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사 2조2,654억 규모 형성
전년동기 대비 7% 증가, 업체 수익구조 개선ㆍ차별화 주력

본지는 최근 삼성SDS, LGCNS, SKC&C, 현대정보기술 등 15개 국내 SI업체들을 대상으로 매출실적과 해외시장 진출 전략, 그리고 하반기 전략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국내 SI 업체들은 수익구조 개선 및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관계사의 매출 비중을 낮추고 대외 SI매출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또 정부공공, 정보통신, 금융, 제조, 유통 등 그룹 관계사의 전문 산업별 특성을 활용해 전문영역의 특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윤성규 기자 skyun@infotech.co.kr

삼성SDS, LG CNS, SKC&C 등 국내 12개 SI업체들은 올해 상반기에 전체 매출목표의 5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5조2965억7600만원,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2조2654억1900만원을 달성한 것.

상반기, 전체매출 목표 50% 달성
이번에 조사한 국내 12개 SI업체의 3년간 전체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13%가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12개 SI업체들의 전체매출은 4조3334억8100만원,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5730억2100만원이 증가한 4조9065억200만원,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3900억7400만원 증가한 5조2965억76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또 3년간 상반기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1%가 증가했고 올해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수치이다. 지난 2001년 상반기 매출은 2조2,222억5100만원,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392억8400만원이 증가한 2조2615억3500만원, 올해는 전면 동기대비 38억8400만원 증가한 2조2654억1900만원에 그쳤다.
반면 매년 총 경상이익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57%가 감소했고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75%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가 어렵지만 저가입찰, 출혈경쟁 등 기존의 SI 프로젝트 수주관행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총 경상이익은 2085억7700만원,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883억3800만원이 감소한 1202억3900만원,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910억8900만원이 증가한 2113억2800만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내 SI업체 중 현대정보기술을 제외한 14개 SI업체들의 전체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는 전년 동기대비 13%가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동기대비 18%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총 매출은 4조4851억5300만원, 지난해는 4558억4213만원이 증가한 5조0693억6600만원, 올해는 9172억1000만원이 증가한 5조9865억7600만원될 전망된다.

초대형 업체, 매년 1000억원 이상 성장
삼성SDS, LG CNS, SKC&C는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SI업체 매출 1위 자리를 몇 년째 고수하고 있는 삼성SDS는 지난 2001년 1조3200억원, 지난해에는 2300억원이 증가한 1조5500억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2200억원이 증가한 1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만년 2위인 LG CNS는 지난 2001년 9302억원, 지난해는 2298억원이 증가한 1조1600억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3900억원이 증가한 1조550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SKC&C는 지난 2001년 7543억500만원, 지난해에는 1279억4600만원이 증가한 8842억5100만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1374억4900만원이 증가한 1조217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매년 상반기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SDS의 지난 2001년 상반기 매출은 5900억원, 지난해는 6800억원, 올해는 7700억원으로 매년 정확하게 900억원의 증가폭을 보였다. LG CNS는 지난해 4265억원, 올해는 695억원이 증가한 4960억원을 기록했다. SKC&C는 지난 2001년 2823억7900만원, 지난해는 781억1400만원이 증가한 3604억9300만원, 올해는 지난해 증가폭에 비해 20배 정도 낮은 30억2700만원의 증가에 그쳤다.

초대형업체 경상이익 들쭉날쭉
매출의 꾸준한 증가세와는 달 리 경상이익은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지난 2001년 886억원, 지난해는 782억원이 감소한 104억원, 올해는 동기대비 696억원이 증가한 8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01년 177억원, 지난해는 31억원이 감소한 146억원, 올해는 654억원이 증가해 삼성SDS와 같은 800억원의 경상이익을 책정한 상태이다. SKC&C는 지난 2001년 628억8800만원, 지난해는 전년대비 15억4600만원이 증가한 644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SKC&C의 올해 경상이익 목표치는 그룹자체의 변수들이 워낙 많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들 업체들의 매년 상반기 경상이익도 총 경상이익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삼성SDS의 지난 2001년 상반기 경상이익은 263억원, 지난해에는 160억원이 감소한 103억원, 올해는 지난해보다 102억원이 증가한 20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은 지난 2001년보다는 58억원이 적은 것이다. LG CNS는 지난해 121억원, 올해는 이보다 6000만원이 증가한 127억원에 그쳤다. SKC&C는 지난 2001년 422억900만원, 지난해는 이보다 43억8900만원이 줄어든 378억2000만원에 머물렀다. SKC&C의 올해 상반기 경상이익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포스데이타·동양시스템즈 성장세
포스데이타는 지난 2001년 전체매출이 3019억원, 지난해에는 521억원이 증가한 3540억원, 올해는 1060억원이 증가한 46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시스템즈는 지난 2001년 1026억9800만원, 지난해는 203억700만원이 증가한 1233억500만원, 올해는 166억9500만원이 증가한 14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포스데이타와 동양시스템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변화에 약한 현대정보기술, 한전KDN, 대우정보시스템은 혼란을 겪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1년 4514억8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136억2700만원이 감소한 4378억5900만원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10% 정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초부터 매출목표치 자체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대우정보시스템도 현대정보기술과 똑 같이 지난해에는 마이너스 성장, 올해는 플러스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지난 2001년 2704억7900만원, 지난해는 135억500만원이 감소한 2568억7400만원,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11억2500만원이 증가한 2779억9900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견업체들 간에 성장세와 혼란의 양상은 업체별 매년 상반기 매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성장세에 있는 포스데이타의 경우 지난 2001년 상반기에는 1381억원, 지난해에는 37억원이 증가한 1418억원, 올해는 282억원이 증가한 17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혼란기에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2001년 2060억8400만원, 지난해에는 218억7400만원이 감소한 1842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정보기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한전KDN의 지난 2001년 상반기 매출은 1613억1500만원, 지난해에는 10억4500만원이 감소한 1603억1500만원, 올해는 지난해 보다 161억2000만원이 증가한 1764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지난 2001년 상반기 매출은 1329억4400만원, 지난해는 165억5600만원이 감소한 1163억8800만원, 올해도 68억5700만원이 준 1095억3100만원이 그쳤다.

일부 중소 SI 업체 일감 부족으로 고전
초대형와 중견업체에 비해 중소 업체들은 더욱더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몇 년간 지속된 경기악화 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는 업체들이 있는가하면 큰 폭의 매출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업체들도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업체는 라이거시스템즈, 대림I&S, 대상정보기술, 한진정보통신 등이다. 반면 지난해 혹독한 매출감소를 경험한 업체는 KCC정보통신, CJ시스템즈, 대신정보통신 등이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지난 2001년 658억2800만원, 지난해는 159억100만원이 증가한 817억2900만원, 올해는 68억5100만원이 증가한 885억8000만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대림I&S도 지난 2001년 734억원, 지난해는 75억원이 증가한 80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241억원이 증가한 10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대상정보기술은 지난 2001년 336억원, 지난해는 155억이 증가한 491억원, 올해는 9억원이 증가한 5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소형업체로 분류된 한진정보통신도 라이거시스템즈, 대림I&S, 대상정보기술과 같이 꾸준히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90억2700만원, 지난해는 9억7200만원이 증가한 99억9900만원, 올해는 12억2000만원이 증가한 112억1900만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상위 6개 업체, SM 매출비중 50.1%
회사의 규모에 관계없이 국내 SI업체들은 대부분 그룹 관계사의 전산업무 관련 부서들이 통폐합되면서 탄생했기 때문에 매출이나 수익구조 자체가 그룹 관계사들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다.
이번에 조사한 15개 SI업체들 중 전체매출에서 SM매출 비중이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업체는 3개, 40% 이상 50% 미만인 업체와 30% 이상 40% 미만인 업체는 각각 4개로 나타났다. SM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업체는 SKC&C(73.66%), CJ시스템즈(71.1%), 삼성SDS(50%), 40% 이상 50% 미만인 업체는 현대정보기술(45%), LG CNS(44%), 포스데이타(44%), 대우정보시스템(44%)이다. CJ시스템즈만 제외하고 이들 업체들은 모두 매출규모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고 있는 대형 SI업체들이다. 매출순위 상위 6개 SI업체들의 평균 SM매출비중은 50.1%로 조사됐다.
SM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SKC&C는 지난 2001년 75%, 지난해는 76%였고 올해는 70%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CJ시스템즈는 그룹 관계사들로부터 발생하는 SM매출이 지난 2001년 28%, 지난해는 32%였고 올해는 22%(265억6200만원)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137억5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그룹 관계사들로부터 발생하는 SI매출은 지난 2001년 29%, 지난해에는 41%였고 올해는 36%(430억4700만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이미 163억2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SDS의 그룹 관계사 SM 매출은 지난 2001년 3960억원, 지난해에는 4650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51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2310억원의 SM 매출을 기록했다. 그룹 관계사 SI 매출은 지난 2001년 2640억원, 지난해는 3100억원을 올렸고 올해는 3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540억원의 그룹 관계사 SI 매출을 확보했다.
현대정보기술의 그룹 관계사 SM 매출비중은 지난 2001년 34%(1529억원), 지난해에는 30%(1310억원)이었다. 또 그룹 관계사 SI 매출비중은 지난 2001년 15%(684억원), 지난해 9%(392억원)였다. 올해 그룹 관계사 SM 및 SI 매출 비중은 지난달 현재 집계되지 않았다.
LG CNS의 그룹 관계사 SM 비중은 지난 2001년 25%, 지난해는 30%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34%를 차지했다.
포스데이타의 전체매출 중 그룹 관계사에 의한 매출은 지난 2001년 48%, 지난해 46%였고 올해는 38% 정도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의 SM 매출은 지난 2001년 43.1%, 지난해에는 44.8%였다. 이 중 SM 서비스 매출은 지난 2001년 15.3%, 지난해는 16.3%였고 올해는 16.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상반기에만 213억3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룹 관계사 SI 매출은 지난 2001년 27.8%, 지난해는 28.5%였고 올해는 23.4%를 달성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이미 230억57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솔루션 관련 매출 비중 미미
SI업체들의 전체매출 중에서 솔루션과 관련된 매출은 극히 미미하지만 SI업체별로 산업별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점점 늘리고 있으며 관련 매출 또한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대표적인 SI업체가 삼성SDS, SKC&C,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이다.
삼성SDS는 Uni ERP, Acube, Wiseview, Maxigent 제품으로 지난 2001년 660억원, 지난해 775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85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만 38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솔루션사업은 5개 부문 16개 솔루션을 선봬 운영했으나, 올해는 총 4개 솔루션으로 통합,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다양한 솔루션들을 통합하고 대형화시킬 계획이다.
SKC&C는 ERP, DW/CRM, EP/KM, EAI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다. ERP부문은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83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DW/CRM부문은 지난해 7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74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EAI부문은 지난해 1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4억원이 는 15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EP부문은 지난해 10억원, 올해는 5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SKC&C는 이를 위해 한달 평균 수백건의 프로젝트 수행하면서 상품성이 있는 산출물을 SI 패키지 솔루션화하고 외부의 전문 솔루션을 OEM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기존에 프로젝트 산출물을 재사용하는 쪽으로 솔루션 사업을 바라봤으나 매번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이 달라지고 표준이 없어 실제 프로젝트 산출물을 재사용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SI솔루션 패키지로 산출물을 좀더 구체화하고 상품화 하는 전략을 마련해 올해 초 솔루션 프라자(SK C&C 직원을 위한 사내 솔루션 포탈사이트)를 오픈했다.
현대정보기술은 ERP, SCM, SEM, DW, CRM, KM, B2B, eAI 등의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전체매출 비중에서 7%인 350억원, 지난해에는 5%인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의 솔루션사업은 확장 ERP, 웹서비스 등 최신 기술 적용 프레임웍 확보 및 제휴 솔루션의 라인업과 eKP(e-Biz Knowledge Portal), 모바일, 생체인증 등의 기반 솔루션 분야의 자체 솔루션 제품화, 그리고 금융부문의 사업역량 강화라는 3가지 측면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 전략에 기초해 최근 생체인증 기반 솔루션인 UBF(Ubiquitous Biometric Framework)을 출시했고 자체 KMS 솔루션인 eKNOW+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통합 포탈 솔루션 패키지로 개발중이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 시장을 대비해 e-HIT 방카 솔루션의 자체 개발을 완료하는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와의 닷넷 제휴를 통해 서비스 플랫폼을 다양화하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 최근 국세청 DW, 우리은행 EDW, 외환은행 EDMS 등 대형 금융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솔루션 사업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에 있어 올해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자체 개발한 세계적 솔루션으로는 세계 유일의 철강 생산관리 패키지인 스텔피아(STEELPIA), 통합설비관리시스템인 이지FM(easyFM), 디지털 영상보안시스템(DVR)인 포스와치(POS-Watch), 정보인증 및 권한관리 솔루션인 아이사인(ISign),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인 DBS, 중소기업형 그룹웨어인 코인탑(COINTOP), 워크플로 솔루션인 이엑스플로우(eXFlow) 등 20여개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리눅스 클러스터 관련 솔루션의 개발로 국내 최초로 185 Gflops(1기가 플롭스는 초당 10억 회의 연산능력을 의미) 성능의 리눅스 기반 병렬처리 컴퓨터를 개발했고, 최근에는 KIST의 2테라 플롭스급 슈퍼컴퓨터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인포메틱스(Bioinformatics)분야, ITS분야, 생체인식분야의 다양한 응용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ebXML 기반의 철강 B2B 솔루션인 비즈바인드(BizBinder)를 개발, 국제 표준기구에 등록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솔루션 사업으로 지난 2001년 136억600만원, 지난해에는 148억82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에 179억1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지난해솔루션의 표준화 실시에 전력을 쏟았으며 올해는 ERP 인력 육성 및 관련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CC정보통신은 올해 초 기존 솔루션 사업부 전체를 완전히 독립해 분사시켰다. 분사한 회사는 계속적으로 KCC정보통신과 솔루션 사업을 협력하고 있다. 그러나 KCC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한 금융뱅킹솔루션 아이비스(ABIS)는 상반기부터 신제품 네오비스(NeoBIS) 개발에 주력하고 올해 말쯤 출시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주로 기존 고객들과의 영업에 주력하였으나 하반기부터는 기존의 해외법인을 통한 해외지점뿐만 아니라 신제품 출시에 맞춰 국내 금융권으로의 영역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또한 엑스프레임CMS(xFrameCMS)의 판매를 위해 인화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규모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ASP사업으로 전환도 힘쓰고 있다. KCC정보통신은 이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 재개발 작업도 계획 중에 있다.
대상정보기술은 KMS(Knowledge Plus), ERP(SAP ERP, UbiERP) 등의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전체매출 중 솔루션 관련 매출이 8.6%인 29억원, 지난해는 7.3%인 36억원, 올해는 24.0%인 12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의 솔루션 관련 매출은 27.4%를 차지했다.
대상정보기술은 솔루션 기반 SI사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에 따라 그동안 우수 솔루션 확보에 주력해왔다. 솔루션 전문업체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식포탈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산하 기술연구소를 통해 모바일과 미디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특화전략 사업분야로 자리매김 하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오라클 데이타베이스 SE 단독 총판권을 획득함으로써 솔루션 기반의 영업체계를 갖추었다. 이로써 대상정보기술은 올해를 기해 40% 이상의 안정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라이거시스템즈는 보안, EIP, 서비스관리, ERP 등 CA의 솔루션을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1년에는 전체매출에서 1.7%인 11억1000만원, 지난해에는 3.3%인 26억8100만원, 올해는 4.9%인 43억5000만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미 상반기에 15억6700만원을 달성해 전체 상반기 매출중 3.8%를 차지했다.
라이거시스템즈는 솔루션사업과 SI사업을 연계해 솔루션 기반의 SI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 하에 지난해 금융 및 섬유 부분의 자체 특화 솔루션과 CA의 1,200개가 넘는 e비즈니스 솔루션을 확보, 국내 IT환경에 맞게 공급한다는 전략을 펴왔다. 올해는 CA 솔루션 외에도 우수 외부 솔루션을 적극 검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솔루션 사업이 있다면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보안 솔루션의 경우 CA의 eTrust 외에 포티넷의 포티게이트 제품을 추가로 확보해 네트웍 방어용에서 클라이언트/서버 방어용까지 보안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기존 서버 보안 사업까지 연계해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업체별 해외 사업 실적 및 전략
중국 ㆍ동남아 시장 집중 공략 여전

삼성SDS
해외 현지거점 직접 영업에 주력
삼성SDS의 해외사업은 지난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1년의 태동기와 지난해 과도기를 거쳐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기라고 볼 수 있다.
올해 해외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 본사 중심의 사업구조를 해외 거점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다. 이는 본사 의존적인 체제를 벗어나, 현지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구축해야 앞으로 생존력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유럽, 미주를 비롯해 전세계를 상대로 경쟁해 보았으나 내실은 부재했다. 내실이라면 이익 규모인데, 투자대비 이익이 적었다. 이유는 너무 방대한 지역을 시장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을 타파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해외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일단, 중국과 아태지역에 집중할 예정이다. 단기간의 실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두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선진시장을 두드릴 계획이다. 기존 해외시장은 인력중심의 개발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즉, 인건비, 각종제도, 기술력 등에서 현지체제가 국내와는 너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렵지만, 현지 법인중심으로 사업이 전개된다면 많은 이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인력중심의 개발사업보다는 해외에서는 솔루션중심의 패키지사업 등 인력이 다소 비중이 적은 사업과 철도신호(AFC) 사업 등 SOC 사업과 같은 기간 인프라 구축 사업, 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전자정부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SDS의 지난해 대표적인 해외사업 실적은 중국지역과 미주지역. 중국지역에서는 지하철 신호제어시스템인 광조우 지하철 AFC 사업(200억 규모), 자동차 판매시스템인 오토라인 구축 사업(60억규모) 및 교육컨텐츠 구축 사업인 e트레이드 시스템 구축 정도이다. 미주지역에서는 백업센터 통합 프로젝트 정도이다.
삼성SDS의 해외사업 비중은 지난해 전체매출의 10% 규모인 1500억원 수준이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프로젝트 건별로 중국이 30%, 미주 20%, 유럽, 아시아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중국이 50%, 미주 13%, 유럽, 아시아가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SK C&C
능동적인 조직체계로 변화
SK C&C는 필리핀 현지 회사인 메가 퍼시픽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사인 미국계 TIM 컨소시엄(미국 Unisys 및 ESNS)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필리핀 중앙선거관리위원회(COMELEC)로부터 내년 5월 10일 있을 필리핀 총선을 위한 선거관리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1000만 달러(미화기준)에 수주하는 등 해외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 협력 업체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거나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게 되면 공동으로 마케팅할 계획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약 200개 벤처기업들의 솔루션을 접수 받아, 그 중에서 9개의 업체를 선발해서 선발된 업체들과 공동으로 하반기에 동남아, 중국 등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로드쇼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중장기적으로 본격적 해외사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제한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텔레콤 및 에너지/화학산업의 특화된 솔루션을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주 타깃시장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또 제3세계 국가의 주 IT투자 주체인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협력업체의 경쟁력 있는 솔루션도 필요할 때나 시장 경쟁력의 확신이 설 경우 공동 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 우선 공략대상시장을 중국과 동남아로 선정했다. 공공, 통신 분야 위주로 마케팅과 영업을 활성화시키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솔루션 확보를 위해 국내 IT 업체들을 대상으로 솔루션 모집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행사를 통해 모집된 솔루션 중 크리티컬(Critical) 솔루션을 선정해 전략지역에 적극 드라이빙할 예정이다. 국내외 IT 및 컨설팅 분야의 탑 랭킹(Top Ranking) 업체들과 공동 마케팅을 통한 해외 진출기회도 모색 중이며, 현지 영업력 및 정보수집능력 향상을 위해 상반기에 동남아 지역에 현지거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의 경우 현지 조직보강을 통해 더 많은 사업기회 발굴을 추진해 나아가며 그룹차원으로 추진 중인 "Another SK in China" 비전에 부합되도록 중국 진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중장기 전략으로는 현지 개발인력 소싱 및 기업 이미지 정착을 위해 해외 교육센터 및 연구개발센터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격 경쟁력과 현지 대응능력, 고객 및 현지 협력업체 관리에 만전을 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는 북미,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타깃 마켓에 적절한 솔루션 패키지화를 진행해 보다 효율적이고 현지화된 SI 사업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향후 지사망의 확충과 조인트벤처, 제휴 및 M&A 등을 통한 글로벌 네트웍을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IT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
지역별 전문화 영업체제 강화
SI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변 국가에 활발한 영업을 전개한다는 방침 아래 기존의 해외사업본부를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지역별 전문화 영업체제로 강화하는 등 강력한 수출드라이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현대정보기술은 다른 업체처럼 단순 패키지 수출이나 계열사의 해외지사 전산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국내 대형 SI사업을 진행하며 습득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적용, 다시 디자인해 수출하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베트남 농협은행(1월, 1100만 달러)과 수출입은행 전산화프로젝트(4월, 230만 달러)를 잇따라 수주, 다시 한 번 해외 SI사업 강자의 입지를 굳힌 현대정보기술은 지난 7월, 작년에 오픈, 현재 성공리에 가동 중인 베트남 중앙은행 지급결제시스템에 대한 베트남 인민회의 보고행사를 가짐으로써 베트남 금융IT시장을 사실상 석권했음을 입증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한편, 금융이외에 공공분야, SOC(사회간접자본)분야로 확대해 베트남의 IT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현대정보기술은 베트남 하노이에 업계 최초로 현지 연락사무소를 정식 오픈하고 베트남 인접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장 진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이미 지난 2000년도에 파키스탄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인프라 구축 사업(2150만 달러)을 수주한 바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9월에 1차 확장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지난 5월 2차 사업인 '파키스탄 중앙은행 전산시스템 확장사업(325만 달러)'을 수주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파키스탄 중앙은행 및 정부기관에서 추진하는 IT사업에 전략적인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마련했다. 특히 9.11 사태 때에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끝까지 남아있던 현대정보기술 직원들의 프로정신이 고객들을 감동시킨 것은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5월 대만지하철의 신호 및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SOC분야에서도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거대시장으로 부각된 중국에 대해서 현대정보기술은 진난 2001년 12월 중국 화광그룹의 SI계열사인 '화광SI유한공사'와 중국 병원에 PACS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중국 내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전람회 및 박람회에 참가, 활발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올해도 해외사업 분야에 있어서 국내 1위의 기업으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해온 만큼 해외사업에 많은 역량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의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정보기술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고 시스템 체계가 일치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밀착 영업을 전개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들과의 제휴 강화 및 영업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위주의 내실 있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한층 강화된 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 글로벌 대표 IT 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와 함께 이를 영업과 직결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포스데이타
거점 다각화에 이어 사업분야까지 다양화
포스데이타는 전자정부 구축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SI산업을 수출상품으로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동남아, 중남미 지역의 전자정부정부 주도 정보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 국가의 공공, SOC 분야 진출을 확대할 계획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다수의 동남아 정부 사업을 수주했다. 향후 진출국가도 기존 지역 이외에 태국, 중동, 동유럽, 남미 등으로 확대하며, 사업분야도 통신, 의료, GIS, IBS 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개도국 인터넷 교육훈련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동남아시아ㆍ동유럽ㆍ독립국가연합, 중남미 등 IT 후발국에 IT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정보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국내 IT기업의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전문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다자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거나 해외주재 국내 종합상사와 사업제휴를 통해 해외시장을 공동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 전사부문 CMM 레벨 4의 품질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올해에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정보화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미국 정부 IT 조달 공급업체인 'STG'와 협력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철강/제조부문에서 세계 초일류의 포스코 정보 경영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한 세계 유일의 철강생산관리 패키지인 스틸피아(STEELPIA)등을 활용해 세계 철강 SI시장 석권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중국 철강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등 개도국 철강시장 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실제로 중국 철강업체인 장가항포항불수강 유한공사의 전사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지난해에 수주해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이러한 사례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별 올해 하반기 사업 전략>
내실 경영체체 확립과 미래 성장엔진 확보에 역점

삼성SDS
올 상반기 7700억원 달성, 내실경영체제 확립 나서
삼성SDS는 올해 매출은 지난해 비해 11% 늘어난 1조7000억원, 이익 8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미 상반기에만 7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전체매출 목표 및 이익 달성을 위해 삼성SDS는 사업구조를 고도화를 하기로 했다. 또 원가절감, 한계사업 정비, 조직 및 자원의 효율화 등 내실경영 체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SDS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개발생산성 향상을 통한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스템통합 사업부문과 시스템관리 사업부문을 분리하고, 두 부문의 개발 및 컨설팅 업무를 지원할 쉐어드 서비스(Shared Service) 부문을 신설했다.
삼성SDS 김인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관련 부서간 영업과 관련한 주요 프로세스의 개선은 물론 각 부문의 역할과 책임, 핵심평가지표(KPI, Key Performa지난해 대비 약 50%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IT 아웃소싱'과 '해외사업'을 전략사업으로 강력히 추진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만 4개 사이트(현대산업개발, 동의의료원/경주 동국대학병원(PACS 시스템 관리), 경희대학교를 추가 확보하며 'IT 아웃소싱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SK C&C는 하반기에도 의료, 학교 등 대상 시장을 넓혀 다양한 사업 모델 발굴과 더불어 IT아웃소싱 사업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것이다. 또한 해외에 소프트웨어 개발 및 마케팅 거점을 구축하여 본격적인 해외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 벤처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해외 공동 진출용 아이템을 선정해 하반기 중 해외 로드쇼를 벌일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정보기술
수익성 제고ㆍ경쟁우위분야 강화ㆍ성장엔진 확보
현대정보기술의 올해 하반기 중점 추진방향 및 전략은 수익성 제고, 경쟁 우위분야 사업 강화, 미래성장엔진 확보로 요약할 수 있다.
저가 수주 방지를 위한 사전 재검토(Review) 강화와 수행 프로젝트 품질/납기/원가 관리를 철저히 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제2금융권 차세대시스템, DW/CRM, 방카슈랑스 등 금융부문과 SOC(ITS 등) 부문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성장 사업분야 선정을 통해 신규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고 유비쿼터스 등 미리기술에 대한 기술력을 강화해 매래 성장 엔진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공공 분야의 중장기 정보화 추진 방향에 따른 영업/기술력 강화와 금융/공공기관의 BCP/DRS, 중소기업 전산자원 아웃소싱 등 IT 아웃소싱형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위한 세부 전략으로 SI영업 적중률 제고, SOC사업의 시장점유율 확대, BCP 및 아웃소싱서비스 사업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육성을 꼽았다.
SI 영업적중률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활발한 수주 활동으로 확보한 주요 고객사를 단순한 영업대상이 아닌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기존 주요 고객사의 정보화 요구를 지속적으로 파악, 사전에 사업 착수를 위한 준비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기술 우위를 자랑하며 최고의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금융, 의료, 인식,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집중력 있는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전통적 강점분야인 SOC사업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올해도 철도 SI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구지하철 2호선 차상신호시스템 및 시험선 구축사업과 부산지하철 1호선 자동발매기 지페처리장치 설치 사업을 수주하는 등 탁월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이 분야 최대 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정부의 SOC 확충 계획 및 정부 시스템 개선 의지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시장 성장이 예측됨에 따라 현재까지의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앞세워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우수한 기술과 풍부한 인적 인프라를 갖추고 본격적인 'SOC강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관련 대형 신규프로젝트와 신항만의 주요 정보화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사전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수주율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 온 지하철분야 정보화의 해외수출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BCP 및 아웃소싱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현대정보기술은 하나은행, 외환카드, 현대해상화재, 현대증권, 현대투자신탁 재해복구센터 구축, 국내 최초로 제일은행 BCP 컨설팅 수행 등의 경험뿐만 아니라 첨단시설을 자랑하고 있는 용인 데이터센터를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국내 대형 아웃소싱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지난해 IT 아웃소싱서비스 향상을 위해 세계적으로 검증된 iCan SP사의 서비스 관리 솔루션을 도입, 성공리에 구축하는 등 경쟁력을 갖추고 국내 및 해외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 초 계약을 체결한 IT분야의 세계적 아웃소싱 기업인 미국 CSC사와 전략제휴를 계기로 기존의 그룹사 고객과 대외 고객사의 서비스 향상은 물론 시장을 확대, 고객 맞춤형 아웃소싱사업을 보다 의욕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엔진 확보 주력
포스데이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3350억원, 매출이 전년 1418억원에서 20% 정도 증가한 17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은 55억에서 60억원 정도 예상된다.
포스데이타는 공공부문을 비롯해 국방, DVR, 네트웍 분야에서 수주량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최대의 프로젝트인 공군C4I 체계 구축사업, 해군전쟁연습모델 개발사업 등의 국방사업 분야의 수주로 수주량이 대폭 증가했으며, 이러한 프로젝트가 매출로 잡히는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데이타는 올해 상반기에 신규사업으로 휴대인터넷 사업, VoIP 등에 진출했다. 휴대인터넷 사업은 2.3GHz 휴대인터넷 사업을 위해 미국의 브로드스톰과 제휴해 KT, 하나로통신 등과 현장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사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VoIP사업은 중국현지 통신업체와 제휴, 현지에 합작법인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VoIP폰과 인터넷 통신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의 올해 하반기 전략은 경쟁우위 중심의 미래 성장엔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심역량 강화, 전문 기술인력 양성 및 핵심 솔루션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포데이타는 미래 성장엔진을 확보를 위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M&A와 A&D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눅스 기반의 클러스터 컴퓨팅, 휴대인터넷 등 미래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존 강세를 보이고 있는 SI사업에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추진해 하반기 발주 예정인 국방분야의 정보화사업을 비롯해 도로, 철도 등 SOC 국책사업과 전자정부 등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더욱 활성화해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국가 이외에 태국, 중동, 동유럽, 남미 등으로 국가를 확대하며, 사업 분야도 전자정부, 통신, 국방, 의료, GIS, IBS 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
고객 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 전환
대우정보시스템의 올해 하반기 영업 전략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품질 및 프로젝트 관리강화, 고객 DB 및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관리를 전략적으로 추진, 사내 협업 강화를 통한 고객만족 기업문화 정착으로 요약할 수 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상반기에 닷넷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작업을 마친 프로젝트관리시스템(PMS)을 하반기에 본격 가동함으로써 프로젝트 단계별 회의체를 운영해 진행관리 및 프로젝트 수행 정보의 공유를 통해 프로젝트 품질과 관리를 강화해 수익성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각 영업팀별로 보유하고 있던 고객정보 및 전략을 전사차원에서 수합해 발주 빈도 및 금액 등으로 DB화하고, 고객관리시스템을 운영해 고객을 특성별로 관리함으로써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정고객으로 유도해 안정적인 수입 기반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대외 경쟁력의 기본인 대내 결속력 제고를 위해 효과적이고 원활한 사내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각 본부나 팀별로 분산돼 있던 문제의식을 팀간 및 전사적으로 공유해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며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품질 향상과 고객만족 향상의 목표의식 역시 전사원이 정확히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기업 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는 경영지원본부에서 본부 내 커뮤니티 운영, 아이디어 릴레이 등을 시범 운영하고 있고 이를 전사에 맞게 보완, 수정해 전사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CJ시스템즈
대내외 내실강화, 방송 SI 시장 신규 진출
CJ시스템즈는 올해 상반기 내부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한 제조, 유통/물류, 서비스분야에 사업을 집중하고 동시에 수익 중심으로 사업의 체질을 개선했다. 특히, 틈새 시장인 패션유통 사업군에 대한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방송 SI업을 본격 진행했으며, 해외사업팀을 통해 CJ 및 계열사의 해외 사업 법인의 IT 지원을 본격화 했다. 또한 CJ그룹의 성공적 구축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 받은 DNS의 룰아 웃(Roll Out)을 그룹 계열사로 확대해 CJ푸드시스템에 이어 CJ홈쇼핑, CJ GLS로도 확대했다.
특히 올 상반기 CJ시스템즈는 CJ케이블, CJ홈쇼핑, CJ미디어 등 CJ 그룹의 미디어 사업군에 대해 디지털 전환 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방송 SI사업을 본격 전개했다. 지난 2001년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지난해 8월 디지털미디어사업팀을 신설해 디지털방송 관련 사업기획, 대외 마케팅 전략 수립, 그룹 방송장비와 네트웍 등의 디지털화 추진 및 MSO, SO, PP 등 방송 관련 시장 조사와 IT 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문 솔루션 및 컨설팅 중심의 대외 사업을 강화하고 그룹의 핵심 사업군에 대한 정보화 지원 체제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는 방송 SI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CJ시스템즈는 전문 솔루션 및 컨설팅 중심의 대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주력 시장(유통/물류, 식음료 제조, 패션유통)을 중심으로 솔루션 베이스의 사업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솔루션 베이스 사업 구조의 근간을 이루는 솔루션으로는 첫째, 지난 6월 공식 런칭한 iWMS 솔루션을 바탕으로 관련 부가 솔루션(TMS, SCP)을 활용할 방침이다. 둘째, EKP(Enterprise Knowledge Portal)사업 정착을 위해 EIP, SAP PORTAL 등을 엮을 방침이다. 셋째, ERP 및 웹 포스를 중심으로, 패션유통 분야에서 그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그 외에 프랜차이즈 및 전문점 업종에서의 웹 포스, 공장관리 시스템(FMS), 아카이브(Archive) 등의 솔루션으로, 솔루션 중심의 사업 구조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그룹의 핵심 사업군에 대한 정보화 지원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CJ그룹의 IT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IT 제안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구축을 완료한 CJ푸드시스템의 ERP시스템과 같이 CJ의 DNS 프로젝트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CJ홈쇼핑과 CJ GLS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부문별 모범 사례(Best Practice)를 계열사에 적용하고 그룹사 해외 법인 인프라 향상을 위한 지원으로 그룹 정보화 전략의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방송 SI사업의 신규시장 진출은 CJ케이블넷, CJ홈쇼핑, CJ미디어 등 CJ그룹의 미디어 사업군에 대해 디지털 전환사업 지원을 시작으로 방송 SI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CJ 그룹 사업 지원을 위한 솔루션 확보 및 관련 기술 지원으로, 대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라이거시스템즈
웹 통합·솔루션 통합 사업부문 역량 집중
라이거시스템즈는 하반기에도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웹 통합(Web Integration), 솔루션 통합(Solution Integration)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라이거시스템즈의 강점은 CA의 합작법인으로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컴포넌트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라이거시스템즈는 포탈, 서비스관리, 보안 등 CA의 우수한 웹 컴포넌트 솔루션들을 바탕으로 필요시 외부 솔루션도 접목시켜 고객이 원하는 웹기반의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컴포넌트 솔루션 통합 사업을 위해 CBD TF팀을 CBD 사업팀으로 확대 강화해 e-HRM(e-Human Resource Management), e코롱 카드시스템, 코오롱상사군 신영업시스템 등을 CBD로 구축완료했으며 예금보험공사, 도로공사 등의 프로젝트도 CBD로 구축 중에 있다. 또한 웹, 클라이언트 서버, CBD 개발방법론 개발 및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개선(SPI) 기반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품질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부문은 세계 최고의 보안 솔루션인 CA의 eTrust를 확보하고 사업을 강화해 온 데 이어 지난달 초 포티넷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네트웍 보호 게이트웨어 솔루션인 포티게이트(Fortigate)를 확보하고 안티바이러스 월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로써 라이거시스템즈는 네트웍 방어용에서 클라이언트 서버 방어용까지 보안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기존 서버 보안 사업까지 연계하여 보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고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 보안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관리 솔루션 iCanPS사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지난 3월, 넷쿠르즈와 제휴를 통해 iCanPS의 애플리케이션 응답 시간 측정 기능을 보완하는 등 솔루션 통합 사업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라이거시스템즈의 서비스 관리 솔루션 iCanPS는 지난해 현대정보기술에 성공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안정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올해에도 IT 아웃소싱 업체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업정보포탈 솔루션인 CA의 클래버패스 포탈 솔루션도 지난 3월 한국고속철도공단의 EIP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등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온 EIP 솔루션 사업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라이거시스템즈는 EIP 솔루션인 클래버패스 포탈에 KM, 그룹웨어 등의 기능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웹기반의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통합 사업을 위해서는 지난달 16일, BEA와의 디스트리뷰터 계약 및 제휴를 맺고 BEA의 웹로직 플랫폼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통합 영역에서의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라이거시스템즈는 현재 보유중인 클래버패스 포탈, iCanPS 등의 솔루션군과 BEA 웹로직 제품군을 기반으로 프론트엔드(Front-end)부터 백엔드(Back-end) 통합까지 결합된 완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구현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정부공공기관은 물론 금융, 통신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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