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1,599억원 규모 전망…올플래시 16%, 하이브리드 84%

 

 

[컴퓨터월드]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올해 1,599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중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259억원 규모로 전체의 약 16%,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1,340억원 규모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한국IDC(대표 홍유숙)은 국내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4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주류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다. 하이브리드 플래시 어레이는 전통적으로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해 온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반면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플래시 기술력을 갖춘 신흥 업체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한국IDC 측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올플래시 스토리지 전문 공급업체들이 국내 지사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나, 하이브리드 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전통적인 공급업체들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국IDC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올플래시 어레이 시장은 전년대비 약 9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4년 이후부터 2018년까지는 연평균 약 15%의 성장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어레이 시장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약 16%의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

한편, 한국IDC는 국내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이 2018년에는 전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의 54.4%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4년은 전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의 5.9%를 차지했다.

박예리 한국IDC 선임 연구원은 “플래시 스토리지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공급업체를 선정하는데 있어 기술력, 제품 로드맵, 서비스 체계와 비즈니스 지속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 전제하며 “신뢰받고 있고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사업자를 중심으로 2~3년 내 시장 경쟁 구도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투자 및 인수 합병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소수 상위 선도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보이며,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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