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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동향]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는 ‘웹오피스’클라우드 바람에 부각되는 웹오피스 시장

[컴퓨터월드] 오피스 소프트웨어(SW)는 해당 SW를 직접 구입해 반드시 사용자의 PC나 노트북 등 기기에 설치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또 오피스 SW를 사용자의 모든 컴퓨터 기기에 설치해야만 오피스 SW를 통해 생성한 파일을 확인할 수 있고 편집할 수 있다. 이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오피스 SW 사용에 있어 당연하게 생각되던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발전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SW ‘웹오피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웹오피스는 PC에 설치하는 기존 패키지용 SW가 아니라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 어디서나 언제든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하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의 일종이다. 또 웹오피스는 새로운 SW 유통 방식으로 고객에게 SW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한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최근 웹오피스 사용이 기업들의 업무환경에 빠른 속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에 오피스 업계에서는 새로운 웹오피스를 출시하거나 기능이 향상된 웹오피스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오피스 SW 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웹오피스 솔루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현재 웹오피스 SW 시장의 평가와 앞으로의 전망을 정리해본다.

   
▲ 웹오피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나 OS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

설치·OS 제약 없는 오피스 솔루션

최근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이 늘어나면서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탁월한 사용성을 갖춘 웹오피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웹오피스는 인터넷 연결만 가능한 상황이라면 어디에서든지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들을 통해 문서 제작·편집을 가능하게 해주는 문서제작 도구로 별도의 SW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고, 운영체제(OS)에 따른 제약도 상대적으로 적다.

웹오피스는 이용자가 문서를 작성하려고 컴퓨터 운영체제에 맞춰 패키지용 SW를 설치하는 과정을 생략해준다. PC나 노트북의 OS가 윈도우인지 Mac용 OS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다. 단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PC와 PC에 설치된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웹브라우저를 PC의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웹오피스 솔루션 역시 별도의 설치과정이 없어도 OS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쉽고 간단한 사용법

웹오피스는 인터넷에 접속해 쓰는 문서도구로 기존 패키지형 오피스 SW보다 사용법이 쉽고 간단하다. 웹오피스를 사용하려면 전자메일을 쓰듯 웹브라우저를 통해 웹오피스 사이트에 접속하면 된다.

웹오피스 사용법은 서비스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웹오피스 사이트에서 일반 웹서비스처럼 회원가입을 통해 로그인하면 웹오피스를 이용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문서 작업을 완료하면 해당 문서를 저장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웹오피스 솔루션은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기본 저장소로 삼아 이곳에 문서를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열어보거나 편집 작업을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웹오피스를 사용하면 USB 메모리 등 별도의 저장장치가 필요 없게 되는 것이다. 또 완성된 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자신의 전자메일 주소로 문서를 보내는 식의 번거로움도 사라진다. 아울러 저장된 문서를 찾을 때도 웹오피스 사이트에서 간단한 검색과정을 거치면 되기 때문에 PC 내에 폴더를 만들어 문서를 정리하는 작업도 필요 없게 된다.

원한다면 PC나 USB 메모리 등으로 파일을 내려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기본 저장소가 클라우드이기 때문에 굳이 문서파일을 이리저리 옮기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밖에도 USB 내에 저장된 문서파일을 웹오피스를 통해 편집하려 한다고 해도 웹오피스가 USB 내 파일을 읽어내기 때문에 그대로 편집을 진행하면 된다.

공유·협업 등 업무환경 개선

웹오피스는 공유와 협업을 원활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기존 패키지용 SW와 차별점을 갖는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문서 하나하나 마다 고유 주소가 부여되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쉽게 공유하고 편집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같은 부서 혹은 전체 구성원에게 문서 고유의 주소가 첨부된 이메일을 발송하고, 공동 편집 기능을 이용해 협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에 게시해 누구든 공유하게 할 수도 있고, 2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 문서를 함께 편집하는 등 공동 작업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또 웹오피스를 통해 지속적인 업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웹오피스를 사용하면 실시간으로 제작 중인 문서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문서파일을 USB 등 별도의 저장장치에 저장해 다닐 필요가 없다. 이밖에도 기기나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문서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하고자 하는 PC에 특정 오피스 SW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오피스SW·포털 업계 웹오피스 사업 강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오는 2017년에 전체 오피스 사용자 3분의 1이 클라우드 기반 웹오피스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고, 2022년에는 웹오피스 사용이 약 60%에 이를 것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과 함께 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들 사이에서 웹오피스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피스 SW업계는 물론 포털업계에서도 웹오피스 기반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국내 스타트업 기업에서도 웹오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구글은 ‘구글 닥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피스 365’, 한글과 컴퓨터는 ‘씽크프리’, 네이버는 ‘네이버 오피스’ 등의 웹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MS는 연내 기존 오피스365에 새로운 기능이 적용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고, 한글과컴퓨터 역시 연내 HTML5 기반으로 제작된 웹오피스 ‘넷피스’의 베타 버전을 출시, 오는 2015년 1분기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보안성·호환성이 시장 선점 관건

장점도 많은 웹오피스지만 아직까지 기존 패키지형 오피스 SW와 비교해 불편한 점은 있다. 인터넷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선 아무 작업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웹오피스 사이트 접속이 불가해 어떤 문서작업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또 웹브라우저를 통해 작동하는 솔루션인 만큼 보안성에 있어서도 기존 패키지형 오피스 SW에 비해 정보유출 불안 등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게 사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가 보안을 위해 노력하기는 하지만 외부공격 등에 100% 안전하지는 않은 실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문서 표준에 대한 호환성도 패키지형 SW에 비해 아직까지는 떨어진다.

웹오피스 업계 관계자는 “웹오피스는 아직까지 기존 패키지형 SW에 비해 불편한 점이 남아있는 게 사실”이라며 “인터넷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속도나 보안성 및 호환성을 갖춘 제품이 웹오피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웹오피스 솔루션, 어떤 게 있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웹앱’

   
▲ MS 유료 웹오피스 서비스 ‘오피스 365’를 구동한 모습

오피스 SW 전통적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월정액 기반의 유료 웹오피스 서비스 ‘오피스365’와 무료 웹오피스 서비스 ‘오피스 웹앱‘ 등 두 가지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기존 MS오피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중 오피스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다양한 오피스 문서를 언제 어디서나 읽고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기존에 작업하던 문서를 클라우드 저장소인 ‘원드라이브’에 저장해 놓고 해당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접속하면 기존 PC 환경과 동일하게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에서도 문서 작업을 할 수 있다.

   
▲ MS 무료 웹오피스 서비스 ‘웹앱’은 MS오피스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웹앱은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웹오피스로 웹앱을 이용하면 PC에 별도의 MS 오피스가 설치돼있지 않아도 MS 오피스와 호환하는 문서를 만들 수 있다.

스카이드라이브 홈페이지에 접속해 무료 회원가입을 거쳐 로그인하면 누구나 오피스 웹앱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를 만들거나 편집할 수 있다. 또 웹앱 문서를 편집 페이지에서 전자메일,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드인으로 공유할 수 있는데 이때 이용자는 문서를 공유할 때 편집 권한을 설정할 수 있다.

웹앱은 다 만들어진 문서를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한다. 이용자는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한 뒤 문서를 PC로 내려 받거나 컴퓨터에 설치된 MS 오피스로 옮겨서 열 수 있다. 스카이드라이브 이용자는 7GB를 기본으로 무료로 제공받는다.

한글과컴퓨터 ‘씽크프리 오피스’

   
▲ 한글과 컴퓨터 무료 웹오피스 서비스 ‘씽크프리 오피스’

씽크프리는 한글과컴퓨터가 서비스하는 무료 웹오피스 서비스로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HTML 문서를 만들 수 있다. 씽크프리는 Write, Calc, Show를 자바 애플릿과 에이잭스 기술을 사용해 웹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씽크프리의 메뉴 구성과 사용 환경은 패키지형 오피스 SW인 한컴오피스와 비슷하다. 도구상자에 있는 단추도 한컴오피스 및 MS오피스와 비슷하게 꾸려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한글과컴퓨터는 씽크프리에 등록한 사용자들에게 1GB의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듯이 씽크프리 오피스로 작업한 문서뿐 아니라 내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옮겨서 보관할 수 있다. 또 문서를 웹이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할 수 있다.

   
▲ 씽크프리 오피스는 외부 계정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씽크프리 오피스는 문서의 히스토리를 보존해 사용자들이 실수했을 경우 이전으로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플릭커에서 바로 사진을 삽입할 수도 있고,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추가하지 않아도 PDF 문서로 저장할 수 있다. 씽크프리 오피스는 싱크기능을 지원해 오프라인 상태일 때에도 문서 편집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씽크프리 오피스 역시 문서를 친구나 동료와 공유할 때 같이 문서를 편집하고 파일을 내려받을 권한을 읽기만 허용할지 정할 수 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는 씽크프리 오피스에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이용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G메일 계정이 있으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미투데이 등을 여러 서비스에 연동해 쓰듯 외부 계정을 씽크프리 오피스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웹오피스 ‘네이버 오피스’

   
▲ 네이버 오피스와 네이버 메일 간 연동되는 모습

‘네이버 오피스’는 국내 포털 서비스 업체인 네이버가 무료로 제공하는 웹오피스 솔루션이다. 네이버 오피스를 통해 사용자는 문서와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 등을 웹에서 만들어 편집할 수 있고 PC에 있는 문서 파일을 불러와 열 수 있다.

또 네이버 오피스는 네이버 메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모바일 메신저 밴드 등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동된다. 네이버 오피스는 문서마다 고유 주소를 만들어 URL로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 오피스는 사용자의 PC나 자체 클라우드 스토리지 N드라이브에 있는 문서 파일을 불러올 때 네이버 오피스만의 독자 파일형태로 전환시켜 로드한다. DOC, DOCX, HWP, XLS, XLSX, PPT, PPTX 파일을 불러와 NDOC, NXLS, NPPT로 전환하는 식이다. N드라이브에는 이 형식대로 저장하지만, 문서 편집 페이지에서 ‘다른 형식으로 저장’을 선택하면 워드는 DOC, PDF, TXT, ZIP, ODT 등 파일로, 셀은 XLSX, 슬라이드는 PPTX, PDF로 저장된다.

네이버 오피스는 N드라이브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30GB 용량의 클라우드 드라이브에서 활용할 수 있다. 추가로 용량을 늘릴 경우 1개월 5500원을 결재해 100GB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고, 1개월 1만1000원에 200GB, 1개월 1만6500원에 300GB까지 확장해 최대 330GB의 클라우드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구글 웹오피스 ‘구글 닥스’

   
▲ 구글 닥스는 별도의 저장단추가 없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 포털 서비스 업체인 구글 역시 무료 웹오피스 솔루션인 ‘구글 닥스(Docs, 문서도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 닥스는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에서 작동하는 웹오피스로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그림 등 기능이 제공된다.

구글 닥스는 작성 및 편집중인 문서가 수시로 구글 드라이브에 자동 저장돼 별도의 저장단추가 없는 게 특징이다. 작업한 문서는 컴퓨터에 다양한 파일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는 DOCX, ODT, RTF, PDF, TXT, HTML로,스프레드시트는 XLSX, ODS, PDF, CSV, TXT, HTML로 프리젠테이션 파일은 PPTX, PDF, SVG, PNG, JPG, TXT 등으로 사용자 PC에 저장할 수 있다.

   
▲ 구글 닥스를 통한 협업 간 코멘트를 달아 고쳐야 할 점을 알릴 수 있다.

구글 닥스 역시 공유와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문서를 동료에게 보여주려고 인쇄할 필요 없이 문서마다 있는 고유 주소를 알려주기만 하면 된다. 전자메일에 문서를 첨부하는 대신 전자메일을 보내며 문서 고유 주소(URL)를 걸어주면 된다.

이 방식으로 여러 명에게 문서 URL을 알려줘 문서 작업을 함께할 수 있다. 2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해 문서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동료가 작성한 문서를 보고 코멘트를 달아 고쳐야 할 점을 알릴 수 있다.

네이버 오피스가 네이버 메일, 네이버 블로그 등과 연동되는 것 같이 구글 닥스도 G메일과도 긴밀히 연동된다. 구글 닥스 이용자는 G메일에 첨부된 문서 파일, DOC, DOCX, XLS, XLSX, PPT, PPTX 등을 곧바로 구글 문서도구로 열고 편집할 수 있다.

구글은 모든 이용자에게 구글 닥스 기본 저장소인 구글 드라이브 15GB를 무료로 제공한다. 추가로 용량을 늘릴 경우 월 4.99달러에 100GB, 월 9.99달러 200GB, 월 19.99달러 400GB, 월 49.99달러 1TB, 월 99.99달러 2TB로 구글 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을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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