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 중국 지사 하반기쯤 설립 계획


▲ 알티베이스 김성진 대표이사.



"국내 시장 확대도 중요하지만 최근엔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중국 시장을 공략해왔는데 하반기쯤 중국 지사를 설립해야할 정도로 사업이 많아졌습니다. 요즘은 중국 지사 설립문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해외 출장이 잦다는 알티베이스 김성진 대표는 중국 지사 설립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이미 2010년 11월에는 미국시장에 진출해 파트너 계약 체결 및 글로벌 기업 제휴를 통해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2012년 중국 통신 3사(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를 중심으로 인메모리 시장 70%를 점유했다. 또, 일본 미즈호 증권, 노무라 증권 등 대형 증권사 레퍼런스도 확보했다.

그가 시장 공략 무기로 삼고 있는 '알티베이스 HDB'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알티베이스 HDB'는 디스크 DBMS(DRDBMS)와 메모리DBMS(MMDBMS)의 각각의 장점을 단일 DBMS 엔진으로 통합해 제공한다. 고성능 처리(MMDBMS)와 대용량 지원(DRDBMS)에 적합해 기업 업무특성과 데이터베이스 접근 빈도에 따라 디스크와 메모리에 나눠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는 2012년 상반기에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알티베이스 HDB'의 최신버전 '알티베이스 HDB Zeta(V6)'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하반기에는 기존 DBMS보다 최소 5배 이상 초고속으로 처리 가능한 '알티베이스 익스트림'(코드명)을 선보일 예정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이를 무기로 국내 금융권, 통신사, 제조, 공공 분야, 해외 증권사, 통신사 등을 공략해 꾸준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통신과 금융산업에 알티베이스가 강하며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LTE의 확산으로 통신시장에서 알티베이스 도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또, 금융분야의 경우 은행권에서 표준 DBMS로 채택되는 한편, 모든 증권사 차세대 프로젝트에 '알티베이스 HDB'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 꾸준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그는 "동남아쪽에서도 우리에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행복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50% 성장한 70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려 알티베이스 13년 역사상 가장 높은 실적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에 대한 실적도 전망이 밝다. 특히 2012년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2011년 상반기 대비 동기 비교를 해보면 700%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초고속 모바일 환경이 구축됨에 따라 빠른 솔루션의 필요성이 증가했다"며 "전분야에서 자사 제품이 검증을 거치면서 고객과의 신뢰도가 누적됐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또, 과감한 해외진출 전략 비법에 대해 그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며 "알티베이스는 일하기 좋은 공간, 기술적인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회사, 제대로 SW를 개발할 수 있는 조직이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그는 "중국 통신분야에서 31개 중 29개 성에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금융 분야로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은 금융과 제조 분야에 이어 통신 분야로 확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의 경우 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필리핀‧말레이시아 등 7개국 14개 업체와 채널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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