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전력 효율성 높아지고 기존에 없던 가시성 제공하는 제온 E5 v3 프로세서 출시

▲ 인텔 제온 E5 v3 프로세서

[컴퓨터월드] 인텔코리아(사장 이희성)는 11일 차세대 ‘인텔 제온 E5-2600/1600 v3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은 이전 세대 대비 성능, 전력 효율성이 향상됐다.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증가한 소켓 당 최대 18개 코어와 45MB 용량의 최종 캐시 메모리로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백터 정수 명령을 2배 향상시켜 정수 관련 작업 속도는 클럭 사이클 당 256비트, 성능은 최대 1.9배 향상됐다. 또한 각 프로세서 코어의 전력 사용을 역동적으로 규제, 조절함으로써 전력 사용량을 감소시킨다.

특히 인텔 측은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에 원격 측정이 도입됐으며, 이로써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구축을 본격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SDI란 프로그래밍 가능한 IT 인프라를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반인 SDI는 기존 인프라 구조에서는 실현 불가능했던 운영의 민첩성, 확장성을 실현한다. ‘소프트웨어 정의’ 패러다임의 종착점은 인프라 운영의 자동화다. 인텔은 데이터센터 자동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투자의 일환으로 새로운 제온 E5-2600 v3 제품군에 원격 측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온 E5-2600 v3 프로세서 제품군은 시스템에 관한 섬세한 모니터링과 관리, 통제를 지원하게 됐다. 이러한 특징은 인프라의 작업량(workload) 소비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능 이상을 분석하는 데 요긴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 제품군은 서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사용된다.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 통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백엔드 프로세싱에 적합하다. 불, 크레이, 시스코, 델, 후지쯔, 히타치, HP, 화웨이, IBM, 인스퍼, 레노버, NEC, 오라클, 콴타, SGI, 수곤, 슈퍼마이크로, 명인이노, 이트론 등 다수의 인프라 공급업체들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전 영역에서 새로운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할 예정이다.

▲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서비스 경제는 자동화되고 역동적이며 확장된 서비스 전달을 위한 새로운 요구 사항을 데이터센터에 주문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는 비교할 수 없는 성능, 에너지 효율성, 보안뿐 아니라 SDI가 요구하는 HW 리소스의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혁신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이날 SK텔레콤(이하 SKT)과 차세대 기능형 기지국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SKT는 제온 E5 v3 프로세서 기반 서버를 활용하는 지능형 기지국의 테스트베드를 함께 구축하고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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