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펨토셀 도입으로 더 빠르고 생생한 LTE 서비스 제공

국내에 4세대(G) 이동통신 기술인 LTE(Long Term Evolution)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년이 흘렀다. 세대가 달라진 만큼 국내 이동통신과 통신네트워크 시장이 크게 변화한 것은 당연하다. 3G 이동통신기술인 HSDPA(고속하향 패킷접속) 대비 5배 정도 빠른 속도로 고화질 동영상과 데이터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LTE의 특성에 따라 네트워크 장비들을 새롭게 구축하고, 보다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야 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사와 통신네트워크 기업들은 지금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VoLTE와 펨토셀 도입 등을 중심으로 보다 빠르고 생생한 LTE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LTE-어드밴스드(Advanced) 개발 성공에 이어, 비욘드(Beyond) 4G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 1년간의 LTE 시장을 돌아보고, 최근 핫 이슈로 자리매김한 VoLTE와 펨토셀 기술 도입과 관련된 이슈들을 중심으로 한 이동통신사와 통신네트워크 기업들의 차세대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LTE 도입 1년, 과거 그리고 현재

국내 이동통신망의 대세는 LTE다. 이동통신 3사가 자랑하고 있는 것을 보면 LTE는 빠지지가 않는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촉매제 역할을 한다. LTE는 특히 데이터무제한 일반화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도입이 빨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LTE의 역사는 지난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ETRI에서는 지난해 1월 4세대 이동통신시스템인 'LTEAdvanced'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TRI는 LTE-Advanced에 대해 3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WCDMA가 진화된 기술로, 3.9세대 이동통신이라 불리는 LTE에서 데이터 전송률과 다중안테나 기술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기술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LTE-Advanced는 기존 이동통신시스템 방식 중 셀룰러를 기반으로 구현해 단말, 기지국, 코어망, 응용서버로 구성된 통합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ETRI 측은 LTE-Advanced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3세대 이동통신 기술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단말기의 폭발적인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데이터 통화량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기술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이동통신 선진국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세대 이동통신 시스템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LTE-Advanced를 개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이동통신 부문 강국임을 재확인 시켜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이를 기반으로 국내 이동통신환경에 맞는, 그리고 통신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LTE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LTE 서비스에 나서기 시작한데 이어 11월에는 KT가 본격적인 LTE 시장에 뛰어들면서 LTE 경쟁체제가 형성됐다.

이후 1년 동안, LTE 전국망으로 확장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하반기 들어서는 LTE 기술적인 부분을 중심으로 경쟁하기 보다는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사용자의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포커싱을 맞춰 진화해 왔다.

통신사업자들은 초기 LTE 도입과 관련해 3G에서 커버하지 못하는 데이터 밀집지역에 대한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겠다는 데 포커싱을 맞춰 사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LTE는 전세계적으로 70% 이상 사용하고 있는 WCDMA의 후속 기술이다. 따라서 LTE는 기존 3G 통신망과 연동이 쉽고, 망 투자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시장에서 LTE는 3G를 보완하는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으로 변화하고 있다.

실제 이동통신서비스 발전상황을 고려해 비교하더라도 LTE는 3G와 속도 측면에서 다운로드는 최대 5배, 업로드는 최대 7배 정도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과 문자, 동영상과 같은 콘텐츠에 대한 전송 형태도 더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인당 데이터 이용량이 1GB를 훌쩍 넘겨가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LTE가 더욱 고속성장할 수 있는 기술적 이유가 됐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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