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전은 SW 전쟁될 것”…각계, 무기체계 SW 국산화 제고에 ‘한목소리’


▲ 무기체계 SW 국산화 정책 및 발전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였다. 제공:권은희 의원실


[아이티데일리]무기체계 SW는 창조경제의 한 축일뿐만 아니라 방위사업의 핵심이다. 국내에서 무기체계 SW 연구개발을 활성화 할 방법은 없을까. 방위사업청 주최로 지난 9월 12일 공군회관에서 열린 ‘제2회 무기체계 SW 발전 컨퍼런스’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열쇠를 찾는 자리였다. 국방 관계자는 물론 SW분야 산·학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조경제와 무기체계 SW’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한 토크콘서트는 참가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국내 무기체계 SW 발전 및 국산화 방안 도출은 물론 국내 SW산업의 문제를 드러내놓고 해결방안을 고민한 자리가 됐다. 토크콘서트 내용을 요약한다.

 


‘무기체계 SW의 오늘’논하러 각계 전문가 모여

‘창조경제와 무기체계 SW' 토크 콘서트는 무기체계 SW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공고히하고 현황을 짚어보면서 무기체계 SW의 국산화 정책 및 발전방향을 논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토크 콘서트를 위해 당국(방위사업청), 학계(서울대, 카이스트), 언론(조선일보), 군(국방SW산학연협회), 산업계(LG CNS, 한국SW산업협회, MDS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토크콘서트를 기획한 방위사업청 관계자가 “무기체계 SW에 대한 현행 정책을 비판했던 사람들, 새로운 생각을 갖고 있던 사람들을 초대했다”고 말할 정도로 토론참가자들이 모두 비평가였다.

김진형 카이스트 교수는 자기소개에서 “40년간 SW분야에 몸담아 왔다. SW 산업 종사자들에게 의지를 불어넣기 위해 SW 산업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좋은 아이디어들은 나오는데, 현실에 잘 구현되지 않는다”며 아이디어 현실화에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광근 서울대 교수도 평소 무기체계 SW의 국내 연구개발활성화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던 덕에 참석하게 됐다며 “93년에 학위를 취득한 후 줄곧 SW 소스를 통한 SW 개발 활성화 방안을 연구해 왔다. 기회가 된다면 가장 먼저 무기체계 SW분야를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봉관 MDS테크놀로지 사장은 “MDS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분야의 국내 최대, 최고 기업으로 지난 5년간 국방 분야를 짝사랑해 왔다”며 “국가 전체를 전쟁터에 비유하자면 최전방이 기업 현장이라 생각한다. 그 최전방에서 전달하는,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얘기를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무기체계 SW 국산화, 민·군 간 긴밀한 협력 및 정부 지원 필수”

김봉관 사장은 “무기체계 SW 국산화에 대한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 기업만의 노력으로는 풀어나갈 수 없다”며 “같이 머리를 맞대자”고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신뢰성을 문제로 국산 SW를 사주지 않는다. 하지만 민간 기업은 0.001%의 신뢰성을 확보할 테스팅 환경을 구축할 수 없다. 비용이 수십억에 달할 뿐 아니라, 군 보안문제로 군의 장비 환경을 파악하기도 어렵다. 인력도 부족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군에 접근을 시도했지만 늘 보안 문제에 부딪혔다.”

 


<이하 상세 내용은 컴퓨터월드 10월 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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