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데이터 이슈, 총선과 맞물려 관심 급증

2012년 IT 시장의 화두는 단연 '빅 데이터'이다. 빅 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해 IT업체들은 회사이름 앞에 '빅 데이터'란 수식어를 붙일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그러나 아직까지 빅 데이터 도입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올해 도입사례가 나올 것으로 예상만 할 뿐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실체가 없는 빅 데이터 대신 최근 소셜 분석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소셜 분석 시장은 특히 4월 총선과 맞물려 상반기에 도입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소셜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셜분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각종 서비스 제공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여러 업체 중 자연어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검색엔진 업체의 움직임이 단연 돋보인다.
소셜 분석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 업체와 신규 참여업체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소셜 분석으로 달라질 기업 내 마케팅의 모습과 소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색엔진 업체들의 전략을 집중 살펴본다.
아울러 국내 검색엔진에서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주요 국산 검색엔진 업체들의 현황도 같이 파악해 본다.


1부. '소셜 분석',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빅 데이터 이슈, 총선과 맞물려 관심 급증

검색엔진과 BI 업체를 비롯하여 많은 업체들이 최근들어 소셜 분석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신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기존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이다.

소셜 분석 시장에 신규 참여업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 IT 시장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른 '빅 데이터'와 관련이 있다. 기업의 내외부에서 빠르게 생성되는 많은 양의 데이터에서 가치를 찾는 일련의 과정인 '빅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솔루션이 아닌 인프라로 접근해야 하는 빅 데이터 분석은 쉽게 도입할 수도, 해서도 안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러나 빅 데이터가 떠오를 수 있게 촉매 역할을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경우 기존에 소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이 있으며, 빅 데이터 분석에 비해 국내에 구축사례를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도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4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각 공공기관 및 정당, 언론 등에서 소셜 분석을 통한 여론 파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은 소셜 분석 서비스 시장이 급물살을 타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트위터를 비롯한 SNS 상에서 투표 독려 및 투표소 앞에서 투표했음을 알리는 인증샷을 공유하는 등 선거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으며. 지난해 서울시장선거에서는 SNS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SAS코리아, 다음소프트, 그루터 등은 SNS 상의 정보를 취합해 선거 예측을 하는 서울시장선거 특집을 다뤘고, 그 예측의 정확도 매우 높아 기존 출구 조사 및 표본조사를 대처할 수 있는 새로운 통계조사의 표본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여론 파악 및 선거 예측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선거 예측 결과를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치인을 테마로 한 소셜 분석 서비스인 '트루 스토리'를 선보인 솔트룩스 역시 이번 4월 총선에서 선거 예측을 할 예정이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 치열

다음소프트의 '소셜 매트릭스', 다이퀘스트의 '브람스', 오픈SNS의 'OMS 솔루션', 와이즈넛의 '버즈인사이트', '트윗트렌드'등 기존의 소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 외에도 최근 솔트룩스의 '트루 스토리', 코난테크놀로지의 '펄스-K'등 주요 6개 검색엔진 업체 모두 소셜 분석 시장에 뛰어들었다. 또한 데이터스트림즈가 '소셜 큐브'와 '소셜 클라우드'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소셜 분석 예측을 했던 그루터는 최근 '씨날'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외 크레아랩의 '토끼북', 디지털다임의 '소셜 다임', 엘에이치의 '소셜보이스'등 소셜 분석 전문 업체들이 등장했고, 이밖의 많은 업체들이 소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제공할 예정으로 파악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3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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