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 보고서’발표

빅데이터 시대, EMC가 의미 있는 연구 보고서를 지난해 12월 중순 발표했다. 매년 IDC에 의뢰해 6월이면 발표하는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를 지난해는 6개월이나 늦게 발표할 정도로 많은 공을 들였다.
6번째로 발표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부제 그대로 ▲빅데이터 ▲더욱 길어진 디지털 그림자 ▲이머징 마켓의 놀라운 성장으로 요약된다. 그 중 전 세계 디지털 데이터 양이 2020년이면 40 제타바이트(ZB)에 도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내놨다. 이 보고서는 빅데이터가 미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영향들과 더불어 빅데이터의 크기에 비해 실제 분석 및 보호되고 있는 정보의 양, 그리고 국가별 차이를 나타내는 '빅데이터 갭(Big Data Gap)'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초로 기술되어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빅데이터, 더욱 길어진 디지털 그림자, 이머징 마켓의 놀라운 성장'보고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빅데이터, 빅데이터. 어느 순간 우리는 빅데이터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모 카드 회사 CF에서 '빅데이터'를언급할 정도로 IT만의 용어가 아닌 일상 용어가 된 빅데이터.

과연 '빅데이터의 실제는 어느 정도 규모일까'라는 흥미를 자아낼 만하다.

지난해 12월 17일 EMC는 IT 시장조사가관인 IDC에 의뢰한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빅데이터, 더욱 길어진 디지털 그림자, 이머징 마켓의 놀라운 성장(Big Data, Bigger Digital Shadows, and Biggest Growth in the Far East)'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빅데이터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EMC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012년 한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8 제타바이트(ZB)에 달하고 2020년에는 그 수치가 40ZB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5년 디지털 데이터 양인 0.13ZB의 300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과 정보가 개인, 기업, 그리고 IT전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있으며, 6번째로 발표된 이번 보고서에는 빅데이터가 미치는 거대한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인 영향들과 더불어 빅데이터 크기에 비해 실제 분석 및 보호되고 있는 정보의 양, 그리고 국가별 차이를 나타내는 '빅데이터 갭(Big Data Gap)'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초로 기술되어 있다.

특히, 디지털 유니버스의 크기를 이처럼 거대한 규모로 팽창시키는 데에는 개인용 IT 디바이스의 활성화, 이머징 마켓의 인터넷 보급률 확대와 더불어 감시 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IDC는 내다봤다.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2년마다 2배씩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0년 약 40ZB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제타바이트는 1조 기가바이트(GB)다. 40ZB는 전 세계 해변 모래알의 수(7억50만조)의 약 57배에 해당하는 숫자이며, 블루레이 디스크로 만들면 바다 위 도시로 불리는 니미츠급 항공모함 424대와 무게가 같다. 상상도 어려울 만큼 데이터가 폭발한다는 의미다.

이번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는 ▲디지털 데이터 양 폭증 ▲디지털 데이터 보호 필요 ▲빅데이터 분석 확대 ▲클라우드 컴퓨팅 역할 증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증가 등으로 결과가 도출됐다.


디지털 데이터의 양 폭증

2020년 디지털 데이터 양 40ZB는 2011년 전망치 보다 14% 증가한 5ZB를 초과한 수치이다. 2020년에는 인구당 약 5,247GB 디지털 데이터를 소유하게 되는 셈이다.

디지털 기계가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은 전체 디지털 데이터 양의 2005년 11%에서 2020년에는 약 40%까지 늘어나 디지털 유니버스의 팽창을 앞당기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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