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셀 저장공간 1.5배 확대…“SSD 전환 추세 가속하겠다”

 

 

[컴퓨터월드] 삼성전자가 ‘3비트(bit) 3차원(3D) V낸드플래시 메모리(이하 3비트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3비트 V낸드는 삼성전자의 독자 기술인 2세대(32단) V낸드 공정에 3비트 기술을 접목, 셀 하나에 저장되는 데이터 수를 기존 2개에서 3개로 늘린 제품이다.

이에 따라 3비트 V낸드는 셀 저장공간이 기존 제품대비 1.5배 확대된다. 3비트 V낸드를 활용한 SSD 제품은 같은 면적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3비트 V낸드 양산을 통해 서버용 SSD에서 보급형 SSD까지 SSD 라인업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로써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3비트 V낸드는 HDD에서 SSD로의 시장 전환 추세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3비트 V낸드 기반 고용량 SSD를 출시해 SSD 사업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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