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보안→ NAC→ 방화벽/VPN 등의 순으로 관심

본지가 6개의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2011년 산업별 IT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증권사들의 최대 IT 관심사는 '보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증권사들이 가장 많이 도입할 솔루션은 보안(64%)으로 조사됐으며 DBMS/DW(40%), 백업 및 재해복구(36%), 모바일(32%), 가상화(24%), ITSM/IT거버넌스(20%), BI(20%), 컴플라이언스(12%), SFA(12%), 그룹웨어 및 지식관리(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들이 보안에 투자를 확대하는 이유는 올해 본격 시행을 앞둔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으로, 올해 개인정보처리단계 및 정보암호화 등에 이르는 체계적인 보안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픈시스템, 무선인터넷, 아웃도어세일즈(ODS) 등 IT인프라의 개방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시스템 보안을 위한 보안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지적이다.

구체적인 증권사들의 투자 계획을 보면, 동양증권은 올해 10대 IT사업 중 하나로 정보보호를 내세워 개인정보보호법에 적극 대응할 뜻을 밝혔고, 신영증권은 올 상반기 DB접근통제 및 변경 전후 이력관리를 강화하는 DB보안 사업과 하반기 PC통합보안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역시 상반기에 유무선망 보안 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이 도입할 보안시스템 중 최우선 순위는 접근통제 및 고객이력관리 강화를 위한 DB보안(75%)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NAC(40%), 방화벽/VPN(35%), PC통합보안(29%), IPS(25%), UTM(20%), DRM(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6개 증권사 가운데 5곳은 올해 IT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투자 확대의 이유로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과 시스템보안 투자, 수입모델 다각화 및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모바일오피스 고도화 사업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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