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집약적 핵심 애플리케이션 처리에 최적화된 설계”

 

▲ IBM 파워 E870

[컴퓨터월드]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빅데이터를 위한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 및 리눅스 전용 ‘IBM 파워 S824L 시스템’을 14일 발표했다.

해당 신제품들은 빅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IBM 파워 8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최신 엔비디아 GPU 엑셀러레이터 기술 등 타 오픈파워파운데이션 회원사의 기술을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IBM 측은 “빅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강력한 기술 인프라가 기반이 돼야 한다. 이번 신제품은 범용 x86 기반 데이터센터 서버와 비교했을 때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파워시스템’인 IBM 파워 E870, E880 시스템은 데이터 집약적인 핵심 업무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BM 측은 해당 제품들이 “업계 내 현존하는 8 소켓 시스템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AIX, IBM i, 리눅스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IBM 파워 S824L 시스템’은 IBM 파워 8 프로세서에 GPU 엑셀러레이터가 더해져 연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GPU 엑셀러레이터는 병렬 방식으로 수백만 건의 연산을 처리, 빅데이터 작업을 분산시킨다.

IBM은 IBM DB2 데이터베이스 SW를 포함한 자사의 기업용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GPU 엑셀러레이터에 최적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더불어 생명정보학, 군사, 금융, 분자역학, 기상 모델링 등 GPU 엑셀러레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파워시스템 용도로 최적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상욱 한국IBM 서버 솔루션 부분 총괄 상무는 “이번 신제품은 기업 내 빅데이터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며 은행의 위험 분석이나 에너지 기업의 석유 매장지 탐사, 과학자의 질병 치료법 연구와 같이 고객이 직면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을 더 빠르고 정확히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 말했다.

새로운 파워시스템은 오는 11월 18일 국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IBM 측은 엔비디아의 엔비링크 기술을 탑재한 차기 파워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 파워시스템은 엔비디아 GPU가 전 대역폭에서 IBM 파워 CPU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처리 성능을 더욱 개선하는 내용이다. 해당 신제품은 2016년 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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