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3개 지역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선정

 

 

[컴퓨터월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역의 산업간 융합 촉진과 SW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3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주관지자체로 △부산광역시 △경기도 △인천광역시를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3개 지역 SW융합클러스터 주관지자체 공모에는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충청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대전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충청남도 등 10개 광역시·도가 신청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지자체의 참여의지, 추진조직의 역량 및 전문성, 지방비 매칭 등의 평가기준을 마련하여 서면평가, 현장방문 및 발표평가, 종합심의 순으로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3개 주관지자체를 선정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각 클러스터 당 매년 20억 원을 지원, 5년간 총 100억 원을 지원하여 지역 SW융합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는 해운대구 센텀지역 일원(센텀시티~석대지구)을 ‘센텀SW융합클러스터’로 제안했고, 부산의 5대 신전략산업(해양, 기계융합·부품소재, 바이오헬스, 창조문화, 지식인프라 서비스)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창의적인 전문인력이 선호하는 정주여건과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과 글로벌 SW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업단비 프로젝트(클라우드 기반 창업지원)등 16개 사업을 제안해, SW융합을 통한 부산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SW융합 허브(Hub)’ 구축계획을 제안했고, 판교의 강점인 강소·중견 기업의 역량을 기반으로 경기도의 SW융합 신(新)산업(서비스, 시스템/제품, 융합부품/모듈, 융합소재)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판교지역은 역량 있는 대․중소기업 870개, 58,188명의 임직원 집적, 민·관 연구소, 10개의 이공계대학 인접, 다양한 유관시설 보유, 뛰어난 접근성 등 지리적·산업적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환경을 활용한 SW융합의 원스톱 핵심거점 기능을 제시했으며,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추구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송도와 제물포지구를 ‘인천 SW융합 BI(BT&IT, Business Incubating)-Plex’로 제안했고, 송도 경제자유구역과 제물포 스마트타운(창업거점)의 강점과 결합하여 바이오 헬스, 인포매틱스,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시티 산업과 연계한 SW융합 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송도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프라(글로벌 기업 60여개, UN 및 국제기구 13개, 대학, 월드뱅크 등)를 보유한 강점과, 파격적으로 타 지자체의 3배인 156억 원 현금 매칭, 민간투자를 포함한 500억 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 조성 계획 등을 추진하여, 글로벌 창업 전진 거점을 선도할 계획이다.

SW융합클러스터는 지역별로 이미 구축되어 있는 우수한 지역의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는 SW융합 R&D, 사업화, 해외진출, 전문 인력 양성 등의 프로그램 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지자체는 건물,시설, 설비 등의 물리적인 기반 인프라를 지원하여 인프라 구축비용을 최소화하고, 중앙정부과 지자체와의 상호협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신(新)시장, 신(新)산업,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또한, 수요-공급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협업할 수 있도록 산학연이 밀집된 집적지에 SW융합생태계 구축하여 지역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의 기존산업의 고도화하는 한편 산업간 융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SW융합 연구개발(이하 R&D) 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SW융합 R&D 기획, 개발, 사업화, 해외진출등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대학–연구소-기업, 대-중소기업, 창업-성장기업간 공동R&D를 지원하고, ‘벤처창업 및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 사업’은 창업사관학교 운영 및 창조형 스타트업(Start-up) 기업 육성 등을 지원하고, ‘지식혁신 네트워크 생태계 강화 사업’은 산학연 협력 네트워킹, 이종 분야 간 정보 교류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SW전문인력양성 사업’은 SW아카데미 운영 등 산학연 협력에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사업을 지원한다.

미래부는 열악한 SW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에 처음으로 대구 SW융합클러스터를 선정, 올해 추가로 3개 지역을 선정해 지역산업간 융합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지역 창조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중심으로는 SW융합클러스터 정책을 추진하고,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는 18개 지역SW진흥지원센터를 통한 원스톱 기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지역산업에 SW를 접목한 성공사례 창출을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SW융합클러스터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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