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계정별 입찰 통한 구매 효율화…전년대비 7.7% 절감

 

 

[컴퓨터월드] 국립중앙의료원이 최근 의약품, 진료재료, 검사재료, 의료장비 등 각 계정별 입찰을 통한 구매 효율화를 통해 전년 302억 대비 7.7%인 23억원의 구매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의 위탁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국립중앙의료원은 전체 총 1088품목이 진행된 의약품에서 13억원을, 거즈, 밴드, 탈지면 등 총 1574품목이 진행된 진료재료에서 약 8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총 275품목이 진행된 검사재료 경우 전년대비 4000만원과 30개 품목이 진행된 의료장비의 경우 1억 60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이 같은 실적이 병원의 구매 프로세스 개선, 민간 GPO의 효율성,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등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지난해 병원 경영 효율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병원 내부적으로 비용절감 방안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병원물품 구매를 신뢰성 있는 외부민간 전문업체에 맡기기로 결정해 지난해 5월 GPO사인 이지메디컴을 통한 위탁구매로 구매 프로세스를 전환햇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위탁구매를 진행한 GPO사 이지메디컴은 자체개발한 전자상거래시스템인 ‘뉴 MDvan’을 통해 100만 건의 비교 DB정보를 활용, 객관적인 물품정보 및 가격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공급자간의 합리적인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이번 가격인하를 가능케 했다.

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성분별 분류 및 단,복수 최적의 그룹핑 통해 수급 안정화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진료재료는 타 기관의 인증된 선정 제조사를 복수 제안했고, 단수 지정된 고가의 의료장비 경우에도 가격DB를 활용한 가격비교 검증 시스템으로 가격인하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GPO를 통한 구매로 급변하는 의료시장의 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진료부서의 요청을 즉시 반영하는 환자 치료중심 병원으로서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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