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썸너 VM웨어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


▲ 마이크썸너 VM웨어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 이사



VM웨어가 지난달 가상화 및 클라우드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서버가상화 신제품인 'vSphere5'와 이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보안, 재난복구, 프로비저닝 제품들을 대거 업그레이드해 내놨다.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제품 발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vSphere5는 기존 vSphere 4.1 버전보다 가상머신의 성능이 4배 이상 개선됐으며, 1테라바이트의 메모리와 최대 32 가상 CPU를 지원한다. 보안, 관리 또한 대폭 강화되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의 가상화를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VM웨어는 이번 신제품의 중요성과 의미를 크게 부각시켰다. 아태지역 시스템 엔지니어링 총괄이사인 마이크썸너를 통해 신제품의 주요 특징과 이점, 향후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본다.

신제품 출시의 의의는.

▶ 가상화를 도입하는 순서는 중요도가 낮은 분야(IT 프로덕션)부터 적용시키는 게 1단계이고, 2단계는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까지 가상화를 적용(비즈니스 프로덕션), 3단계는 관리 자동화, 서비스 능력 등을 적용해 IT as a Service로 가는 것이다.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1단계에서 초기 설비투자비용,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2단계에서 서비스 프로비저닝, 고가용성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보장하며 서비스 관리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3단계에서는 고도의 셀프 서비스 능력을 제공받게 되고, 자동화 된 운영 및 관리를 통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들은 2, 3단계를 위한 것으로 특히,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가상화 적용을 가속화할 수 있고 고객은 이를 통해 더 큰 가치를 누릴 수 있게된다.

vSphere5의 주요 특징은.

▶ vSphere5는 기존 보다 성능이 4배 이상 개선됐고 200여개의 신규 기능들이 추가됐다. 기존 4.1버전의 소프트웨어 코드는 170만 라인을 썼는데 5.0버전은 670만 라인을 썼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신속하고 지능적인 정책관리 ▲스토리지 그룹을 만들어 고성능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자동 접근이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스토리지 ▲호스트가 추가되면 워크로드를 자동 할당하는 오토 디플로이 ▲신속한 VM 프로비저닝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하나의 가상머신이 기존에 255GB의 메모리, 8코어를 지원했으나 새로 출시된 vSphere5에서는 1테라의 메모리와 최대 32코어를 지원한다. 또 36Gbps 이상의 네트워크 속도와 100만 이상의 스토리지 IOPS를 지원한다. 이는 하나의 VM에서 나스닥에서 일일 거래되는 트랜잭션 양만큼을 처리하는것과 같다. vSphere5는 가상화를 했을 때 더 많은 워크로드, 트랜잭션 처리를 할 수 있고 많은 서버를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확장성과 관리 능력이 향상되어 가상화 비용을 절감한다는 게 가장 큰 특장점이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vSphere 라이선스 모델을 변경하고 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라이선싱 단위는 프로세서 기준이지만, 프로세서 당 코어 수/램 수의 제약을 없앰으로써 고객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즉, 인텔, AMD가 새로운 코어를 출시해 물리적인 코어 수나 램 수가 증가해도 금액적인 추가는 없다.

경쟁사보다 확장성 높아 '더 경제적'

보안, 관리 제품군의 개선 사항은.

▶ 올 초 출시한 vCenter Operation을 제외한 vCente rSite Recovery Manager 5, vShield 5, vCloud Director 1.5가 모두 개선되어 출시됐다.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 5는 재난복구 솔루션으로 써드파티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VM에 대한 복제가 가능해져 비용절감이 가능해졌고 페일백(fail back) 등 재난복구에 필요한 과정의 자동처리를 지원하게 됐다.
vShield 5는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식별 능력이 강화됐으며 외부 클라우드 업체로 데이터나 애플리케이션 이동시 보안 정책을 마이그레이션 하여 보안관리를 단순화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또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국내에 필요한 정책을 추가할 수 있다. 이 밖에 vCloud Director 1.5는 사용자 셀프 프로비저닝 능력이 강화되어 신규 서버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단축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의 보안, 관리가 그대로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VM웨어가 인증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면, 클라우드 환경하에서 항상 보안과 관리가 보장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보안, 규정준수, 제어 등이 보장되는 '유어 클라우드(Your Cloud)'를 제공하는 것이 VM웨어가 추구하는 목표다.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 선도 비결은.

▶ 한 개의 물리적 머신위에 올라가는 가상머신이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확인하는 PoC 테스트 결과, 경쟁사와 비교해 VM웨어 제품이 25%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하드웨어 수를 줄이고도 같은 일을 해낼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라, VM웨어는 확신을 가지고 미션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도록 더 큰 확장성을 제공한다. 싱글인스턴트로 10,000개 VM을 운영 가능하며 내부 개발조직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거의 모든 SW업계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신속한 프로비저닝, 클라우드 인프라 자동할 당등을통한 '비즈니스 민첩성 및 운영/관리 비용 절감'과민감한 데이터에 대한 효과적인 보안, 네트워크 스토리지에 대한 성능 보장 등'높은 클라우드의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게 VM웨어가 제공하는 가치다.

비즈니스적인 기대는.

▶ 고객들이 가상화, 클라우드를 도입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게 비용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 여부다. 오픈소스 기반 솔루션은 비용은 비록 저렴할지 모르겠지만 클라우드로 가기 위해 미터링, 빌링, 보안, 관리 등 모든 부분을 개발해 끼워 맞춰 넣어야 한다. 버전업, 하드웨어 스펙이 바뀔 때마다 이 같은 수고를 또 해야 한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고객이 클라우드, 가상화를 하는데 필요한 사항들을 한꺼번에 제공한다. 오픈소스 기반의 경쟁사 솔루션과 비교해 개발비, 유지보수, 사양 변경 시 지원 부분 등에 있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오픈소스를 도입해 어렵다고 느낀 고객들이 투자비용(CAPEX) 절감부분을 보고 VM웨어를 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객들은 개발/테스트 서버는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하지만 미션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만큼은 VM웨어로 가상화하고 있다. 전 세계 가상화 애플리케이션의 84%가 VM웨어 위에서 운영되고 있다. 새로 출시한제품의 성능, 보안, 관리 부분이 대폭 강화된 만큼 앞으로 SAP, 마이크로소프트 셰어포인트, SQL서버, 익스체인지, 오라클 미들웨어, DB 등 미션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의 가상화 적용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중소기업용 가상화 솔루션도 출시했는데.

▶ SMB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중소기업에 특화된 가상화 솔루션인 'vSphere Storage Appliance'를 새로 출시했다. 기존에도 SMB 전용 패키지 제품이 있었으나,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 중소기업도 엔터프라이즈와 똑같이 공유 스토리지를 구매해야 했다. 스토리지 구매 비용은 전체 가상화를 하는데 드는 비용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그러나 'vSphere Storage Appliance'는 중소기업들이 별도 스토리지 구매없이 엔터프라이즈와 똑같은 공유 스토리지 환경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이번에 vCenter Site Recovery Manager의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호스트 리플리케이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기존에 재난복구 환경 구축 시 스토리지 기반 리플리케이션 솔루션도 별도 구매해야 했으나 이제는 VM웨어 가상화 엔진에서 똑같은 리플리케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vSphere Storage Appliance'도입 시 중소기업들은 vShere 고급 기능을 이용하면서 하드웨어 추가 구입 및 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