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다 해외, 상생융합 및 M&A 통해 살 길 찾아야

티맥스소프트, 한글과컴퓨터, 핸디소프트 등 벤처 1세대의 우리나라 대표 SW기업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과도한 사업 확장, 경영 문제, 리스크관리 실패 등이 그 원인이다. 10년간 어떤 혁신도 보이지 못했고 SW산업 생태계 발전에 아무것도 기여한 게 없다는 게 관계 전문가들의 냉정한 평가다. 현재 우리나라 SW 시장규모는 세계시장의 1.8% 수준인 20조 원에 불과하다. 글로벌 100대 기업 중 한국 패키지 SW기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국내 2만여 중소SW 업체들의 미래에 과연 희망이 있을까?
다행히도 아이폰 출시, 앱스토어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SW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정부도 SW 중요성을 인식하여 2012년까지 3년간 8천억 원을 투입해 SW산업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SW 업체들 스스로 국내 보다 해외시장에서, 전문업체간 M&A와 기술결합 협력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게 SW산업 발전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감지되고 있다. 국내 중소 SW전문기업들이 어떻게 해야만 살아남을 것인지,' SW 강국으로의 도약'과'중소SW 업체의 성장 방안'에 대해 집중 살펴본다.

1부. SW 업계 현황 및 발전 방향
2부. 중소SW 업체 실태 조사
3부. SW 발전을 위한 건의 및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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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SW 업계 현황 및 발전 방향

국내 대표 SW '해외 시장에서 뛴다'
사업 수주에 역점, 노하우 공유로 국산SW 수출 활성화 기대

올해부터 국내 SW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목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SW 스타 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주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기존 정부의 SW 관련 해외 사업 지원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형식적인 전시성 사업에 머물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정부의 해외 지원 사업은 불특정 다수 기업들에게 나눠주기 식 사업이 아닌, 해외 시장에 진출해 수주 실적을 거둘 수 있는 '될 만한 업체 밀어주기' 식 사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우리나라에는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한 SW 업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기 때문에, 우선 경쟁력 있는 국내 대표 SW기업들을 중심으로 성공 레퍼런스를 늘린 다음에 여타 업체들에게도 해외 사업 성공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목표를 두고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올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가장 큰 화두가 해외 수출이었다. 해외시장 개척을 반드시 해야하는 숙제로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SDS, 쌍용 등 대기업이 해외 사업에 눈을 돌리겠다며 해외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섰다. 실적 또한 당초 기대 이상으로 올렸다. SI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면 향후 중소SW 업체들의 동반 해외 진출 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1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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