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판 프렌티스 가트너 부사장 겸 가트너 펠로우


▲ 스테판 프렌티스 가트너 부사장 겸 가트너 펠로우


[아이티데일리] 인터넷 또는 웹은 오늘날 점차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단순히 인프라 차원이 아니라, 문화, 사회, 사업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인터넷의 역할을 확대시켜 더욱 다양해진 장치와 커뮤니케이션 양상을 포함하게 되며 이 중 상당수는 사람의 관여 없이 일어나는 기계 간(M2M: Machine-to-Machine) 통신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가트너는 사물인터넷을 내외부 환경에 대해 소통하고 감지(sense) 혹은 상호작용하는 임베디드 기술을 갖춘 사물의 네트워크로 정의한다.






“사물인터넷의 잠재성을 정량화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

상업성, 대중의 호기심, 언론의 집중적인 보도 등으로 인해 사물인터넷의 잠재적 규모와 성장률을 규정하는 데 관심이 높다. 특히 연결 장치 수와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 궁금증이 가중되고 있다.

기술 보급률에 대한 다양한 예측(향후 10년 간 100억 개~1조 개에 이르는 장치 수 예상)이 존재하지만,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예측은 다음과 같은 5가지 이유 때문에 어려운 실정이다.

① 어떤 장치를 포함하고, 어떤 장치를 배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합의 도출이 어렵다.

② 언론에 널리 보도된 인터넷 연결 장치 수에 대한 다양한 수치들은 벤더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제시한 ‘희망 예측(aspirational forecast)’을 토대로 한다.

③ 네트워킹 순수 주의자들은 사물인터넷 내 모든 장치는 반드시 TCP/IP를 지원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한다는 관점을 고수한다.

④ 사물인터넷과 운영 기술 간의 내재적인 혼동이 존재한다.

⑤ 사물인터넷 자체가 신기술이고 실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범주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장치가 매일같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살아남고 실패할지, 향후 얼마나 많은 애플리케이션 및 장치들이 등장하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스마트 기기에 대한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 내에 연결 가능한 장치 수는 약 250억 대에 이르며 이는 널리 알려진 수치보다 적은 편이다. 해당 수치가 사물인터넷의 잠재성을 매우 낮게 평가했다고 볼 수 있지만 5번 항을 고려하면 사실상 연결 가능한 장치수를 판단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9월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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