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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비아이매트릭스, 사용자 중심 솔루션으로 세계를 노린다창립 10주년 맞이한 BI 솔루션 분야 강자

[컴퓨터월드] 빅데이터의 부상으로 데이터 분석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BI 솔루션 분야 한우물만 10년을 파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둔 토종 SW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비아이매트릭스다. 설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 전략을 고수, 이를 통해 외산 기업이 점거했던 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어느덧 대표적인 BI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사용자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첫걸음을 내디뎠던 비아이매트릭스는 이제 글로벌 시장을 바라보면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독특한 사훈과 기업문화를 지닌 BI 솔루션 분야의 강자로서, 이제는 글로벌 SW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비아이매트릭스를 찾아갔다.

 

   
▲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BI매트릭스의 임직원들

솔직담백한 토종 SW전문기업

토종 SW(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서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비아이매트릭스는 ‘열심히 일하지 말자’라는 독특한 사훈을 지니고 있다. 남들은 열심히 해도 안 돼서 고민이라는데, 일견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드는 사훈이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속뜻을 들어보면 절로 고개를 끄떡거리게 된다. 그저 시키는 일만 수동적으로 열심히 따라하는 구태를 지양,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즐기면서 일하자는 의미다. 이러한 자율성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의사가 존중받고 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기업문화야말로 비아이매트릭스 10주년의 일등공신이라 할만하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지난 2005년 설립도 이 같은 담백한 접근에서 비롯됐다.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담당하는 현업 사용자들이 어렵고 복잡한 외산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편을 호소하고, IT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련 담당자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야근을 피하지 못하는 상황에 착안한 것이다. DB(데이터베이스) 구조를 몰라도, 쿼리문을 작성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어도,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설립 당시부터 자체 기술 연구소를 운영해온 비아이매트릭스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전사 인원의 70% 이상이 엔지니어와 R&D 인력으로 구성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 2건, 일본 1건의 총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2007년 GS인증, 2008년 이노비즈 인증 등에 이어, 2009년 베리테스트(VeriTest), 2012년 ISO9001 및 ISO140001 등 국제 인증도 획득해왔다.

지난 2012년에는 대한민국 SW대상 대통령상과 신SW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을 모두 수상했고, 국토교통부장관표창은 지난 2009년과 지난해의 두 차례에 걸쳐 수여받은 바 있다. 국교부, 환경부, 기상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국내 제조업계 대기업뿐 아니라,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은행 등 금융권에도 다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BI 솔루션

비아이매트릭스의 주력 제품인 ‘매트릭스(MATRIX)’는 기업 내 ERP, DW, CRM, SCM 등 다양한 데이터를 사용자가 직접 가치 있는 지식으로 창출,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BI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DB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추출·가공해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으며, 분석한 내용을 웹 브라우저를 통해 다른 사용자에게 배포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특히, 엑셀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이므로 엑셀과 100% 호환, IT 전문 지식이 없어도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을 통해 내실 있는 보고서를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정형분석, 비정형 다차원 분석, 메타활용 분석 등 각종 분석 및 보고서 작성은 물론, 시뮬레이션과 계획 수립 업무도 하나의 솔루션에서 모두 지원한다.

비아이매트릭스의 설립 취지가 충실히 반영돼 심플, 스피드, 스마트의 3S를 표방하는 ‘매트릭스’는 3~4시간만 교육받아도 기본적인 분석화면 개발과 배포 및 공유까지 직접 가능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사용자 중심적인 성능을 인정받아 대기업 및 공공분야에서 35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10개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비아이매트릭스는 새롭게 ‘G-매트릭스’를 출시했다. ‘생각의 속도로 분석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G-매트릭스’의 ‘G’에는 솔직담백한 비아이매트릭스답게 ‘G(지)가 알아서’라는 뜻을 담았다. 데이터가 어느 DB에 있는지 몰라도, 분석을 위한 추가적인 작업을 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키워드 검색과 몇 차례 클릭만으로도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 분석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비아이매트릭스는 대시보드형 분석화면에 최적화된 BI 솔루션 ‘아이캔버스(i-CANVAS)’도 선보이고 있다. 별도 플러그인 설치 없이 다양한 웹브라우저 상에서 직접 분석 화면을 디자인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플래시 타입의 각종 컴포넌트가 제공된다.


빅데이터 시대의 요구에 응하다

빅데이터 시대를 맞아 기업들은 기존에는 DB에 적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외부 데이터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이러한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아이매트릭스는 빅데이터 관련 정부과제 수행을 통해 핵심기술을 개발, 이에 대한 특허 신청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이빅(i-BIG)’과 데이터 시각화 솔루션 ‘아이비주얼(i-VISUAL)’을 신규 출시했다.

특히 ‘아이빅’은 비아이매트릭스가 쌓아온 BI/올랩(OLAP) 기술과 더불어, 독자적인 빅데이터 처리 기술 및 방법론이 적용돼 고속 데이터 처리를 제공한다. “실제 20분 이상 소요되던 1억 건의 데이터 분석이 3초로 개선되는 성능을 보였으며, 국내 홈쇼핑의 신정보시스템과 철강회사의 SCM 모니터링 시스템에 이미 구축돼있다”는 것이 바이매트릭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아이빅’은 타 시스템으로의 확장 및 통합이 용이하도록 유연한 환경을 제공한다. 서버와 클라이언트 자원의 선택적 사용을 통해 효율적인 리소스 사용이 가능하고, 공개SW 적용을 통해 TCO(총소유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하둡(Hadoop) 및 DW(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연계할 수 있으며, 분석 방법 및 결과 등을 오브젝트 형태로 관리해 추후 분석의 처리속도를 향상시킨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아이빅’을 통해 사용자가 ‘셀프서비스 빅데이터’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대용량의 구조화된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연계 분석해 마케팅이나 경영전략수립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아이빅’과 ‘아이비주얼’을 기상청 ‘2014년 맞춤형 기상기후 빅데이터 서비스 기반 구축 프로젝트’에 공급한 바 있다.


새로운 도전을 향해

최근 3년간 기존 BI 시장 전체의 성장률은 그리 크지 않은데 비해, 고급분석 부문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는 예측 분석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비아이매트릭스는 BI 기능 중에서도 경영계획 및 예측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한 BI 소프트웨어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비아이매트릭스는 2010년대 들어 SCM(공급망 관리) 분야에 진출, ‘아이SCM(i-SCM)’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과거 포스코에서 SCM 업무를 담당했던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의 경험이 녹아든 이 솔루션은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기업과 철강기업에 도입돼 글로벌 통합 수요관리 싱글 워크플레이스 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비아매트릭스는 올해 매출 1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과 미주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요 타깃인 일본 시장의 경우 지난 2012년 진출해 현재 4개의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있고, 올해도 5곳에서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 세밀하게 품질을 검증하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자체적인 온라인 마켓도 구축할 방침이다. 고객이 원할 때 제품을 살펴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국어 지원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SW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비아이매트릭스의 전략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오는 5월 21일 양재 엘타워에서 10주년 기념 고객초청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BI 및 빅데이터 시장의 동향을 살피면서 비아이매트릭스의 솔루션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이를 통해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고객에게 데이터 관리의 길을 새롭게 제시할 계획이다.

“20주년에는 지금보다 10배 성장한 모습을 보일 것”

비아이매트릭스 배영근 대표

   
▲ 배영근 BI매트릭스 대표

사훈이 이채롭다.

회사를 설립할 때부터 ‘열심히 일하지 말자’를 사훈으로 삼았다.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근무시간만 채우면서 시키는 일만 처리하는 수동적인 구태를 버리자는 뜻이다.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분석하고 실행해서, 이에 따른 보고와 조치까지 맡는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추구하고, 이는 자사 솔루션에 반영된 철학이기도 하다.

이 같은 자기 주도적인 환경 때문에 영입된 경력사원들이 몸에 배인 습관을 벗지 못하고 한동안 고생하기도 하나, 얼마 지난 후에는 편하게 받아들이고 의욕적으로 업무에 임하게 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재미있게도 오히려 신입사원들은 곧잘 적응한다. 모든 직원들에게 고객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컨설턴트가 되기를 주문하고 있고, 고객이 매뉴얼 없이도 편하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쉽고, 빠르고, 스마트한 솔루션을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훈이 추구하는 대로 열정을 제품에 쏟아내기 위해, 고객서비스팀과 SCM사업팀이 모여 ‘A특공대’라는 팀을 신설했다. ‘A특공대’의 A는 alone을 뜻한다. 즉 ‘혼자 힘으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TF팀’이다. 이 팀은 현재 자동화 모듈, 자가진단 유틸리티, UI 설계 가이드 등 총 6개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고, 궁극적으로는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해 ‘놀면서 일하는’ 프로젝트 개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10년을 내다본다면.

지난 2005년 개발인력 3명과 함께 4명이서 설립한 비아이매트릭스는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왔고, 2억 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90억 원까지 늘어났다. 사실 설립 당시에는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치의 200%를 달성한 셈이다.

엔지니어로서 국내에도 좋은 BI 솔루션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열심히 일하지 말자’는 사훈처럼, 열심히 안 해도 결과가 잘 나오는 솔루션을 만들고자 했다. 그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뿐 아니라,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비사모(비아이매트릭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한정된 국내 시장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어,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방침이다. 더불어 빅데이터와 SCM 등 신규 사업 영역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확장을 꾀할 것이다. 20주년을 맞이할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10배 성장한 비아이매트릭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10년 전 설립 당시 기대치의 200%를 달성했다는 배영근 BI매트릭스 대표는
10년 후에는 현재보다 10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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