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 & 빅데이터의 미래 예측, 호텔신라 사례도 소개

[컴퓨터월드] 비아이매트릭스가 지난달 2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BI & BIG DATA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빅데이터 & 인공지능, 그리고 BI의 변화와 혁신’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세미나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데이터 분석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향상시킬 혁신적인 방법과 BI, 그리고 빅데이터 분석의 미래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자사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설명했다.

▲ 비아이매트릭스가 ‘BI & BIG DATA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현업 담당자가 직접 사용할 수 있어야

‘빅데이터의 혁신적 분석 및 활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가장 먼저 발표에 나선 비아이매트릭스의 김영호 이사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IBM 왓슨의 퀴즈쇼, IBM 왓슨을 활용한 미세 먼지 예보 활용, MS의 샤오빙 등이 모두 빅데이터에 기반하고 있다”며 “이 빅데이터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대안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의 경쟁력이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만큼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한계 때문에 원천(raw) 데이터를 직접 사용하기 보다는 가공처리과정을 통해 제한적으로 사용하거나, 주로 경영정보라는 특정 분야에 활용되었으나 빅 데이터 시대에서는 원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훨씬 더 광범위한 비즈니스에 사용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김 이사의 설명이다. 기업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빅데이터를 얼마나 잘 축적하고 이해해 의사결정과 여러 비즈니스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김영호 이사는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현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가 현재 오피스 도구를 자유자재로 손쉽게 사용하듯 현업 담당자가 스스로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사용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는 현업 담당자가 직접 사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제품의 사용방법이 쉽고 자동화돼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이 그렇다는 것이다.

▲ 김영호 이사는 빅데이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가 아닌 현업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비아이매트릭스는 제품을 개발할 때 현업 사용자 중심(Simple), 빠른 성능(Speed) 그리고 실제 업무 지원(Smart)을 중시하고 있다.

김 이사는 매출에 대한 종합적인 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업 중심의 실제 활용에 대한 예를 보여주면서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은 임원과 경영자는 물론 현업에서 직접 작성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이 쉽고, 분석 보고서 화면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통합 개발환경 및 셀프서비스 리포팅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개발 툴을 이용해 KPI, Biz 유형에 따른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이 실행계획 단계에서 시뮬레이션, 예측 기능을 지원함으로써 기업들이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을 강조했다.

2-3주 걸리던 업무, 2-3시간으로 단축

비아이매트릭스의 전규화 책임은 ‘효과적인 BI 적용 방안’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섰다.

가트너의 자료를 인용, “2017년까지 CIO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BI와 각종 분석 기술이 될 것이며, 기업 또한 전통적인 BI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BI 서비스, 모바일 앱, 소셜 BI 등에 수백 만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전규화 책임은 “그러나 이처럼 BI 솔루션이 늘어남에 따라 잘못된 BI 소프트웨어를 선택하고, 최종 사용자가 솔루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가능성 또한 높다”고 주장했다.

전규화 책임은 가트너가 말한 BI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가장 흔한 실수 3가지 – 기존 업무와 통합 연동, 실제 사용자 고려, 그리고 향후 확장성과 조정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BI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영업과 매출계획 작성에 대한 사례에서 전규화 책임은 각 담당자가 관리자에게 보낸 영업과 매출 계획이 관리자에 의해 어떻게 자동으로 취합되는지를 보여줬다. 사용방법이 액셀과 동일하며, 분석 취합을 자동화함으로써 2~3주가 걸리던 업무를 2~3시간 만에 끝낸 실제 A기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그룹사와 계열사 간의 매출계획 작성 및 취합에 대한 실제 사례도 제시했다. 각 계열사 영업 담당자들이 작성한 보고서가 얼마나 쉽고 빠르게 취합되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전규화 책임은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이 각각의 영역에 맞게 다양한 분석 관점에서 보고서 작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향후 시스템의 확장은 그 시스템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비아이매트릭스 제품이 보고 싶은 관점의 데이터를 다양한 방법으로 볼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사용자에 의한 시스템 확장과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S화재 고객 이탈 방지 모델에 i-STREAM 적용

‘Advanced Analytics Solution: i-STREAM’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민규 수석은 먼저 BI와 AI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BI와 AI 모두 빅데이터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같다고 할 수 있으나, BI는 과거지향적인데 반해 AI는 미래지향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BI의 사용자는 비즈니스 사용자인 반면 AI는 비즈니스 사용자는 물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셀프서비스 BI, ‘G-MATRIX’와 데이터 처리에서 분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솔루션 ‘i-STREAM’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 특히 i-STREAM이 적용된 S화재 계약 고객 이탈 방지 모델 구축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박 수석에 따르면 S화재는 계약 고객 이탈 방지 모델을 구축하면서 외부 데이터에서 내부 데이터 분석으로 관심 전환,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 것인가, SAS에서 R로 변환 작업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이슈가 제기됐다.

이러한 문제는 유연한 데이터 처리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마이닝 모델을 제공하며, 다양한 통계 및 예측 알고리즘을 제공할 뿐 아니라 R의 모든 알고리즘을 이용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R 연동 기능을 제공하는 비아이매트릭스의 i-STREAM을 도입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었다.

박 수석은 i-STREAM의 주요 특징으로 탁월한 이기종 데이터 처리 & 분석, 강력한 통계 · 마이닝 기능 제공, 유연한 캐시 활용을 통한 빠른 분석속도, HTML5 웹 표준 기반 솔루션, 서버 자원을 활용하는 서버기반 솔루션, 사용의 용이성 및 뛰어난 확장성 등을 들었다.

경영자의 직관이 데이터의 분석으로 이동

백상현 호텔신라 정보전략그룹 과장은 ‘i-STREAM을 활용한 개인화 마케팅 구축’이라는 주제로 호텔신라의 i-STREAM 도입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백 과장은 “과거처럼 경영자의 직관이나 경험 그리고 사회 통념에 따른 경영으로는 기업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경영자의 직관이 데이터의 분석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마이닝을 통한 CRM 환경 구축으로 과거 경영자의 경험과 직관에 의한 경영이 데이터 분석에 의한 과학적 경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고객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광고, 마케터의 설득에 의해 제품을 구매했으나 이제는 제품의 기능과 가성비 그리고 광고보다는 객관적인 정보에 의해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 마이닝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과장에 따르면 호텔신라 역시 신라면세점의 차세대 온라인 면세점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싱글 플랫폼 멀티 사이트, MD업무 효율화 / 상품 검색 및 탐색 최적화 요구 증대, 유입전략 및 온/오프통합 고객관리, 개인화된 타깃 마케팅 실행 요구 증대라는 4대 개선 목표를 세웠는데 개인화된 타깃 마케팅 실행 요구 증대에 특히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백 과장은 “제품을 선택할 때 방문자가 제품을 더 구매할 수 있도록 개인화된 타킷 마케팅 실행 요구를 중시했으며, 사용의 용이성은 물론 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처리 과정을 어떻게 하면 보다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 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호텔신라는 통합솔루션으로 데이터 전체를 분석하고 마이닝까지 가능한 솔루션인 비아이매트릭스의 i-STREAM을 선택했다고 한다. 백 과장은 “신라면세점의 온라인 시스템에 적용된 i-STREAM은 분석 UI의 편의성은 물론 데이터 병합 분리 등의 기능이 뛰어나다”는 말로 도입 제품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로

마지막으로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BI & 빅데이터 분석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배 대표는 먼저 i-BIG과 i MATRIX, i-CANVAS, i-STREAM 등 자사 빅데이터 솔루션과 현대홈쇼핑, 포스코,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현대홈쇼핑의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관련, 배 대표는 “TV방송, 전화, 인터넷쇼핑몰로부터 생성되는 약 3억 건의 대용량 데이터에 대한 분석 시스템을 DWH/DM의 재구축 없이 기존의 시스템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i-BIG을 통해 약 10배 ~ 450배의 처리속도로 분석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판매, 생산, 재고, 납기, 수익성 등의 종합적인 분석을 위한 SCM 모니터링 시스템에 비아이매트릭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i-BIG을 적용해 비용절감은 물론 대용량 데이터를 현업 사업자가 직접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다차원 분석을 할 수 있는 분석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포스코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부로부터 우수기술연구센터로 지정돼 ‘미래형 BI 제품 개발을 위한 5개년 과제’를 수행중이라고 말한 배 대표는 이어 “BI(Business Intelligence)는 앞으로 AI(Artificial Intelligence)로 발전할 것이다”며 “BI의 본질은 ‘AI처럼 궁금한 것에 대해 답을 주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배 대표는 미래형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에 대한 내용도 소개했다. 사업부, 영업조직, 매출액 등 키워드를 넣으면 필요로 하는 분석표가 만들어 진다는 것. 배 대표는 앞으로는 음성(말)만으로도 분석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비아이매트릭스 역시 음성인식 부분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는데 아직은 초보단계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영근 대표는 향후에는 모션인식과 음성인식을 통해 최적의 의사결정 모델링이 도출되고, 보고서 화면이 자동으로 생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회사에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배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배영근 대표는 “올해로 창립 11년째를 맞는 비아이매트릭스는 그동안 외국 BI솔루션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다”며, “5년 전 일본 진출에 이어 중국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앞으로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수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미나를 BI 및 빅데이터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정기적인 학술 세미나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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