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 발매 이상징후 탐지에 인메모리 DBMS ‘SUNDB’ 적용

 

 

[컴퓨터월드] 스포츠토토가 수탁, 운영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건전성 강화 및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신규 구축한 ‘판매점관리시스템’에 국산 인메모리 DBMS를 도입했다.

국산 인메모리 DBMS 개발기업 선재소프트(대표 김기완)는 최근 스포츠토토의 판매점관리시스템에 자사의 인메모리 DBMS ‘SUNDB’를 공급, 성공적인 운영 중에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SUNDB는 선재소프트가 3년여 개발 끝에 선보인 차세대 인메모리 DBMS로,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 검색 및 갱신 연산을 처리하는 인메모리 DBMS 본연의 기능과 함께 HW 확장에 따른 선형적인 성능 구현, 효율적인 자원 활용, 개선된 데이터 안정성 등의 장점을 제공한다.

스포츠토토의 판매점관리시스템은 해당 사업에 대한 건전성 및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의 투표권관리시스템 내 기능을 별도 시스템으로 구축한 프로젝트로, 지난 6월초 정식 서비스 가동에 들어가 안정적인 운영 중에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 배경에 대해 “지난 해 국감 이후 스포츠토토 내부에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의 발매 건전성 강화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한 시스템 부재를 두고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하며 “기 구축된 투표권시스템에서 판매점의 이상징후를 탐지한 후 발매 제한 등을 통해 판매점을 규제해 왔지만,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발매 이력 관리 시스템의 별도 구축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중앙전산센터에서 판매점에서의 발매 이상징후 발생 및 발매차단 내역을 관리하고, 연발매 등 불법 행위 탐지 시 해당 판매점에 즉시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빠른 데이터 저장 및 조회/갱신 연산이 가능한 DBMS가 필수적”이라며 SUNDB 선정 이유도 언급했다.

특히 이 시스템의 특성상 전국 6,497개(14년 2월 10일 기준) 판매점으로부터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발매 이력의 저장과 검색/갱신 연산 수행이 탁월했던 점도 SUNDB 도입에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선재소프트 관계자는 “판매점관리시스템 운영 한 달이 경과한 현재 스포츠토토 내부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라며, “SUNDB가 투표권 발매 이상 징후에 대한 실시간 탐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고, 실제 경영정보에서 5배 이상 빨라진 조회 속도를 기록하는 등 담당자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완 선재소프트 대표는 “여타 인메모리 DBMS 대비 성능 측면의 차별성은 확보하고 있으나, 증권 분야에 국한돼 적용되던 SUNDB가 스포츠토토 사례 확보를 계기로 공공 기관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자평하며 “매출 향상이나 기업 신뢰도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 성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고, 이러한 요구가 특정 분야가 아닌 전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경쟁 제품 대비 빠른 성능과 데이터 정합성을 무기로 타 분야로의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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