스마트폰 출시로 모바일 오피스 구축 열풍 2014년 약 5조로 급신장, FMC 확산으로 UC 뜬다.

지난해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국내 모바일 오피스 환경 구축이 본격화 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사내 업무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모바일 워크플레이스(Mobile Workplace)'를 구현하는 것이다.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한 대응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스피드 경영을 실현시킨다.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은 2009년 2조 9천억 원에서 2014년까지 약 5조 9천억 원 규모로 대폭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가속화 되면서 그 동안 주춤했던 UC 시장 또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 구축 사례를 통해 프로젝트 시 이슈와 성공 요소를 알아보고, 최근 스마트폰 보급과 유, 무선통합(FMC) 확산으로 재조명을 받게 된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 현황과 업체별 모바일 UC 사업 전략, 그리고 주요 솔루션 등에 대해 집중 살펴본다.

1부. 모바일 UC 시장 현황 및 전망
2부. 모바일 오피스 성공 도입 사례
① 기상청
② 아산병원
③ 이랜드그룹
④ 전남대학교
⑤ 하나은행
3부. 모바일 UC 솔루션은 어떤 것들이 있나?
4부. [전문가 기고] 구축사례를 통해 본 모바일 오피스 고려사항

1부. 모바일 UC 시장 현황 및 전망


모바일 오피스 열풍 속 UC 시장 '활짝'
스마트폰 보급, FMC 확산으로 UC 급성장


최근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나서는 기업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 할 수 있어 업무효율성 향상과 비용절감, 조직원들 간 신속한 정보 공유 및 의사결정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과 모바일 오피스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소개된 지 4~5년 만에 UC(Unified Communication,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장 확대가 본격화 되고 있다. 관련 업계는 UC 시장의 성장 요인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FMC 확산을 꼽았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과 유, 무선 네트워크가 융합된 FMC 서비스 확대로 인해 통신환경이 UC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 전화(IPT)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UC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기업 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단일한 플랫폼 상에서 통합 제공한다. 즉, 유, 무선의 다양한 단말기기에서 전화, 핸드폰, 팩스, 이메일, 인스턴스 메시징, 비디오 컨퍼런싱 등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기업 내 조직원들 간'원 포인트 액세스'를 실현, 신속한 커뮤니케이션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판매자동화(SFA) 등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실시간 멀티미디어 통신이 가능하다.

그 동안 UC의 이점은 잘 알려졌지만 기존 일반전화를 인터넷 전화(IPT) 환경으로 바꾸는데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들의 수요가 저조했다. 그러다가 최근 1~2년 사이 통신사들이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구축에 적극적인 투자 지원에 나서면서 UC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LG-에릭슨은 자체적인 IT 투자에 보수적인 편인 코오롱그룹이 현재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 나설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KT 투자 ▲IT를 주관하는 사람의 의지 ▲자체 보유한 UC 솔루션 ▲계속 시도해왔던 UC와 인터페이스 작업 등을 들며, 이 중 한 개라도 빠졌다면 모바일 오피스 사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LG-에릭슨 이승도 실장은"기존에는 고객들에게 UC를 도입하라고 설득하는 게 힘들었으나 최근 통신사들 때문에 UC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다. 기업들이 스스로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기 위해 무선AP, IPT 등 수십억 원을 투자하기는 힘들다. 7~10년씩 수명주기가 되는 교환기(PBX)를 교체하는 것도 힘든데, 핸드폰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통신사의 적극적인 투자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모바일 오피스, 모바일 UC 시장이 확산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바일 오피스 도입 가속화, 'UC 시장 호기'

공공, 금융, 유통, 제조, 물류 등 전 산업 분야 기업들이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삼성, 코오롱, CJ 제일제당, 롯데그룹, 포스코, KT 등에 이어 올해는 두산, 효성, 금호아시아나, SK, 이랜드그룹 등의 국내 주요그룹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LG, 동부, 신세계, 한화그룹 등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으로 파악된다.

대기업 외에도 업종별 선도업체, 중견 기업, 정부/ 공공기관, 구청 단위에 이르기까지 모바일 오피스, UC 구축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기상청, 서울도시철도공사, 충주시청, 진천군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알리안츠생명, 푸르덴셜생명, BC카드, 동양종합금융증권 등 금융기관과 전남대, 울산과기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대학, 서울아산병원 등 의료기관까지 업종을 불문하고 유, 무선 통합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국민, 기업, 정부는 기존 PC 기반의 서비스를 이동성, 다양성, 개방성 등을 지원하는 모바일로 전환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메일, 메모 보고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장업무지원이 가능한 신규 업무를 발굴해 직원들 입장에서 피부에 와 닿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SERICEO)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오피스 구축률은 15%이나 3년 이내에 72% 정도의 기업이 모바일 오피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KT 경제경영 연구소 또한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를 2009년 2조 9천억 원에서 2014년까지 약 5조 9천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하 상세 내용 컴퓨터월드 8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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