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 Meta와 DQ 도입, 정보계 외 운영계까지 전사 품질관리 추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 및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를 위해 2008년부터 데이터 품질관리에 본격 나섰다. DW의 효율적인 데이터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수행한 결과 데이터 표준화관리 시스템과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칼럼, 항목에 대한 설명이 정리됨에 따라 현업 사용자 입장에서는 DW 데이터 추출 시 데이터에 대한 의미를 알기 쉬워져 업무가 한층 개선됐고 외부 자료요청에 대해서도 정확한 데이터로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 구조적으로도 데이터베이스의 불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고 데이터 삭제 주기와 같은 규칙이 정립되어 데이터베이스 공간을 절약하고 디스크 용량 확보가 용이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한 전체 정보인프라의 혁신을 목표로, 내년부터는 데이터 품질관리를 정보계 외에 운영계로까지 전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건강보험제도가 시행된 지 30년이 넘은 현재, 국내 건강보험은 세계가 선망하는 공공 보건의료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국민이 낸 의료비가 제대로 쓰였는지를 심사하는 동시에 국민이 받은 진료가 적정한 지를 평가하는 기관이다. 즉,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을 때 의료기관은 총 진료비 중 일부를 환자에게 받고 나머지는 심평원에 청구하는데, 이 때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심사와 진료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게 심평원의 핵심 업무이다.

심평원의 업무 특성상 데이터 품질관리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데이터 품질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 진료비 지급이 잘못되거나 상병 통계 수치가 잘못되는 등 큰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심평원 자체의 신뢰도가 크게 실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데이터 품질관리를 통해 데이터 오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심평원은 과거 의료보험 제도를 개선하고 데이터를 쌓는 데만 심혈을 기울였을 뿐, 데이터 품질관리 노력은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 및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이터의 정확성과 신뢰도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껴 데이터 품질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DW의 효율적인 데이터 개선 착수

심평원은 기존에 DB관리팀을 통해 DB모델러 중심의 데이터 관리를 해오다가, 데이터의 정확성, 표준화와 관리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아우르는 데이터 품질관리 사업을 본격화 한 것은 2008년부터였다.

당시 데이터웨어하우스(DW)의 효율적인 데이터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고, 그 결과 DW 구축 과정에서의 오류를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권고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정보자원부 여승구 차장은 "병원으로부터 받아들이는 원시데이터가 오류 데이터라도 손을 댈 수가 없고 여기서 파생되어 만들어진 데이터는 시스템마다 달라지므로 데이터표준화의 필요성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심평원이 보유한 데이터는 정계, 학계 등에서 보건의료 분야의 중요한 정책결정이나 연구논문 작성을 위해 활용된다. 데이터의 신뢰성이 떨어지면 안 될 뿐더러 점차 정확한 자료공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품질관리가 시급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심평원은 2009년 말 데이터 칼럼, 용어의 표준화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관리 시스템인 위세아이텍의 'Meta'를 도입했고 2010년 5월에는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인 위세아이텍의 'DQ'를 도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정보통신실 정보자원부 조일억 과장은 "DQ는 솔루션 검토 당시 유일한 웹기반 솔루션이었고, 산업별 다수의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서 이미 검증된 솔루션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먼저
도입한 데이터 표준화 시스템과의 데이터 호환성 및 시스템 확장성을 고려해 동일한 회사의 데이터 품질관리 시스템을 최종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7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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