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전자산업은 지난해 규모에서 3~6% 소폭 성장, 6,730억 달러 규모에 그칠 전망이다. 세계 전자산업이 올해에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하드웨어시장의 깊은 침체를 들 수 있다.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분야는 올해 어느 정도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837억 달러 가운데 미국 358억 달러, 일본 120억 달러, 유럽 359억 달러 등으로 분포될 예정이다. 언제 회복세로 돌아설 것인지 그 '전환점'을 가늠할 수 없다는 올해 전세계 및 미국의 정보산업 시장을 전망해 본다.

컴퓨터월드 1992년 3월호 주요 내용

■ 6,730억달러 3~6% 성장 예상

■ 전반적 침체 속 통신시장은 활기 띨 듯

■ 컴퓨터산업 침체가 경기후퇴로

■ 투자위축·소비감소, 회복 어려워



6,730억달러 3~6% 성장 예상

세계 경제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 전자산업은 전년대비 3 내지 6%의 부진한 성장에 머무를것으로전망되고있다.

전세계 전자산업의 극심한 침체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데이터프로세싱 분야, 즉 사무자동화 기기를 포함한 컴퓨터시장의 부진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0년대 전자산업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던 컴퓨터 시장의 침체는 통신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부정적인 부메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침체된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찾기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는 있으나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한다. 일부관계자들은 컴퓨팅, 통신, 오디오, 비디오 등의 기능을 한데 모은 가정용 멀티미디어 제품들을 그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분야가 올해 시장경기를 이끌기에는 아직까지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전세계 전자산업은 총 6,73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분야1,520억 달러와 지리정보시스템 730억 달러가 포함된 액수다. 군용 및 산업용 전자제품과 비반도체 소자는 제외돼있다.

컴퓨터산업 침체가 경기후퇴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통신분야는 837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시장은 12~15%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고, 유럽과 일본은 미국보다 다소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 시장 규모는 미국 358억 달러, 일본 120억 달러, 유럽 359억 달러 등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유럽지역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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