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연구원, ‘IT기술혁신’, ‘사후보안조치마련’, ‘보안수준의 투명한 공개’ 등 강조

 

 

[컴퓨터월드] 국내 금융시장은 안전하고 신속한 금융거래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해왔으나 편의성 및 글로벌 경쟁력에 있어서 해외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T, 금융 등 서비스 주체의 상호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전자결제서비스가 시장에서 창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금융보안연구원(원장 김영린)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자지급결제서비스 동향 및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발간, 회원사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보안연구원은 국내외 주요 전자지급결제서비스 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내용을 비교·검토함으로써 국내 전자결제시장의 발전방향과 보안상 유의사항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시장주도자를 PG(Payment Gateway), IT플랫폼사, 통신사, 카드사, 창업기업 등으로 구분하고, 각 영역별 결제서비스 동향, 특징, 보안성을 분석하고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뒀다.

보안상 시사점으로는 사업자의 협력·자율경쟁 환경조성을 위해 ‘보안수준인증제’ 마련, ‘최소사업기준(재무, 보안, 배상)’ 재정립 등 사업주체별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하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자는 ‘사후보안조치(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 등)’, ‘보안수준공개’ 등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하고 IT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금융IT융합, 간편 결제 등 결제시장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김영린금융보안연구원장은 “최근 결제패러다임의 변화로 국내결제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가 국내 결제시장 활성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논의의 참고자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보안연구원은 금융회사 관계자들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연구보고서를 회원사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금융보안연구원 홈페이지에도 파일을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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