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이제는 IT 고도화 전략이다

[아이티데일리] IT 기술을 통한 의료기관들의 IT 인프라 고도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건강보험 급여 확대, 소득수준의 향상, 고령화에 따른 질병에 대한 관심 확대 등으로 국내 의료서비스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HIS)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술 못지않게 효율적이고 향상된 의료정보 인프라 구축과 활용에 힘쓰고 있다.

의료정보시스템은 초창기 처방전달시스템(OCS)에 이어 의료영상저장전달시스템(PACS),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으로 발전해 가며 의료기관들의 업무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의료기관들은 의료정보시스템의 선진화가 글로벌 시대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의료IT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 지난 4월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시스템의 고도화

의료기관 대부분은 OCS, PACS, EMR 등 다양한 의료정보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솔루션을 개선해 과거보다 발전된 의료정보시스템을 접목해 운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IT기술을 통한 의료정보시스템은 병원 간 중복진료를 줄여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임상 데이터 축적을 통해 의료기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병원 경영 측면에서도 운영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의료IT 환경은 크게 통합, 고도화, 융합의 과정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여러 개의 산하병원을 둔 의료기관들은 병원별로 운영하던 전산실을 IDC 혹은 특정시스템으로 통합하거나 의료정보시스템과 그룹웨어, 의료기기, 무인수납기, 처방전 발급기, 사인패드, 모바일 디바이스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시키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길병원, 한림대병원, 을지병원 등 여러 병원들이 의료정보 네트워크를 이용해 통합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고,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이 1개의 서버에서 4개의 병원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또 EMR 시스템을 구축한 1세대 병원의 경우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차원에서의 차세대 프로젝트, 이른바 고도화 전략에 관심을 두고 있다.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에 정착된 EMR의 업무 고도화를 위한 시스템으로 병원에 존재하는 모든 디지털 정보를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 정보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의료진의 빠른 의사 결정을 돕는 등 의료진의 사용 편의를 높였다.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의료원과 현대아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원 등도 고도화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EMR의 정착과 의료정보시스템 고도화 전략과 연계해 의료와 IT기술을 접목한 의료정보시스템의 융합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자동의서와 모바일 앱, 지능형 원무, 순번대기표, 웹 증명서 발행, 건강정보 자동 EMR 전송 등 경쟁력 강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들 솔루션을 도입하는 의료기관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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