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창간 27주년 기념으로 "2013년 세계에서 주목받을 국산SW 18선"을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SW전문기업협회,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한국SW산업협회, 국산SW솔루션 CEO모임 등 국내 SW 관련 협회 및 기관으로부터 약 60여개의 SW를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18개만이 선정됐다. 추천을 받은 SW 가운데 아직 해외에 진출할 준비가 안 됐다거나 이미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성을 못 느끼는 SW는 심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심사는 본지가 선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 ▲기업정보(40점) ▲국내실적(20점) ▲해외매출(10점) ▲투자비용(10점) ▲인적자원(10점) ▲심의평가(10점) 등 6개 부문과 25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기업정보의 경우 신용등급, 등급환산, 자본금, 기업평가지수 등을, 국내 매출은 공공과 민수분야 매출실적과 생산성 등을, 해외실적은 최근 1년과 3년 동안의 수출실적을, 투자비용의 경우 연구개발, 연구투자비율, 연구투자점수, 해외마케팅과 해외마케팅비용 등을, 인적자원은 상시근로자와 기술지원, 연구소, 영업마케팅 등을, 심의평가는 기업기술역량과 마케팅역량, 성장역량 등으로 나눠 각각 평가했다.

해외매출 환산점수의 경우 10억 이상은 10점을, 그 이하는 금액을 점수로 각각 환산했다.(9억은 9점, 8억은 8점 등으로) 기술지원연구소비율환산점수는 품질관리직원이 30% 이상이면 10점을 이하는 2.5% 간격으로 1점씩 낮게 환산했다. 기업신용등급 환산은 A, B, C, D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매출생산성환산점수는 1인 매출이 1억 이상이면 20점을, 이하는 1천만 원 간격으로 점수를 1점씩 낮춰 환산했다. 심의평가는 각 항목별 A(3점), B(2점), C(1점) 등 3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국산SW들은 그 어떤 평가기준보다 해외에서 주목받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본지는 지난해 한국SW전문기업협회가 선정한 "2012년에 세계에서 주목받을 국산SW 30선"을 8월호 부록을 발간한 바있다. 올해는 그러나 본지가 각 기관 및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독자적으로 선임한 심사위원들로 심사기준을 만들어 평가와 심의를 했다. 또한 매년 익년에 해외에서 주목받을 국산SW를 선정할 예정이다.

국내 SW시장은 성장에 한계가 있고, SW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게 "SW 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이번 선정과정에서 드러난 사실은, 시장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지만 널리 알려진 유명 제품들에 비해 성능이나 기술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숨어있는 국산SW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국산 SW들이 과거와는 달리 외산SW 솔루션들에 비해 성능이나 기능, 기술지원력 등에 있어서 절대 뒤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떤 솔루션들은 외산을 압도하는 것도 많다는 것이다.

본지가 익년에 세계에서 주목받을 국산SW를 선정하는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 본지는 이에 따라 매년 우수한 국산SW를 선정, 국산 SW의 성장은 물론 "SW 강국"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컴퓨터월드가 이번에 선정한 각 SW 솔루션과 관련, 제품에 대한 집중분석, 구축성공사례, 회사소개 등을 상세히 분석해 12월 호 부록으로 발행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2월 호 부록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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