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곤 비투엔컨설팅
[아이티데일리]‘빅데이터’열풍이다. 최근 열리는 각종 IT관련 세미나·컨퍼런스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 중 하나가 빅데이터이다. 빅데이터는 비(Non) IT 분야에서까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빅데이터의 도입 및 활용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해외의 경우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인 사례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빅데이터’는 어떤 시각에서 보고 도입해야만 하는가. 혹시 2000년 초반 국내 IT시장에 열풍처럼 번졌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한 DB 마케팅(Marketing)이나 CRM 등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끝날 붐은 아닐까. 아니면 앞으로 기업들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새로운 무기, 즉 ‘Must Have Item(필수 아이템)’이 될 것인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빅데이터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또 하나의 IT 시스템’으로 여기기보다는 ‘데이터 자체’로써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과 이에 필요한 역량, 또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내부 운용 능력을 어느 정도 갖추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기업이 빅데이터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하거나 갖추어야 할 부분에 대해 상·중·하로 연재한다. 상편에서는 빅데이터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효율적인 접근 방안과 고려할 사항을 다루고, 중편에서는 빅데이터 활용 사례와 적용 방법을 설명한다.
하편에서는 방대한 분량의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빅데이터 거버넌스(Governance)와 반드시 고려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해 다룬다.
지금까지 ‘기업이 빅데이터 경쟁력을 갖는 방법’과 이를 기반으로 실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빅데이터 구축 사례’에 대해서 살펴봤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가 하나의 트렌드가 아닌 실질적인 가치창출로서의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회에는 가치 있는 빅데이터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거버넌스 전략이 필요한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품질관리 방안,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빅데이터 거버넌스 방안
기업의 활동에 따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사람 또는 시스템에 의해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비용과 관리기술의 한계에 의해 일 부부만을 한정하여 관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빅데이터에 대한 분석 기술이 개발되고, 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기업의 데이터관리자는 이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또 하나의 숙제를 안고 있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하에 이루어지며, 전사적인 데이터관리에 대한 정책, 지침, 표준, 품질 개선방안 등 관리기준을 정의하는 것이다. 데이터 거버넌스는 전사 데이터에 대한 변화와 적응, 그리고 진화 등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과 메커니즘의 집합으로 전사 IT관리 요구를 수용하는 EA거버넌스(Governance)체계 하에서 데이터 관리 요소를 파악하고, 기업에서 원하는 거버넌스의 수준과 범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7월 호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