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게임, 하반기 명예회복 가능할까?


▲ 아크로드 2


[아이티데일리]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 상황은 작년부터 좋지 못했다. 모바일게임의 급성장으로 인해 위축된 모습을 보인데다 경쟁력있는 게임들은 외산게임의 벽에 막히면서 발전할 틈 없이 생존하기에 바빴다.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는 올 가을을 터닝 포인트로 삼아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수년간 수백억원대의 제작비를 투입해 개발한 다수의 대작 게임들이 공개테스트 및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어떤 기대작들이 국내 온라인게임을 다시 부흥시킬 수 있을지 알아보자.

 

‘리그 오브 레전드’, 57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 고수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은‘리그 오브 레전드’가 독식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PC방 게임전문 리서치 서비스 업체인 게임트릭스가 지난 27일 게임사용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는 1년을 뛰어 넘은 57주 연속 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8월 26일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국 표본PC 사용시간점유율은 39.7%로, 2위인 '피파온라인3'(9.18%)와 3위인 '서든어택'(8.18%)을 크게 앞질러 나갔다.

이같은 이유로 리그 오브 레전드는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공공의 적이 된 지 오래다. 압도적인 PC방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 때문이다.

게다가 국내 온라인게임 업계의 진출 성과가 미비한 북미와 유럽 시장은 물론 국내 온라인게임의 주 무대인 중국과 동남아지역까지 세몰이에 나서고 있다.

 


아크로드2·검은사막·블레스 등 티저페이지 오픈, 게이머 기대감 고조

올 가을 온라인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아크로드2’, ‘검은사막’, ‘블레스’등은 일제히 ‘티저페이지’를 오픈하면서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웹젠이 지난 4년동안 개발해 온 아크로드2는 이용자가 게임 내 절대군주인 ‘아크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도시침공’, ‘암살전’등 매일 다른 테마로 진행되는 대규모전장을 거쳐야 하는 대규모전쟁 MMORPG다. 40여개의 전장전투를 중심으로 한 치열한 이용자 간 대결을 중심으로 내세우고 있고, 세계적인 게임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가 아크로드2 OST 작업에 참여해 웅장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웹젠은 올 가을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게임 내에 적용할 이동수단을 공개하는 등 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대작 ‘검은사막’도 올 가을 1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의 첫 대면에 나선다.

검은사막은 릴, R2, C9에서 액션을 정립한 MMORPG이다. 블랙스톤 쟁탈을 중심으로 칼페온 공화국과 발렌시아 왕국간의 전투에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도록 하고 있다. 화려하고 사실적인 액션과 방대한 ‘오픈월드’는 검은사막이 내세우고 있는 주요 특징 중 하나로, 펄어비스 측은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방대한 규모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9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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