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이지스 대표이사

 


▲ 김성호 이지스 대표이사

[컴퓨터월드] (주)이지스는 국내 최고의 3D GIS(공간정보, 옛 명칭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 SW 기업으로 평가된다. 3D GIS 엔진은 이지스가 국내 최초(2003년)로 개발했고, 당시 세계에서도 3D 엔진은 없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현재 서비스 중인 3차원 공간정보 활용 서비스인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V-World) 역시 이지스가 개발한 3D GIS 엔진을 기반으로 구축했다. 이지스는 이미 GIS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SW 전문기업으로 위상과 입지를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자본금 5천만원과 4명으로 지난 2001년 2월 설립, 올해로 설립 13년째인 이지스는 지난해 말 현재 48명의 인력과 매출실적 6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 중심에 김성호 대표이사(43세)가 있다.
김 대표는 대구 계명대학교(도시공학 전공)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대구에 있는 H기업 연구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기업은 경영난으로 입사 1년 만에 연구소를 폐쇄하게 됐고, 그 연구소를 인수해 시작한 게 (주)이지스이다. 당시 그의 나이는 30세였고 경험도 없었지만, “할 수 있겠다”는 일념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설사 문을 닫는다 하더라도 직원들은 더 나은 곳으로 취직을 하게 될 것이고, 나 또한 인생을 겪어가는 과정으로 판단했다”며 주어진 기회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밝힌다. 사실 지방대학교를 졸업하고 시장여건도 좋지 않은 지방에서 이만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는 그렇게 쉽지 않다. 그러나 그는 대구에서 출발, 부산(연구소) 찍고 서울로 진출한 성공적인 대표적 롤 모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 특히 서울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SW 시장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다. 100년 이상 생명력이 긴 회사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게 김성호 대표이사의 목표라고 한다. 그 기본 바탕은 그의 도전정신과 기술력 위주의 기업정신이 깔려 있다.

 

기술력으로 승부
“영업력도 중요하지만 기술력으로 승부하고 싶고, 공간정보에 관한 한 역사의 중심에 서고 싶습니다.”

김성호 대표이사는 지난 13년여 동안 (주)이지스를 이끌어오면서 두 가지를 마음 속 깊이 새겨오고 있다고 한다. 그 하나가 기술력으로 승부하자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 하고 있는 GIS와 관련된 분야에서는 역사의 중심에 서서 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2005년 그는 정부로부터 연구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제안했었을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그는 3D엔진을 개발하겠다고 연구계획서를 제안했지만 심사위원들은 정확한 사실도 파악하지 않은 채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가 하면 영업력으로 포장을 잘하는 일부 특정 기업 위주의 편파적인 심사로 인해 채택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3D GIS는 연구과제로 만들어진 것은 있었지만 상용 제품은 없었기 때문에 일부 특정 기업에 유리한 심사를 하고 있었음을 감지했고, 실질적으로 그 기업이 수주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이에 많은 회의를 느꼈지만“그래도 최고의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맞다”고 결론을 내리며 기술력 향상에 매진했다. 그 결과는 국내 최고의 3D GIS SW 전문기업이라는 확고한 자리매김과 명성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독일에 파견됐던 간호사나 광부들이 험난한 고생을 하면서도 가족과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처럼, 기업을 경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SW 기술로 역사의 중심에 서서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일도 같이 하고 싶다는 깊은 의지를 가슴 속에 새겨왔다고 강조한다.

90%가 연구개발 인력
이지스가 전체인력 48명 가운데 영업(2명)과 관리인력(2명)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을 모두 개발 및 연구에 집중 배치하고 있고, 매출의 20%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김 대표의 이런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이지스의 연구소는 부산과 대구에 있다. 부산에 있는 연구소는 기존 제품의 성능향상에 집중하고 있고, 대구 연구소는 미래시장을 분석하는 컨설팅에 집중하고 있다. 두 개 연구소에 국내는 물론 세계 시장을 진출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대다수 기업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고, 연구소도 서울에 두는 것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지스는 서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가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 지난 2004년 말 본사를 대구에서 서울로 옮겼다고 한다.

김 대표가 부산과 대구에 연구소를 두고 있는 이유는 지방에서부터 비즈니스를 시작한 배경도 있지만, 지방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애향심과 귀향본능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만큼 인력이동이 거의 없어 기업의 핵심 역할을 하는 연구소로서는 가장 적합하다는 게 김 대표의 철학이다. 실질적으로 부산 연구소 직원들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다른 기업으로 이직하지 않았고, 똘똘 뭉쳐 제품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지스의 연구소 인력은 컴퓨터 전공자는 물론 전자공학,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여 서로 다른 시각에서 연구를 하면서 하나의 완성된 제품을 개발해 낸다고 한다. 이지스가 국내 최고의 3D GIS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배경이 바로 이런 데 있었던 것이다.

김성호 대표이사는“SW는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맨 파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개인적으로 우수한 인력보다는 서로 융합할 수 있는 인력들이 모여 팀웍을 통해 제품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호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대구에서 부산을 찍고 서울로 진출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비결을 상세히 들어본다.

대구에서 출발, 서울로 진출한 성공기업
대구에서 설립, 부산 찍고, 서울로 진출해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인가?
▶ 기술력과 운, 그리고 도전정신이라고 본다. 취업 1년 만에 회사를 설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당시 아무런 준비도 안 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든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무작정 일을 벌였다. 설사 회사의 문을 닫는다 하더라도 직원들은 더 나은 기업으로 취직을 할 것이고, 나 역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겪을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설립한 해 말에 도시계획에서 집행하지 않은 토지를 시스템으로 관리하도록 하는‘장기미집행도시계획관리시스템’프로젝트들을 잇달아 수주(문경, 포항, 연천 등)하게 돼 설립 첫해에 8,000만 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는가 하면 그 이듬해에는 도시개발 시 적합여부를 판정하는‘토지적성평가’시스템 프로젝트도 수주하면서 배가성장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 따른 사업을 더욱 본격화하기 위해 2002년에는 3D 엔진을 직접 개발하기 시작했다.

당시 관련 업계에는 3D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었고, CAD를 3D로 개발하면 학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직접 개발해 보기로 한 것이다. 즉 2D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3D로 바꿔 쓸 수 있는 엔진을 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외국산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명령어를 쳐서 설계를 하는 수준에 불과했고, 그것도 DOS 기반이었을 뿐 윈도우 기반은 없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졸업 후 6개월 이상 별도의 학원을 다니며 기술을 익혀야하는 상황이었다. 개발 시작 1년여 만에 베타버전을 출시했고, 이후 3D 베타버전인‘XD WORLD’에 영업력을 집중했다. 이후 사이버청원군청 지역정보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대한주택공사 공간정보 활용 및 계획지원시스템, 경북도청 사이버낙동강시스템 등을 수주하면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3D GIS 엔진은 ‘국내 최고’
전공은 도시공학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소프트웨어 개발 및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그 배경이 궁금하다.
▶ 역설적일지 모르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관련 비즈니스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본다. 보통 컴퓨터 관련 전공자라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로서 기술 개발 측면에서만 비즈니스를 보는 경향이 짙다.

도시공학 전공자로서 SW 기술 개발은 잘 모르지만 도시를 어떻게 개발하고,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는 종합적인 측면에서 비즈니스를 생각한다.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설계를 하고 그것을 실현할 구체적인 수단은 SW 프로그램으로 해결하면 된다고 본다. 도시공학 자체도 행정을 결정하는 의사결정권자가 해야 하는 업무이다.

따라서 대학에서 배운 학문만으로 도시계획을 운영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토목, 건축, 조경, 교통,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만 도시계획을 설계할 수 있다. 깊이보다는 넓은 폭의 지식을 필요로 한다. 한 마디로 융복합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GIS 분야도 이를 요구한다. SW만 알아서는 안 된다. SW는 툴로써 활용하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이라면 그 규모를 어떻게 규정할 수 있나? 또한 공간정보라고 할 때, SW와 관련된 측면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련 부처지만, 국토라는 부분에서는 국토교통부와 관련돼 있다. 다시 말해 주관 부처가 애매하기 때문에 혹 관련 산업 발전에 저해가 되지는 않는지.

▶ 공간정보는 국토교통부 업무에 해당되는데, 관련 부처 공무원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이 상당히 많다. 그런데 SW는 미래창조과학부 관할이다. 이것도 말이 안된다고 본다. 국토부에서도 공간정보 뿐만 아니라 건설, 토목, 물류 등 다양한 부문에서 SW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바, 건설 관련 SW 정책을 다룰 수 있는 전담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토부 내에서 SW 전담조직을 만든다면 공간정보 정책부서에서 SW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토부 전체 SW 정책을 다룰 필요가 있고, 미래창조과학부 정책과 잘 협력한다면 융복합 정책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

“국토부, SW 전담조직 필요하다”
한 때 컴퓨터와 관련된 학과가 최고의 주가를 발휘했었는데, 요즘엔 인기가 별로 없다고 한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 결론은 돈이라고 본다. 돈의 흐름이 좋다면 인력은 많이 모일 것이고, 그렇다면 인기도 당연히 높을 것이다. 예전 닷컴붐이 일었던 시절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일확천금, 인생역전을 경험하면서 젊은 우수인력들이 모여들고 인기를 끌었듯이 새로운 시장이 열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려면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투자나 자본이 들어와 돈이 넘쳐흘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게임회사는 관심 있는 우수인력이 모이고 투자자본이 모인다. 그런데 우리 같은 전문 패키지 SW는 오랜 기간 투자를 필요로 한다. 그런데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고, 우리나라 정서상 내가 만들어야만 한다는 생각,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카피만 해주면 되니까 싸게 달라는 식의 인식 등으로 인해 미래는 그렇게 밝다고 보지 않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대기업이 오랜 기간 투자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가 패키지 SW라고 본다. 때문에 대기업이 SW에 관심을 갖고 추진한다면 SW 기업들의 가장 큰 걸림돌 가운데 하나인 인력문제나 자본문제 등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국내 대기업 임원들의 수명이 보통 2~3년인데 그 안에 실적을 내려는 욕심도 버려야 한다. 따라서 대기업 오너가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알고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지속적인 투자를 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비즈니스라고 본다. 특히 초기 투자비용은 얼마 안 드니까 더욱 그렇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빅 데이터 시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빅 데이터 산업과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다면 어느 부분이 좋을 것으로 보는가?
▶ 국토부는 인프라 기관으로 빅 데이터와 관련해서는 공간정보나 교통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정책을 만들어 가면 좋을 것으로 본다. 국토부에서 빅 데이터 사업을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다양한 정보를 융합 재창출할 때 그 가이드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훨씬 더 빨리 빅 데이터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이지스의 주요 사업 아이템은 3D GIS이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 이지스의 주력제품은 3D GIS 엔진 부분이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엔진을 기반으로 3D GIS 관련 SI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다른 회사와 비교우위에 있다. 향후 이지스는 공간정보 토털 패키지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며, 2D, 3D Web, 모바일, 서버 등 전 제품을 준비 중에 있다.
3D GIS 제품만을 비교하면 경쟁제품에 비해 대용량 처리 기술이 비교우위에 있다. 단적으로 표현하면 대용량 서비스를 제공할 때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이다. 오랫동안 축적한 관련 기술과 경험 덕분이다.

공간정보 토털 패키지 전문기업으로 성장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기업이나 산업에 조언이나 충고할 것이 있다면.
▶ 대구 디지털 산업진흥원 입주기업 10년 통계를 보니 20% 정도의 기업이 살아남았는데 대부분이 자사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었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자사 솔루션 사업을 하려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시도하는 게 맞다고 본다. 최소 10년 이상은 살아남을 수 있고, 아울러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도 있어야 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정말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미래 경제는 소프트웨어 산업이 주도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어떻게 해야만 한다고 보는가?
▶ 국내에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이 다수 있다. 전문 소프트웨어로 회사 가치를 극대화하면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 이런 기업들은 굳이 홍보를 안 해도 그 분야에서는 영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런 기업이 되기까지 한 분야에서 오랜 자본과 기술을 투자해야 만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했을 때는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정부는 이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 R&D와 관련된 장기적 투자여건, 투자가들의 투자환경, 좋은 소프트웨어를 제 돈 주고 사 줄 수 있는 문화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이러한 환경이나 문화가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5년 단위의 정부정책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본다. 소프트웨어에‘미친’소수의 프론티어들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지스’라는 회사명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나?
▶ GIS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GIS를 읽을 때‘지스’라고 읽는다. 여기에‘e’를 붙여 본 것이다. 이지스라고 회사명을 짓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까 그리스 신화의 평화의 신이‘이지스’이고, 이지스 구축함도 있었다. 특별한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지만 회사명에 만족한다.

한편 김성호 대표이사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기보다 사회에 도움이 되고 돈도 버는 기업으로, 또한 100년 이상 오래 존속할 수 있는 이지스로 성장 발전시키는 게 최대의 목표이자 이상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시장만이 아닌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력 향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방에서 시작, 서울로 진출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이지스의 성공 요인은 김성호 대표이사의 끈질긴 도전정신과 열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무르익을 대로 익은 그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도전정신은 세계시장도 녹여낼 만큼 단단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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