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대학 올해도 보안·가상화에 집중 투자한다”

2013년 경제위기 속에 병원과 대학은 잔뜩 몸을 웅크렸다.

병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예산을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며, 대학은 지난해에 올해까지 IT 예산을 축소·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IT 예산은 줄어들었지만 병원과 대학은 보안 및 가상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군별로 보면 병원들을 차세대 EMR(전자의무기록)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신규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들은 모바일 캠퍼스 구축 및 무선 네트워크 확장 나설 예정이다.

한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가 병원과 대학에도 파고 들었다. 일부이긴 하지만 빅데이터 도입을 검토하거나 진행 중에 있으며, 프라이빗 형태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소셜 분석을 도입하겠다고 나서는 곳도 나타났다.

본지는 병원, 대학, 은행, 증권, 보험 등 산업별 2013년 IT 수요를 전망할 예정이다. 그 중 1월호에 1부로 병원과 대학의 2013년 IT 수요를 전망하며, 2월호에 2부로 은행, 증권, 보험의 2013년 IT 수요를 전망할 계획이다.

"EMR 신규 및 고도화에 집중한다"

대부분 병원 올해 예산 동결…빅데이터, 클라우드 도입 시동 걸려

2013년 병원들의 IT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16개 국내 주요 병원들을 대상으로 '2013년 IT 수요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IT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힌 병원은 12.5%에 불과했다. 지난해 40% 병원이 예산을 증액한 것과 달리 올해는 62.5%가 전년과 비슷한 예산액을 책정했다. 지난해보다 축소한 곳도 25%나 됐는데 예산을 축소한 병원 중 감소폭이 40~50%나 되는 병원들도 있었다.

올해 병원들의 IT 투자는 EMR(전자의무기록) 신규 도입 및 고도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으며, 보안이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보안 역시 꾸준하게 투자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병원들은 빅데이터, 소셜분석 클라우드 등을 도입할 의사가 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MR, 병원 IT 투자의 핵심 과제

올해 병원들이 최우선 도입할 솔루션으로 EMR(전자의무기록)을 꼽았다. 과거 EMR 프로젝트가 끝난 병원들은 차세대 EMR를 도입하거나 신규로 추진하는 등 병원들은 지속적으로 EMR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반대로 지난해 73.6%나 달할 정도로 보안 도입에 앞장섰던 병원들이 올해는 52.5%만 보안을 우선 도입하겠다고 나서 보안 이슈는 한 풀 꺾였다. 이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 이슈와 맞물려 보안 솔루션 도입을 마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올해는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하는 형태가 아니면 지속 사업으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병원들이 우선 도입할 보안시스템 우선 순위를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지난해 DB보안(63.1%), 방화벽/VPN(30.5%), PC통합보안(25.2%), DDoS(20%)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병원들의 보안시스템 도입 우선순위를 보면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30.0%, DLP(내부정보유출방지) 25.0%, 시스템접근통제 25.0% 순으로 나타났다.

가상화 확대…클라우드 서비스 시동

지난해 병원에 VDI 도입으로 가상화 바람이 불었다면 올해는 클라우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를 도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병원은 총 8곳으로 그 중 6곳이 '프라이빗 클라우드'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곳은 '퍼블릭 클라우드'를 준비 중에 있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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