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 시장의 호황기가 과연 올 것인가. 광 파일링시스템으로도 통칭되고 있는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은 올 1분기~3분기에 고작 68대만 공급돼 아직도 수익성 있는 품목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참여업체 수는 크게 늘었지만 사용자들 사이에 인식이 확산되지 못한 데다 지난 89년 발표된 총무처「문서정보관리 현대화계획」이 표류하고 있어 기대만큼 시장이 확대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공급업체들은 국내에 소개된 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93년부터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디스크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가격이 점차 떨어지는 한편 대기업들의 진출이 앞으로 더 늘어나 시장이 갈수록 활기를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자본이 든든한 대기업들은 계열사 중심으로 물량 위주의 공급정책을 펼치고 있어 국내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 시장은 성숙되기 전에 과열될 가능성도 배태하고 있다.

컴퓨터월드 1991년 10월호 주요 내용

■ 지난해 비로소 시장형태 갖춰

■ 계열사 많은 대기업 득세

■ 중소 전문 업체들 정면 승부

■ 총무처 '현대화' 지지부진

■ 93년 시장 활황세 보일 듯



지난해 비로소 시장형태 갖춰

국내에 처음 소개된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은 86년 현 경한전자의 모 기업격인 경한시스템이 일본 산요에서 들여와 한국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한글화한 LFS-90K다. 88년, 삼성전자가 국내 업체로는 2번째로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89년에는 왕컴퓨터가 서울시경 등에 통합화상 정보관리시스템 WIIS를 4대 판매했다. 국내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 시장이 골격을 갖추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라는 것이 업계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금성정보통신, 대성산업, 리스트, 파일코리아, 한국전자계산 등의 가세로 국내 문서이미지처리시스템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관계에 들어섰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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