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분석 및 분석환경을 위한 ‘스마트 BI 시대’도래, 차세대 시스템은 프로세스와 데이터 통합이 성공의 관건

본지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마트 BI 솔루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최근 실시간, 빅 데이터 분석, 분석환경을 위한 데이터 통합 등 스마트 BI 환경 시대가 도래하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에 IT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가 'BI과제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데 이어 '스마트BI'와 '스마트 모바일/매니지먼트'등 총 두 개의 트랙에서 9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의 주제별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BI 투자로 차세대시스템 효과 극대화해야"

"차세대시스템은 프로세스와 데이터 통합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필수적인 IT투자지만, 그 효과는 매우 적기 때문에 BI 투자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기조연설에 나선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이번 스마트 BI 솔루션 컨퍼런스의 의미를 'BI투자를 통한 효과 극대화'에 부여했다.

BI 솔루션들이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다. 기존 BI가 단순 재무, 제조, 영업 등의 데이터를 가공해 활용하는 OLAP이나 데이터 마이닝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경영성과분석이나 전략관리, 수익성 분석, 위험규제, 마케팅 등과 맞물려 활용되고 있다. 즉, BI가 ERP, CRM, 스프레드시트 등 다양한 데이터 환경에서 대시 보드로 통합해 분석 및 예측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발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SNS 등을 적용해 마케팅 분야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에 따라 BI 고도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폭발적인 수요증가에 따라 빠르게 변화해 가고 있는 모바일 컴퓨팅 환경구축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들을 함께 보여 줄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었다. 또한 BI의 고도화와 모바일 컴퓨팅 환경에 알맞은 최적의 솔루션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보다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데도 주목할 대목이다. 특히 실시간 분석 요구를 위한 대안으로 ▲실시간 데이터 통합, ▲실시간 분석을 위한 인메모리 기술, ▲분석 목적에 적합한 분산 형태의 DW 등을 중점으로 BI솔루션 및 기술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9개 솔루션 전문업체들이 발표한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엠투소프트는 그린IT정책과 웹 표준화 사업 등으로 주목되는 웹 리포팅 시장에서의 '스마트 리포팅'을 주제로 발표했다. 리포팅 결과를 종이 대신 이미지나 PDF로 대체하는 웹 리포팅 재구축 수요가 급증, 웹 리포팅 솔루션도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연동하는 형태의 보고서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BI매트릭스는 분석과 플래닝이 확장된 BI시스템 구축 전략을 중심으로 향후 BI는 프로세스와 통합되고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 BI'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매트릭스 BI솔루션 시리즈를 제시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매트릭스 OLAP은 피봇큐브를 통한 데이터 분석 기능은 물론, 데이터에 대한 상/하향식 분석 모두를 지원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주장했다.

엔코아는 대용량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강조했다. 모바일 디바이스, 컨버전스 비즈니스, 리얼타임 엔터프라이즈 등 기업 내 IT 인프라가 복잡해지고 있으며, '모델의 통합과 정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잡한 데이터 환경에서 DW어플라이언스 개념이 대두되고 있으나, 이는 완벽한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향후 기업들은 EDW를 데이터 모델 중심적으로 재설계, DW는 시계열화된 종합 정보로 재탄생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포매티카는 실시간 BI를 위한 리얼타임 플랫폼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현재 기업 내 IT 인프라를 보면 각 단위 업무별로 독립된 BI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부분적인 데이터 통합만 이뤄지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싱글뷰와 통일된 BI인터페이스 제공을 위해서는 'BI를 위한 리얼타임 플랫폼'이 먼저 구축돼야 하며, '인포매티카 데이터 통합 플랫폼'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세아이텍은 올해 모바일 BI 구축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기관에서의 모바일 BI 도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에너지경제연구원 역시 OLAP 기반의 모바일 BI를 구축했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모바일 앱 서비스는 통계 위주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OLAP기반으로 구축돼 실시간 업데이트 통계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실시간 의사결정에 주목했다. 기존 BI는 정보의 열람이 불편해 실시간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못되었지만, 앱을 통한 모바일 BI는 정보의 열람을 통해 실시간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스트림즈는 스마트 데이터 분석 시스템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모바일 BI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데이터 분석과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스마트 BI는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는 것이고, 그 기본은 데이터 품질에 있다고 강조했다.

지티원은 데이터의 효과적인 관리를 강조했다.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후 데이터 품질의 고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한 번 정점을 찍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스템 간의 연계는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그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EMC는 스마트 BI 구축을 위해서는 데이터베이스의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BI솔루션은 데이터를 기초로 하고, 이것은 결국 데이터베이스의 성능에 따라 BI솔루션의 성능 또한 좌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빅 데이터'라 불리는 대용량 데이터는 진보된 분산 처리 기술과 통계적 기법이 필요하며, EMC 그린플럼의 DCA는 이런 기법을 충분히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5월 호 참조>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