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월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연구개발(R&D)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25일 양 부처는 이석준 미래부 차관과 이관섭 산업부 차관을 대표로하는 제5차 미래부-산업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R&D 혁신에 대한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 부처는 R&D 평가제도 개선, 사업화 활성화, 산학연 및 부처간 협업 등 다양한 관점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미래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R&D 혁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정부 R&D가 양적으로는 선진국 수준으로 성장해온데 반해, 질적 성과와 사업화 실적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 14일 산·학·연 각계에서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R&D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그동안의 관행에서 벗어나 이번에 우리 R&D 체제를 근본적으로 혁신하여 성과로 국민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하자”며, “이를 위해, R&D와 시장 간 간격을 좁히고, 대학·출연(연)·기업 간 협업 내실화와 우수성과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관섭 산업부 제1차관은 “R&D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는 시장 수요에 기반한 R&D로의 전환과 산업생태계를 고려한 민간과 정부간 R&D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기초·응용·개발 연구의 유기적 연계 및 산·학·연 R&D 주체간 실질적 협력이 강화되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