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DB그랜드 컨퍼런스’에서 나타난 빅데이터에 대한 시각


▲ 지난 10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3 DB 그랜드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아이티데일리]지식정보시대인 현대에서 데이터는 ‘21세기의 원유’라 불리며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창조경제를 부르짖는 요즘 데이터는 창조의 소재로서 자유롭게 연계, 융합되며 전 산업 분야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주관으로 지난 10월 8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 DB 그랜드 컨퍼런스에는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미래창조의 시대, 데이터로 준비하라(Open a New Era of Creativity with Your Data)’라는 주제 하에 창조경제 시대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지 조명하고 다가오는 미래에 걸맞게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을 논하는 자리였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 및 국내 대표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인사들이 빅데이터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전해 본다.

 



▲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령 고문

“빅데이터 시대, 인류는 비로소 대화를 시작했다.
빅데이터가 인류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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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스트는 너무 전문적이라 넓게 보지를 못한다. 이 자리에서는 데이터의 스페셜리스트가 아닌, 전체적인 입장에서 데이터가 과연 무엇인지 그 본질을 논해보려 한다.”

이어령 중앙일보 고문이 ‘데이터-정보-지식-지혜(DIKW)모델의 새로운 판짜기’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기 위해 꺼낸 첫마디다. 이 고문은 빅데이터 시대에서 데이터가 무엇인지를 인류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설명했다. 이 고문은 “빅데이터는 우리의 짐작, 직관, 경험을 뛰어넘는 예측을 제시한다”며 “빅데이터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그 전에 없었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도 몰랐던 대화 방법 - 빅데이터 분석

이 고문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데이터를 결합하면 기존에는 생각지 못했던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락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락 음악을 예측했다면, 그것을 예측이며 새로운 지혜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락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에게, 그가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장르의 음악이지만 그가 반드시 좋아할 만한 음악을 예측해서 제안하는 것, 그것이 빅데이터 분석”이라 설명했다.

이 고문은 빅데이터 분석과 기존의 데이터 분석에 따른 의사 결정 방식의 차이점도 명료하게 풀어냈다.

이 고문은 기존의 방법을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법’이라 표현했다. 이 고문은 “지식을 탐구하겠다는 소크라테스의 대화 방법은 사실상 이미 정해져 있는 답을 유도심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소크라테스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우리 모두가 활용해 온 대화 방식이다. 미리 결론을 내놓고 탐구한다. 인류는 이제까지 제대로 된 대화를 해 본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인류는 비로소 대화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시대의 본질에 대해 “소셜 네트워크 등장에 따라 인간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는 규모의 생체 데이터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빅데이터란 정보량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라며 “어떤 연관관계도 보이지 않았던 데이터들이 결합하면 대상자 본인도 몰랐던 욕망이 드러나게 된다”고 언급했다.

삶이 사라지고 데이터만 남은 시대... “데이터로 인간의 삶 회복해야”

이 고문은 “오늘날 빅데이터가 인간 사회에 산재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방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데이터가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게 된 원리를 DIKW 모델로 풀어냈다.

DIKW 모델이란 데이터(Data), 정보(Information), 지식(Knowledge), 지혜(Wisdom) 모델을 말한다. 이 고문은DIKW 모델을 들어 인류 역사가 이제까지 움직인 흐름을 설명했다. 이 고문은 인간은 본래 삶(life)을 추구했으며, 그것은 지혜를 바탕으로 했을 때 가능했다고 말했다.

“DIKW 모델은 내 인생이 어디로 갔는가(Where is the life?)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고문은 “인간은 최초에 지혜(wisdom)를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의 체내에 있었을 때 누가 알려준 것도 아닌데 스스로 열 달을 채워 태어났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랬던 인간이 문명이 형성됨에 따라 학교에 다니고, 지혜를 축적하기 시작하면서 지혜가 사라지며 지식(knowledge)이 남았다. 같은 맥락으로 20세기에 컴퓨터가 등장한 후에는 지식이 사라지고 정보(information)가 남았다”며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정보가 사라지고 데이터(data)가 남은 시대, 빅데이터 시대에 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고문은 이러한 빅데이터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이제까지의 흐름을 역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이제까지의 흐름에 따라 인간은 지혜를 잃고 삶(life)이 아닌 의식주(living)를 위해 살게 됐다. 지혜가 지식, 정보, 데이터로 변하는 과정에서 인간은 지혜, 지식, 정보를 상실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데이터에서 다시 지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잃어버린 지혜를 되찾아 결과적으로 인간의 삶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에서 데이터까지 불과 5~6년... “시급히 전환점 찾아야 해”

“지혜에서 지식으로, 지식에서 정보로. 패러다임이 바뀌는데에는 최소 50~100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에 반해 정보는 빅데이터라는 단어가 나온 지 불과 5~6년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했다.”

이러한 시류를 두고 이 고문은 “무섭기도, 놀랍기도 한 현장”이라고 평하며 한국이 진정한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현재의 시대적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고문은 “이제는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들만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큰 회사나 IT 계통 전문가들의 도구가 아닌, 우리들의 삶의 현장 속에 데이터 사이언스가 자리잡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스스로 IT 강국이라 칭하는 한국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단순히 기업 등에서 의사 결정에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 이상으로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고문은 “발상이 중세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빅데이터 시대가 왜 왔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데이터를 모으거나, 그것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정보 산업’이 아닌 ‘데이터 산업’으로, 그 데이터 산업을 통해 인간의 삶을 회복하려는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지 않고서는 전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게 이 고문의 시각이다.


▲ 이 고문은 빅데이터 시대를 DIKW 모델로 풀어냈다

컴퓨터 사이언스가 아닌 데이터 사이언스로 움직여야

이 고문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정보 산업이 아닌 데이터 산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가면무도회는 끝났다’는 컨셉 하나로 SNS시장을 급성장시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한 페이스북을 들어 시대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 고문은 “8억이란 사람들이 자신의 정보를 다 내놓고 인간관계를 만들어가게끔 구축된 페이스북은 일반 대중들이 생체로부터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의 정보를 창출했다. 이는 인류가 이전까지 만들어왔던 정보보다 더 큰 방대한 정보량”이라며 “SNS 등장은 컴퓨터 사이언스가 아닌 데이터 사이언스를 대두시켰다. 기원도, 활용도, 결과도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는 컴퓨터 사이언스가 아니라,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예측을 제공하는 데이터 사이언스가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라 말했다.

단방향의 정보가 아닌 문화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이 고문은 “글로벌 기업들이 단방향의 정보를 제공하는게 아니라 사용자들 간의 공감, 인지를 제공함으로써 데이터 사이언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이 고문은 내비게이션을 언급했다. 내비게이션은 본래 도로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었지만 이제 그런 방식에만 머무는 내비게이션을 만들다가는 ‘망한다’는 것.

이 고문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회사 혼다는 운전자들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멤버십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혼다는 데이터로 소통하는 것이 자동차를 파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판단, 내비게이션을 통해 자동차 정보의 빅데이터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그 결과 혼다는 특유의 자동차 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혼다는 내비게이션에 사용자의 운전 상황을 데이터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장치를 구성, 데이터 솔루션으로 시시가각 데이터를 분석, 새로운 예측을 제공했다. 이로써 단순히 축적된 도로 정보만이 아닌 살아 있는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날씨, 시간대, 휴일 여부, 축제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가 총체적으로 결합하면 운전자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했지만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을 둔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곧 그 시대의 문화, 풍속을 운전하는 것이 된다고 이 고문은 설명했다.

이 고문은 국내 내비게이션 역시 이러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뜻 아무 관계가 없어 보이는 정보를 결합해 도로정보가 아닌 교통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가능한 교통솔루션은 인공지능과 같은 또 하나의 뇌가 된다. 그걸 구성할 수 있는 나라가 IT 강국”이라 일축했다.

인문학은 죽었다? 인문학·이과 융합해야 삶이 온다

이 고문은 “DIKW 모델이 데이터까지 오며 정점을 찍었다”며, “이제는 다시 데이터에서 지혜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고 이것이 빅데이터 시대를 앞서 갈 수 있는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하버드 대학의 경우 인문학의 위상이 기존의 3분의 1로 줄었다. 인문학의 시대는 섭섭하지만 갔다”며 “하지만 마지막은 인간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 데이터 시대가 도래한 후 ‘지식 경영’이라는 단어가 탄생했다. 그것은 ‘지혜 경영’, 조금 더 가면 ‘생명 경영’이라는 말로 바뀔 것”이라고 시대의 흐름을 풀어냈다.

결론적으로 이 고문은 “방대한 데이터가 쏟아져나와도 그것을 풀어내는 것은 인문학이다. 인문학과 이과가 합쳐져야, 인간은 상실한 지혜를 되찾고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고문은 이러한 현대를 “지적인 과학의 시대”라고 논평했다. 데이터의 융합, 즉 ‘대화’를 통해 의사 결정이 달라질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고문은 “빅데이터 시대는 이미 도래했지만, 지금 빅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가 1년에 10만명 가량 부족하다. 이에 각국은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며 빅데이터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짚어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 인력은 하나의 분야가 아닌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넓은 시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고문은 “데이터베이스는 라이프베이스(life-base)”라 언급했다. 이 고문은 “빅데이터가 결론이 아니라, 데이터베이스를 생의 베이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빅데이터 시대를 바라보는 가장 넓고 궁극적인 시각을 논했다.

 



김영철 알티베이스 대표

“기존 데이터를 보는 시각의 변화, 그것이 빅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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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알티베이스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어, 데이터가 아닌 데이터를 보는 시각이 변화한 것이 바로 빅데이터라고 논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지금 싸이를 월드스타를 보고 있지만, 싸이라는 가수는 월드스타로 주목받기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강남스타일의 성공을 통해 싸이라는 가수를 다시 보게 됐다”며 “데이터 역시 마찬가지다. 데이터가 꾸준히 증가하기는 했지만 하루아침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데이터가 생긴 것은 아니다. 달라진 것은 데이터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우리는 그간 데이터를 특정 목적에 맞춰 사용하고, 목적이 완수되면 버려도 되는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데이터를 통해 예상치 못했던 통찰을 도출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며 “이제까지 우리는 데이터를 금을 캐기 위해 광맥을 찾는 것처럼 접근해 왔다. 그러나 빅데이터 시대에서 데이터를 찾는다는 것은 강에서 사금을 채취하는 것에 더 가깝다. 광맥을 찾아 캔 데이터를 용광로에 넣어 가공하는 것이 아니라, 흐르는 물에서 가공 없이 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이처럼 흐르는 물에서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로, 알티베이스가 가장 핵심으로 여기는 리얼타임”이라며 “빅데이터의 궁극적 종착점이 바로 리얼타임 비즈니스”라고 강조했다.

 

 


장인수 티베로 대표

“DBMS, 경제 성장 견인할 시스템SW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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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수 티베로 대표는 “SW의 가치가 미래 시장의 핵심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관측하며, “한국경제가 글로벌ICT 산업의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DBMS 등 시스템SW로 세계 시장을 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한국경제가 사막화될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안정을 찾을지는 한국경제를 이끌 새로운 동력원에 달려 있다”며 “그 동력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SW”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글로벌 SW 시장은 2000년 이후 10년간 5,982억 달러에서 10,694억 달러까지 성장했다”며 “글로벌 ICT 시장의 중심이 HW가 아닌 SW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키지 SW, IT 서비스, 임베디드로 분파된 SW 시장분야에서 패키지 SW 분야는 2009년 이후 연간 6~7%라는 전 분야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패키지 SW, 즉 시스템 SW 분야에서도 DBMS 시장은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며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미 모두가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는 SQL lite라는 가벼운 DBMS가 내장돼 있다.

DBMS가 내장됨에 따라 앱마다 별도의 데이터 구조를 정의, 처리할 필요가 없어 앱의 개발이 쉬워졌다. 향후 노트북, 데스크탑 등에도 DBMS가 내장될 것”이라며 “현재 DBMS는 B2B 시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되지만 점차 B2C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DBMS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공고히 했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

“시각화, 빅데이터를 대중에 가깝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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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간을 가깝게 하는 빅데이터 시각화(visualization) 기술을 소개했다.

시각화는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증폭시키기 위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시각화가 빅데이터에서 통찰(insight)을 얻는 가장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이라 말했다. 데이터를 있는 그대로 가공, 분석하는 전통적인 방법에서 데이터의 고급 분석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했으나, 시각화된 데이터는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공공 데이터로 개발자 및 일반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공개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이 그 자체로는 활용이 어려운 통계 정보의 형태에 머물러 있다”며 “정보를 새로운 예측이 가능한 데이터의 형태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각화가 필수적이다. 일례로 영국 정보는 예산 정보를 트리맵(TreeMap) 형태로 시각화해 보다 직관적으로 국민에게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다. 향후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에서도 시각화 도입을 개시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시연 엑셈 본부장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비즈니스의 승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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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연 엑셈 본부장은 IT 인프라 환경의 복잡성과 다양성이 증가함에 따라, 모든 비즈니스 환경에서 IT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 현황을 제시했다.

발표에 앞서 김 본부장은“엑셈은 과거 수년 전부터 국내 DBMS 점유율 1위인 오라클 DBMS의 성능관리 분야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며 “데이터베이스 성능관리를 뛰어넘어 IT 인프라 전반의 성능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IT 솔루션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성능”이라며 “IT 산업의 발전에 따라 사용자의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IT 인프라의 성능관리를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천적인 성능 관리 솔루션,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과거에는 비즈니스와 IT가 서로 독립적인 특성을 가졌으나, 비즈니스와 IT의 상호의존성이 증가함에 따라 IT가 비즈니스의 승패를 결정짓게 됐다”며 “현재는 IT가 비즈니스의 방향성을 결정짓기까지 한다. 예를 들어 신규 비즈니스를 시작했을 때, IT가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해주지 못한다면 해당 비즈니스는 그 방향성을 바꿔야 한다”고 현대 전 산업 영역에 걸쳐 안정적인 IT 솔루션의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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