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 더 작고 더 휴대 편한 제품 득세… 노트북으로, 서브노트북으로



[아이티데일리] 20년 전 휴대용 PC 시장은 더 작고 더 휴대하기 편한 제품이 득세하고 있었다. 데스크톱 PC에서 노트북으로, 노트북은 서브노트북으로 옮겨갔다.
1992년 당시 미국 내 휴대용 PC시장은 연간 평균 23% 성장했다. 당연히 국내에도 휴대용 PC 붐이 일 수밖에 없었다. 20년이 흐른 2013년 PC 시장은 휴대용, 그것도 스마트기기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데스크톱 PC는 거의 바닥세다. 휴대용 PC는 20년 전이나 마찬가지로 휴대하기 편한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만 20년 전과 달리 태블릿 PC, 스마트폰,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합친 패블릿 등 스마트기기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때문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노트북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어떤 IT 제품보다도 변화가 극심했던 휴대용 PC의 20년 전과 오늘을 알아본다.

 


태블릿 PC 보급, 노트북 시장 잠식

IDC와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PC 출하량 자료에 따르면 개인용 PC, 노트북 등 PC 출하량은 11% 가량 감소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하락세가 5분기 연속으로 이어진 것이다.

IDC는 올해 2분기 세계 PC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감소한 7,560만대 규모라고 밝혔고, 가트너 역시 전년보다 10.9% 감소한 7,600만대 수준으로 발표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에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스마트기기들의 성장세가 PC 시장을 감소시키는 원인이라는 게 IDC의 분석이다.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성능을 지닌 태블릿 PC가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이 PC의 대안으로 태블릿 PC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미카코 기타가와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선진국 시장에서 저렴한 태블릿 PC가 PC를 대체하고 있는 데다 신흥시장에서는 저가 태블릿 PC가 신규 구매자의 첫 컴퓨팅 디바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제조하는 기업은 서로 다르다. PC전문 기업들은 대부분 노트북을 제조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태블릿 PC는 애플, 삼성, 소니, htc 등 모바일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이 스마트폰과 함께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쉽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사용할 수 있는 PC라는 점에서 성격은 유사하지만 소비자가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다르게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이들 제품은 하나의 시장을 두고 경쟁해야 하는 입장이다.

시장조사업체인 NPD 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6월 태블릿 PC가 올해 노트북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태블릿 출하 대수가 작년보다 67% 늘어난 2억 5,650만 대, 2017년에는 5억 7,94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노트북은 향후 4년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7년에는 1억 8,330만 대 수준으로 떨어져 2017년에는 태블릿 PC가 노트북 시장의 5배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8월 호 참조>




저작권자 © 컴퓨터월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