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v6 상용화 통한 IoT 미래 전망

 

 

[컴퓨터월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백기승)과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확산을 위한 ‘2014 IoT를 위한 IPv6 전략 컨퍼런스’를 건국대학교 새천년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IPv6 상용화 지원 협의회’의 활동 결과를 알리고, SK텔레콤, 삼성전자, 다음카카오의 IPv6 상용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면서, IPv6 상용화를 통한 사물인터넷(IoT)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IPv6 기반 사물인터넷 표준 동향, 상용앱 개발 시 IPv6 고려사항 등 ‘IPv6 기반 IoT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는 세션과, IPv6 상용화를 위한 사례와 계획을 논의하는 ‘IPv6 상용화’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IPv6 및 IoT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IPv6와 IoT, 그리고 인터넷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기조연설에 나선 양승도 아마존 솔루션스 아키텍트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를 활용한 IoT 서비스 개발 사례를 소개하며, “IPv6 상용화를 기점으로 향후 아마존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기반으로 IoT 서비스가 활발하게 개발 및 보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성 KT 차장은 KT와 주요 해외 IPv6망간의 직접연동과 KT 초고속망의 IPv6 시범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고득녕 SK텔레콤 매니저는 소트프웨어 기반 멀티서비스 통합 스위치 및 IPv6 침입탐지시스템 등을 활용한 IPv6 보안취약점 대응 방법에 대해 제안했다.

이밖에도 컨퍼런스에서는 SK텔레콤의 IPv6 무선 LTE망 구축 사례, 다음카카오의 IPv6 기반 모바일 웹사이트 개설 사례, KISA의 민관 협력모델인 IPv6 상용화 지원 협의회를 통한 국내 IPv6 도입 및 확산 과정 등 IPv6 상용화 경험이 공유됐다.

이날 IPv6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KISA 공로상은 김은철 SK텔레콤 매니저, 이용민 다음카카오 셀장이 수상했다.

백기승 KISA 원장은 “IPv6 상용화를 계기로 IPv6 기반의 정보네트워킹을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하는 1인 기업과 신 서비스업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 주도의 경제를 앞당기도록 정부와 관련 기업이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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