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각 기업체 인력 양성 위해 발 벗고 나서


▲ 테라데이타 구태훈 이사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분석 시장이 화두지만 인력 수급시장은 그리 넓지 않습니다."

'빅데이터'가 화두로 등장하면서 인력양성을 위한 특강으로 분주한 한국 테라데이타 구태훈 이사는 빅데이터 관련인력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빅데이터관련 인력양성에 대학과 각 기업체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잦은 출장과 특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구태훈 이사는 점심도 간단한 햄버거로 해결할 만큼 바쁘다고 한다. 올 초 투이컨설팅과 데이터 과학자 교육과정을 개설하면서 걸음이 더 빨라졌다는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투이컨설팅과 진행하는 교육 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교육기관과 각 기업체, 그리고 대학에서도 교육 과정 및 특강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구 이사는 설명했다.

"충북대학교에서 올 하반기(2학기) 대학원 특별과정에 데이터 과학자 빅데이터 과정을 신설했습니다. 최근 카이스트와 딜로이트가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아카데미'를 15일 개설합니다"

구 이사는 전문가 교육과정인 '애널리틱스 아카데미'는 실무를 위한 교육 과정으로 기업 임원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구 이사는 "각 연구소 및 기업체들은 특강을 중심으로 인력양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삼성SDS는 내년 3월 정기 과정을 기업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한다. 기업 내부 인력 양상과 그룹사 및 IT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이나 정부에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에 구 이사는 빅데이터 폭풍에 맞설 인력이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구 이사는 이미 인도와 중국에서는 빅데이터나 하둡 관련 교육 과정을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도 새로운 학과 신설보다 직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접근방법이 인력양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과학자는 가설을 정립하고 판단해서 적용해 결과를 얻는 과정을 해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업과 정부기관의 문화에 맞게 의사결정을 할 줄 아는 인력이 필요합니다. 직관적인 의사결정보다 체계화된 분석을 통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 이사는 '이곳에 이 상품을 배치하면 매출이 이정도다'라는 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빅데이터 바람에 인력양성을 서두르는 것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해야 할 것이라고 구 이사는 거듭 강조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에는 좋은 빅데이터 활용 사례가 나올 것"이라며 "의료도 중요한 분야로 앞으로 빅데이터 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실무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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