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컴퓨터월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38년만의 이른 추석이라는 이번 연휴에는 대체 공휴일 도입으로 보다 많은 이들이 귀성길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간만에 가족과 친지들을 볼 수 있어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이 추석 연휴를 기다려왔다.

하지만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오랜만이라 할 이야기도 없다보니 자신의 학업, 취업, 결혼 등의 문제를 안주거리 삼는 풍경은 별로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는데 집안의 압박까지 들어오면 명절공포증이란 말이 왜 생겼는지 절로 이해되기 마련이다.

이런다고 혼자 스마트폰만 만지고 있기 보다는, 다함께 즐길만한 모바일 게임으로 화제도 분위기도 바꿔보는 것 또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서로 서먹한 관계도 풀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남녀노소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들을 알아본다.

 

‘모두의마블’ 모두 해

▲ 모두의마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두의마블’은 어렸을 적에 친구 또는 가족끼리 모여 함께 즐겼던 추억의 ‘부루마블’ 보드게임을 온라인과 모바일로 옮겨 다양한 콘텐츠를 더한 캐주얼 게임이다. 모바일 버전인 ‘모두의마블 for Kakao’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실시간 4인 네트워크 대전을 구현했으며, 흥행에 성공해 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두의마블’은 전 세계 도시를 사고파는 ‘부루마블’의 익숙한 게임 방식에 독점 승리, 올림픽 개최, 찬스카드, 무인도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가미했다. 개인전 및 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월드, 한국, 창업, 테마파크 등 맵마다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여러 캐릭터와 아이템을 통한 육성 및 강화 시스템도 존재한다.

지난 6월에는 신규 ‘어드벤처 맵’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게임 중 맵 중앙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가장 먼저 제거하는 이용자가 승리하는 방식인 ‘보스전’을 추가했다. 또 지난달에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상위 등급으로 일일 최대 7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해당 게임을 통해 획득한 ‘챔피언 포인트’로 게임 아이템 구매할 수 있는 ‘챔피언 리그’를 추가했다.

게임에 익숙지 않은 신규 이용자를 위해서는 1~10 레벨 이용자들이 3일 연속 출석 시 최대 ‘90다이아’, ‘3만 골드’ 등을 획득 가능하도록 해 보다 쉽게 적응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구매 금액별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VIP시스템도 새롭게 적용, 일반 상점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상품들을 취급하는 전용상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모두의마블’은 보드게임으로 유명했던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게임이라 초심자도 쉽게 익숙해질 수 있고, 간단한 조작법과 특유의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 친지 등과 함께 둘러앉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오락실 아기공룡들의 ‘퍼즐버블’

▲ 퍼즐버블

구미코리아가 지난 4월 선보인 ‘퍼즐버블 for Kakao’는 오락실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게임이다. 타이토에서 94년 출시한 이래 오락실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했던 퍼즐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새롭게 옮겼으며, 친숙한 ‘보글보글’의 아기공룡들도 물론 등장한다. 타이토에서 개발 및 업데이트 지원을 맡았고, 구미코리아가 콘텐츠 보완 및 현지화를 담당했다.

‘퍼즐버블’의 기본 플레이 형태는 같은 색의 방울을 3개 이상 맞춰 터트리는 원작의 방법과 동일하다. 원작과 다른 점은 모바일 환경에 맞춰 시간제한을 없애, 자동으로 천장이 내려오지 않고 스테이지를 이동하면서 플레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친구의 방울을 터뜨렸을 때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등 모바일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도 가미했으며, 100여개 이상의 미션과 여러 가지 스테이지 별 다양한 방해 요소 등도 제공한다. 출시 이후 세 번에 걸쳐 신규 스테이지 및 이벤트 스테이지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며, 난이도 및 편의성도 조정됐다.

기성세대에게 오락실에서 즐겼던 고전 게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퍼즐버블’은 퍼즐게임다운 간단한 조작법으로 남녀노소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 돌이켜보면 오락실의 원작도 여성들이 더 즐겨 찾았다.

 

명절의 전통놀이를 모바일로 ‘인생역전 윷놀이’

▲ 인생역전 윷놀이

컴투스에서 지난 3월 선보인 ‘인생역전 윷놀이 for Kakao’는 명절에 즐기는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전통놀이 중 하나인 윷놀이를 스마트폰으로 옮긴 모바일 게임이다. 따라서 보편적인 도, 개, 걸, 윷, 모, 뒷도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최대 4명까지 대전을 지원한다.

‘인생역전 윷놀이’에서는 전통적인 윷놀이인 일반모드, 다양한 오브젝트 등 새로운 재미요소를 가미한 스페셜모드 중 선택해 개인전 및 팀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배경을 회사로 삼은 점이 이채로우며, 계급도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순으로 올라가며 특성이 추가된다.

새롭게 가미된 재미요소로는 ‘낙 방지’나 ‘말 업고 출발’ 같은 스킬 활용, 이색 아이템 등이 있으며, ‘말’ 캐릭터와 ‘윷’아이템의 강화 시스템도 존재한다. 또 출신 학교를 등록해 동문들을 찾아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윷과 말판이 없어도 윷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인생역전 윷놀이’는 전통놀이 기반이라 할아버지부터 유치원생 손녀까지 모든 연령이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절답게 윷놀이와 더불어 ‘칼퇴’를 즐겨보자.

 

고향팀이 지고 있다면 ‘이사만루 타격왕’

▲ 이사만루 타격왕

게임빌이 지난 5월 선보인 ‘이사만루 타격왕 for Kakao’는 동사의 모바일 야구게임 ‘이사만루’의 캐주얼 버전이다. ‘이사만루’처럼 풀 3D 고품질 그래픽을 제공하는 것은 동일하나, 복잡한 수비나 주루가 없이 오로지 타격만 원터치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이사만루 타격왕’에서는 다양한 투수들을 상대로 좋아하는 선수들로 공격 팀을 구성, 자신만의 타격과 전략을 즐길 수 있다. 안타 및 홈런 등을 통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으며, 승리 시에는 추가보너스를 받아 팀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주전 라인업 및 보유선수 관리도 지원하며, 선수카드 강화 시스템도 존재한다.

모바일 야구게임들이 경쟁을 통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세밀해지는 가운데 ‘이사만루 타격왕’은 간편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거실에 모여 보는 야구 경기에서 고향 연고 구단이 속절없이 지고 있어 분위기가 가라앉는다면 타격 점수 경쟁으로 슬쩍 화제를 돌려보자.

 

‘두근두근빙고’의 중심에서 빙고를 외치다

▲ 두근두근빙고

네오위즈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두근두근빙고 for Kakao’는 언제 어디서나 펜과 종이로 즐길 수 있던 빙고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옮겼으며, 지난 7월 출시됐다. 모바일 게임으로 보다 간편하게,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게 했다.

‘두근두근빙고’에서는 원하는 방을 선택해 입장 시 최대 100명의 유저들과 실시간 빙고 경쟁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킬을 보유한 피규어 캐릭터와 승률을 높여주는 아이템 등이 존재하며, 전략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참여 인원의 선착순 20% 내로 빙고를 성공하면 추가 보상이 주어진다.

학교에서 선생님 몰래 짝과 함께 했던, 또는 경품 행사나 간단한 내기에서 가슴 졸였던 기억이 떠오른다면 ‘두근두근빙고’로 가족 및 친지와 가볍게 빙고 게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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