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파이드…단일 스토리로 해결, 非유니파이드 SAN, NAS, 유니파이드를 하나로 묶어 적용

클라우드 컴퓨팅이 최대 화두로 떠오르며 유니파이드 스토리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라는 단일 스토리지 만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방대한 데이터와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한다.
효성인포메이션, IBM, HP, 오라클 등이 유니파이드가 아닌 유니파이드 화 된 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이들 업체들은 유니파이드화된 시스템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할 경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업무의 성격에 따라 SAN, NAS,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각각 알맞게 적용하고 이를 하나로 묶은 유니파이드 시스템을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이용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할 경우 성능면에서 뛰어나지만 모든 업무에 적용해 효율성을 담보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진영'과 '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진영'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EMC 허주 부장의 주장처럼 현재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다. 본지는 지난 5월호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시장분석에 이어 '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 IBM, HP, 오라클 등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의 대응 전략, 각 제품의 차이점 등을 집중 살펴본다.

업체마다 관점 서로 달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IT시장의 화두로 떠오르며 스토리지 업계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특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내세워 대응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하다고 알려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것만으로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방대한 데이터와 기업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둘러싼 국내 스토리지 시장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진영과 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진영이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즉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NetApp과 EMC, 그리고 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공급하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 IBM, HP, 오라클 등이 확산일로에 있는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놓고 자사의 스토리지만이 가장 적합한 스토리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스토리지 시장이 양분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EMC 통합마케팅 본부의 허주 부장은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진영과 비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진영의 싸움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의 가장 큰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는 데이터의 양인데, 이에 따른 스토리지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고객들의 가장 큰 이슈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화된 스토리지를 새로 도입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할 경우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지만 스토리지 교체로 인한 비용 부담도 감안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비용 부담 때문에 기존의 스토리지를 그대로 사용하며, 솔루션만을 도입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즈의 김영호 팀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특정 스토리지를 사용해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에 따라 SAN스토리지, NAS 스토리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가 적절하게 사용되어야 한다"며 "클라우드컴퓨팅은 결국 업무의 능률 향상을 위해 도입하는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업무성격에 가장 적합한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이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라고 하면 하나의 컨트롤러에서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 하는데 경쟁사의 특정 제품은 서비스별로 각각의 노드가 필요하다. 볼륨도 공유가 되지 않고 별도의 영역으로 사용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를 사용한다면 단일화된 컨트롤러에서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더라도 하나 의 풀로 서비스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제품도 존재한다는 것.


▲ 스토리지 업체별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 및 제품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라는 제품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과 높은 성능, 유연성을 보장하는 밸류 있는 스토리지 아키텍처다"라며, "이러한 '마케팅패키지'적인 유니파이드 스토리지로의 접근보다는 어떤 구성이 실제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줄 수 있는가를 고민하여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스토리지 업체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보는 관점에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6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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