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CEO 라지브 수리, 기자간담회서 강조


▲ 노키아지멘스 라지브 수리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국은 앞으로 2020년까지 통신이용자 한 명당 하루 1GB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또 다운로드 속도도 현재보다 10배 빠르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통신사업자는 이제 기가바이트 혁명(Gigabyte revolution)에 대비해야 합니다."

2012 국제 방송통신컨퍼런스 참석차 방한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 최고 경영자(CEO) 라지브 수리는 1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통신사업자들이 다가올 기가바이트 혁명에 대비해 데이터 처리를 위한 네트워크 운영과 개별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래의 모바일 시대에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이 필요하고, 사용자의 취향·사용 패턴, 관심 영역 등을 분석해서 서비스를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라지브 CEO는 "향후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과 개인, 그룹과 그룹, 기기와 기기, 소비자가 생산자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될 때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들이 새로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는 '참여와 협력의 경제(Engagement economy)' 시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IT시장에 대해 "전 세계 대비 5년 이상 앞선 시장"이라고 추켜세우고 "한국은 LTE 도입·확산 속도가 혁명적인 수준으로 LTE(Long Term Evolution) 대신 LTR(Long Term Revolution)이라 정의해야 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통신사업자들과 협력도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KT와는 M2M 및 텔레매틱스 분야에 대해 기술협력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양사가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는 이달초 SK텔레콤과 스마트푸시 기술 관련 협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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