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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지금] 2015년은 MMORPG 르네상스MMORPG 대작들의 등장 릴레이

[컴퓨터월드] 한동안 ‘리그오브레전드(롤)’의 천하 아래 주춤했던 MMORPG들이 2015년을 전후로 기다렸다는 듯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애정을 쏟는 캐릭터의 성장, 자유롭고 다양한 플레이, 다른 이용자들과의 커뮤니티 등으로부터 비롯되는 또 하나의 세계는 MMORPG 특유의 매력일 것이다. 새로운 고유의 세계를 꽃피울 대작들의 특색 있는 면면을 간단하게 살펴본다.


드디어 맞이한 ‘검은사막’

   
 

다음게임에서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한 MMORPG ‘검은사막’은 ‘R2’와 ‘C9’ 등을 제작한 김대일 대표가 설립한 펄어비스의 처녀작이다. 중세유럽풍의 세계를 배경으로 펼치는 전투와 점령전, 그리고 무역과 채집 등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를 담고 있으며, 자유도 높은 심리스 방식의 오픈월드 등을 특징으로 한다.

고대 문명의 산물인 블랙스톤을 쟁탈하기 위한 두 세력의 다툼을 다루는 ‘검은사막’은 블랙스톤이 묻혀있는 땅인 검은 사막에서 게임명을 따왔다. ‘검은사막’에서 이용자들은 블랙스톤을 이용해 정권을 유지하려는 칼페온 공화국, 발렌시아 왕국의 대립을 배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방대한 콘텐츠, 끊김 없이 이어지는 오픈월드 등으로 게임이 출시되기 전부터 기대를 받았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공개서비스에서는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등의 지역이 공개됐으며, 1만여 개의 NPC, 4만여 개의 몬스터 등을 필드에서 만날 수 있다. 전투뿐 아니라 무역, 낚시, 채집, 요리, 수렵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검은사막’은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자체 엔진을 이용해 막힘없는 심리스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아름다운 캐릭터 그래픽과 넓은 시야는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나 창문으로 보이는 집 내부의 모습 등 세세한 부분도 신경 썼다. 하우징, 무역, 낚시, 친밀도, 지식 카드와 같은 다양한 콘텐츠도 갖췄다.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맡은 다음게임은 타 게임에 비해 규모가 큰 서버 단위 운영과, 건전성을 해치는 오토에 대한 적극적 대응, 인터넷 방송에 대한 방침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까지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상용서비스는 부분유료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게임은 PC온라인게임에 대한 이용 장벽을 낮추기 위함으로,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부담 없이, 원하는 대로 즐긴다는 기조로 서비스 방향을 잡고, 과도하고 무분별한 과금정책을 지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은사막’의 2015년 메이저 업데이트 계획으로는, 먼저 1분기에 메디아 지역이 공개되며, 3분기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인 발렌시아가 계획돼있다. 특히 단순히 신규 지역 공개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와 맞물려 무역이나 탑승물, 생활 콘텐츠 등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거나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또한, 테이머, 블레이더, 위자드 등 새로운 캐릭터 3종도 선보이며, 이들은 현재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의 밸런스가 맞춰지면 순차적으로 공개될 방침이다. 논타깃팅 방식인 점을 살려 타격감도 보다 개선되면 더욱 좋을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야심작 ‘블레스’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2차 CBT를 실시한 ‘블레스(Bless)’는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서 150여명의 개발진이 참여해 제작중인 MMORPG로,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3를 바탕으로 구현됐다.

‘블레스’는 전쟁이라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각자의 신념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싸우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용자들은 신성제국 하이란과 자유연합 우니온의 양대 진영에 포진한 열 개 종족 중 하나를 선택, 플레이하며 각 종족마다 갖고 있는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된다.

한정된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대륙 간 전쟁(RvR), 진영 내부의 음모와 배신, 신념과 이상의 충돌처럼 현실적이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 매력적인 인물과 다채로운 사건의 연속으로 이용자의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게 네오위즈의 설명이다.

네오위즈에 따르면, ‘블레스’는 MMORPG로서 보다 많은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전투 클래스가 적어도 하나 이상은 있고, 월드 내 역할에 자긍심을 느끼며, 보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게임을 지향한다는 것. 또한 스토리 없이 미션만 클리어하는 게임이 아닌, RPG가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지키려 한다.

여기에 최근 MMORPG 이용자들이 추구하는 자유도를 지향한다. 초반 지나친 자유도를 제공하는 것은 대중성을 저해하는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성장을 함에 있어 불편함과 구속을 느끼지 않고 성장의 끝에는 자유도가 있는, 이 목표를 위한 콘텐츠가 다양하고 선택적인 것이 ‘블레스’가 지향하는 자유도이다.

네오위즈는 ‘블레스’가 궁극적으로 PvE, PvP 모두 재미있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전투는 타깃팅을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버서커, 어새신 등 위치나 범위공격 형태의 스킬을 지닌 클래스는 논타깃팅 인터페이스를 채택하는 전투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블레스’의 스킬은 점점 더 강한 스킬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전투상황에 맞는 스킬을 이용자의 기호에 따라 구성해가는 방식이다. 즉, 다양한 전투상황에 최적화된 스킬덱을 이용자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전술시스템으로 명명됐다. 이용자는 성장에 따라 확장되는 스킬덱을 통해 보다 효과적이고 재미있는 전투를 추구할 수 있다. ‘블레스’의 OBT는 상반기 내로 예정돼있다.


리니지의 귀환 ‘리니지 이터널’

   
 

‘리니지 이터널’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블소)’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기 MMORPG다. MMORPG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도 즐길 수 있는 쉬운 구성(Simple),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강렬한 경험(Dynamic), 익숙하면서도 클래식한 핵앤슬래시(Hack&Slash) 전투를 기반으로 MMORPG의 근간이 되는 함께 즐기는 재미를 제공한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이터널’의 가장 강력한 장점으로 실감나게 구현된 대규모 전쟁을 꼽았다. 화면을 가득 채운 적들을 한 번에 쓸어버리는 전투의 호쾌함과, 격전의 스피드와 호흡을 조절할 수 있게 하는 전략적 컨트롤의 재미, 지형지물을 활용해 위기상황을 유연히 해결하는 퍼즐적 즐거움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리니지 이터널’을 구성하는 세계는 이용자의 의지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오브젝트들을 포함한다. 이용자는 끊어진 다리 건너편으로 갈고리를 던져 절벽을 넘거나, 성벽을 기어올라 동료들을 위한 다리를 내리는 등 더욱 다양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엔씨소프트의 특허 보유 기술인 드래그 스킬은 화면에 보이는 적들 위로 궤적을 그려주면 해당 범위에 기술이 발동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공격을 원하는 위치에 선을 그어주면 그 선을 따라 불기둥이 세워져 지속적인 충격을 입힌다거나, 이용자가 원하는 위치로 선을 그어주면 해당 선을 따라 힘의 화신이 소환돼 몬스터들을 원하는 위치로 모으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필드 곳곳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퍼블릭 이벤트와 다이내믹 게이트를 통해서는 주변 이용자들과 파티를 맺는 부담 없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리니지 이터널’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해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라그나로크의 추억 ‘트리 오브 세이비어(TOS)’

   
 

넥슨은 지난해 11월 IMC게임즈와 신작 MMORPG ‘트리오브세이비어(Tree Of Savior)’에 대한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IMC게임즈는 2000년대 초중반에 인기를 끌었던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김학규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 중인 ‘트리오브세이비어’도 2D 그래픽으로 제공돼 자연스레 ‘라그’란 단어를 떠오르게 한다.

넥슨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오픈월드 MMORPG다. 넥슨에 따르면, 거대한 나무로 뒤덮인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동화적인 그래픽으로 담았으며, 80여 종의 개성 있는 직업군과 방대한 세계관을 구성을 통해 자유도 높은 정통 MMORPG의 느낌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넥슨은 오는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나흘 간 ‘트리오브세이비어’의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비공개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진행하며, 기본 클래스(직업)별 전투 및 성장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고 한다. 1월 11일까지 ‘트리 오브 세이비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며, 1월 14일 선발 확인 페이지를 오픈할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의 기대작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RPG에서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는 핵앤슬래시 MMORPG로, 지난 지스타를 통해 공식적으로는 처음 소개됐지만 개발기간은 3년 이상이다. 현재는 150여명의 개발인력이 투입돼 상반기 첫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가 언리얼 엔진으로 구현된 환상적인 월드와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연출과 역동적인 시네마틱 던전을 통해 즐길 수 있으며, 동일 공간에서 다수의 플레이어들이 서로 협력하고 경쟁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MMORPG 본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드라마틱한 인게임 연출과 시네마틱 던전을 통해 스토리텔링을 전달하는 동시에, 유저 행동에 따라 게임 환경이 변하는 인터랙티브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핵앤슬래시 게임 본연의 재미인 전투 재미를 구현하는 한편, 파티 플레이 시 기존 핵앤슬래시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제대로 된 역할 플레이를 커스텀 스킬 시스템으로 구현해 이를 롤앤슬래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차별화한다는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실제 존재하는 세계의 여러 지역과 동서양의 여러 가지 문화적인 특징들을 모티브로 삼거나 때로는 재창조했다. 중세 세계관에 그치지 않고 동양의 문화를 아우르기도 하고 기계국가 같은 새로운 문명, 요정의 나라를 조금 더 몽환적으로 각색해 다양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로스트아크’에는 다양한 취향의 이용자들을 위해 총 18종의 클래스가 존재한다. 클래스들은 각기 다른 인터페이스와 운용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운용시스템은 매우 간단한 작동체계를 가진 것도 있지만 스탠스 전환이나 카드덱 같은 작동체계를 가진 것도 존재한다.

아울러, 전투 외에 비전투 콘텐츠에도 많은 비중을 부여, 전투레벨과 생활레벨의 2개 레벨을이 제공된다. 전투레벨은 오직 전투와 퀘스트를 통해 올릴 수 있는 기본적인 레벨이며, 생활레벨은 새로운 지역을 발견하거나 채집, 생산행위, NPC 호감도, 항해, 무역 등 비전투행위를 통해 성장시킬 수 있는 레벨이다. 생활레벨을 성장시키면 생활스킬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것으로 캐릭터의 생활형 특성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실제 항해를 하며 배를 수집하고 자신만의 섬을 소유할 수 있는 월드맵 어드벤쳐, 숨겨진 비밀 던전, PVP 콘텐츠인 콜로세움, 개인, 파티, 길드 단위로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전장시스템, 최상위 난이도의 몬스터 공략 콘텐츠인 가디언 레이드, 다른 유저들과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경쟁 혹은 협동형 콘텐츠와 미니게임 등을 다양하게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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