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기업 1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 소개, 10여 건 계약도 성사

[컴퓨터월드] 정부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정부 3.0 경영평가에 민간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점수를 부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스토어 씨앗을 통해 민간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공공기관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위해 법 개정도 추진 중이다. 각 전문가의 발표 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퍼스트전략, 씨앗, 보안 인증제, 활용사례 등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

공공부문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고 있다.

해당 법 12조(국가기관 등의 클라우드컴퓨팅 도입 촉진) 1항(국가기관 등은 클라우드컴퓨팅을 도입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과 2항(정부는 국가정보화 기본법에 다른 국가정보화 정책이나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할 때는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20조(공공기관의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이용 촉진, 정부는 공공기관이 업무를 위하여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제공자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우선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K-ICT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계획(16-18)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민간 클라우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기관과 정보자원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낮은 등급의 자원부터 단계적으로 민간클라우드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 정보자원 중요도에 따른 클라우드 우선 적용 원칙

정부는 국가 정보화 계획 수립단계는 물론 예산 편성, 사업추진, 평가환류 등 모든 단계에 클라우드 퍼스트 원칙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내년도 사업에 클라우드 이용가능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53개 기관 1,974개 사업중 35개 기관 190개 사업(7,163억원)에 클라우드 도입을 권고했다. 기관 경영평가에서 2017년 클라우드 이용계획 제출 기관에 가점을 부여하고 2017년부터는 클라우드 이용실적을 기준으로 경영평가 정식 지표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국가 R&D, 국가 학술정보, 초중고 SW교육, 공공기관 스마트 협업, 국가 대형이벤트, 지자체 시민서비스, 헌법기관 자료백업, 선거관리 등에 클라우드와 관련한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 학술정보는 도서관 등 1,669개 기관별 축적·관리 중인 대량 학술정보를 국민이 통합 검색 활용토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방하고, 초중고 SW교육은 1만 1,612개교 6백만 초중고생 SW교육에 필요한 시스템과 SW를 개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스마트 협업은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출장 중 업무 연속성 확보와 직원간의 협업을 지원하는 첨단 환경을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구축하며, 선거 관리 역시 총선과 대선 등 짧은 기간 동안 대량 자원이 필요한 선거 유관업무 시 선거기간 동안만 민간클라우드를 이용토록 하겠다는 얘기다.

정부는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검토 기준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도입 대상 및 범위에 대한 특별한 제약은 없으며 신규 시스템 구축 및 전면 개편 사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유관사업 등 대용량 정보자원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사업, 설문조사와 같이 산발적 트래픽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대용량 정보자원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유지보수 사업 중 장비 증설 구매가 많은 경우, 다수 기관에 동일 환경의 하드웨어를 반복적으로 도입하는 경우,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등을 명시하고 있다.
 

클라우드 조달체계와 클라우드스토어 ‘씨앗’

클라우드스토어란 공공부문 수요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조달 체험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15년 말에 개발돼 현재 서비스 중이며 조달청 나라장터와 연계해 중앙조달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11월 기준으로 IaaS 38개, PaaS 3개, SaaS 66개 등 총 107개 제품이 씨앗을 통해 서비스 중이다.

클라우드스토어 씨앗은 국내외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고(서비스 카탈로그) 클라우드 무료체험 서비스(서비스 체험)를 제공하며,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과 연계한 공공조달과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 구매를 지원(서비스 구매 지원)할뿐 아니라 서비스별 자동견적, 견적 간 비교지원 서비스(서비스 견적)도 제공한다.

클라우드스토어는 민간 공급자의 공공부문 진출지원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공공부문의 협업 활성화와 업무 시간 단축을 통한 공공부문 업무 환경 혁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은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원년으로 공급자 149명, 수요자 1,297명(공공기관 708기관 포함) 등 총 1,446명이 클라우드스토어에 가입했으며 51개 기업의 107개 클라우드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또한 ICT R&D, 국회 도서관, NIA 등 총 10여 건의 계약실적을 달성했다.

클라우드스토어는 클라우드산업협회와 클라우드컴퓨터연구조합 등에서 발표한 자료와 보고서는 물론 영국 디지털마켓플레이스와 아마존웹서비스, 앱익스체인지 등 국내외 클라우드컴퓨팅 산업과 기술동향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국가 클라우드컴퓨팅 조달정책과 해외 클라우드컴퓨팅 조달 시사점, 영국 디지털마켓플레이스의 성공사례와 같은 전문가 칼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실적을 공공기관 기관평가, 정부 3.0 평가에 자동반영하는 등 공공기관 경영평가 클라우드 도입실적도 관리한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클라우드 도입 효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은 클라우드 우선 도입정책을 통해 공공부문 효율화 및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견인하고 클라우드 선진국가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클라우드 우선도입 정책 추진 결과 7개 기관이 1,101개 서비스를 도입(2013년 기준)해 약 9,6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리조나 주는 노후 서버장비의 50%를 클라우드로 이전해 기존 ICT 운용비용의 75%를 절감했으며 농무성은 영양 보충지원프로그램 서비스를 클라우드로 구축해 비용을 90% 줄였다.

영국 역시 클라우드 우선 도입정책으로 공공부문 정보화 조달비용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2,300여개 기업이 2만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달비용을 약 50% 절감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중 83%가 중소기업이었다고 한다.


▲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절차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클라우드스토어 씨앗을 운영하면서 공공기관의 전자적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근거를 마련, 공공기관의 민간클라우드 서비스 구매 시 감사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또한 신속성, 유연성 등 클라우드 특성에 적합하도록 국가 중앙조달체계 계약제도 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클라우드 특성에 부합하도록 업무절차, 상품 구성, 계약조건, 대금지급방식 등에 대한 제도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수요자가 클라우드스토어에서 조달청 나라장터로 끊김없이 이동하는 국가조달 구매절차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서 보다 쉽고 빠르게 클라우드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 비교, 견적서 자동발급, 물품 구매규격서, 제안요청서, 공고서의 자동작성지원 등 공공기관의 다양한 구매방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생태계를 조성해 내년에는 현재 50여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등록기업을 100개로, 10여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200여개로, 10여건의 이용 사례를 50여건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앞으로 클라우드 개발·운영환경인 파스-타(PaaS-TA)를 이용해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합한 SW의 클라우드 변환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스토어에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신청·중단, 결제, 이용량 확인 등을 가능케 해 공급자와 공공수요자의 이용편의성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중앙조달체계(나라장터)의 IaaS, PaaS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클라우드 보안 인증제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보안이다. 이 보안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성패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4월 4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을 고시했으며,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 23조 2항에 따라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의 안전성 및 신뢰성 향상에 필요한 정보보호 기준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고 있다. 이는 관리적·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 및 공공기관용 추가 보호조치로 총 14개 부문 117개 통제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관리적 보호조치는 정보보호정책 수립, 인적 보안, 자산관리, 서비스 공급망 관리, 침해사고 관리 등의 내용을, 기술적 보호조치는 가상화 보안, 접근통제, 네트워크 보안, 데이터보안/암호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물리적 보호조치는 보안구역 지정, 물리적 접근제어, 장비 반출입 관리 등 정보처리 시설 및 장비보호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공공기관용 추가보호조치 사항은 도입 전산장비 안정성, 물리적 위치 및 분리, 검증필 암호화 기술제공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미국, 호주, 영국, 일본 등 해외 각국도 인증 기준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인증기관을 두고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 해외 보안 인증제 분석

우리나라도 공공기관에 안정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위해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정보보호에 관한 기준 고시 제7조 정보보호기준의 준수 여부 확인이라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상기한 바와 같이 관리적·물리적·기술적 보호조치 및 공공기관용 추가 보호조치로 총 14개 부문 117개 통제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예비점검+서면/현장평가+취약점점검+모의침투 등의 평가방법을 두고 있다.

평가는 최초 평가와 사후 평가, 갱신평가로 구분된다. 최초 평가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을 처음 취득하기 위한 평가로 변경사항이 발생할 때도 최초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사후 평가는 인증 취득 후에도 지속적으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평가·인증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평가이다. 갱신평가는 유효기간(3년)만료일 이전에 유효기간 연장을 목적으로 하는 평가이다.

▲ 보안평가 인증절차


공공부문 민간 클라우드 활용사례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에 클라우드 이용률 30%, 클라우드 기업 육성 800개, 클라우드 시장 창출 4.6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 클라우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민간 이용 확산으로 이어지게 하고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화를 추진함으로써 2021년 클라우드 선도국가로 도약한다는 것이다.

미래부와 정보화진흥원은 기관과 정보자원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고 낮은 등급 자원부터 단계적으로 민간 클라우드 이용을 확대해 2018년 전체 기관수를 기준으로 이용률을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래부는 조달청, 기획재정부, 행자부, 정보화진흥원 등 유관 부처와의 협력으로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을 통해 공공기관 업무혁신과 민간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위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민간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 분야

민간 클라우드 선도프로젝트는 우선 국가 R&D, 국가 학술정보, 초중고SW교육, 공공기관 스마트 협업, 국가 대형이벤트, 지자체 시민서비스, 헌법기관 자료백업, 선거관리 등에 적용된다.

연 17조 원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추진 시 IT 장비나 공용 SW들을 각각 구매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가 R&D클라우드 프로젝트의 경우 올해 ICT R&D 사업에 클라우드를 시범 적용한 후 내년에 전 분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올해 미래부 ICT 전주기 과정 클라우드 우선도입을 추진한 후 내년에 연구개발 및 기금사업 전 분야에 클라우드 우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1만 1,612개교 6백만 초중고생 SW교육에 필요한 시스템과 SW를 민간 클라우드에서 구축해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는 클라우드를 통해 집에서 SW복습과 숙제를 하고 교실에서는 SW수업을 하며, 스마트 기기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콘텐츠와 SW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SW교육 클라우드는 내년 시범운영으로 SW클라우드 모델을 검증하고 2018년에 모든 SW교육에 적용된다.

국가학술정보클라우드는 도서관등 1,669개 기관에서 축적·관리 중인 대량 학술정보를 국민이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으로 개방하는 사업이다. 향후에는 대학 연구소 등으로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며 민간 서비스 융합 학술정보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공공기관 스마트 협업 클라우드는 공공기관의 업무 연속성 확보와 협업을 위해 민간 클라우드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2015년에 정보화진흥원에서 시범운영한 후 올해 공공기관에 시범 적용했으며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간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한시적으로 대량 자원이 필요한 올림픽 등 대형 경기시 행사 시스템을 각각 구축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를 빌려 사용하는 국가 대형이벤트 클라우드도 시범적으로 추진된다. 보안성 및 구축비용, 보안 인증을 고려해 민간 사업자가 구축 및 제공하는 전용 클라우드(VPC:Virtual Private Cloud) 방식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공공주관 이벤트 민간 클라우드에 우선 적용하게 된다.

지자체 총선 등 짧은 기간 동안 대량 자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선거 유관업무 시, 선거 기간 동안만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선거관리 클라우드도 관심을 끄는 시범 사업이다. 20대 총선에서 클라우드 기반 CDN서비스를 도입해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비용을 약 75% 절감했다.

재난, 해킹 등에 의한 독립 데이터센터 정보 유실 방지를 목적으로 헌법 기관에서 백업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민간클라우드를 이용하는 ‘헌법기관 자료 백업클라우드’도 시범적으로 적용됐다. 시범사업 후 헌법기관 정보화협의체 중심으로 7개의 전체 헌법기관에 모두 적용할 계획이다.

지자체 대민 서비스도 클라우드 시범사업에 적용됐다. 각종 축제·행사, 정보제공 사이트 등 시민들이 지자체별로 구축해 제공하는 유사 홍보성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구축하지 않고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하게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지자체 시민서비스 중복 구축을 방지할 수 있었고, 안정적인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간 정보제공 서비스 품질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공공기관 클라우드 업무 환경 ‘NiCloud’기반 업무환경 혁신

NiCloud는 IT신기술을 이용해 지능형 공유·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NiCloud는 편리한 이용 및 접근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단말 지원이 가능한 UI 구성, 그리고 다양한 업무 자료의 저장 및 공유 등이 가능한 분산파일 시스템 기반의 클라우드 저장소를 제공한다.

조직의 협업 및 소통수준 향상과 지식 역량강화 등을 위해 소셜기반의 소통 도구를 도입해 협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며, 주요 문서 형식의 동시 편집 등 협업이 가능한 웹 표준 기반의 웹오피스를 도입했다.

▲ 클라우드 업무 환경 필요성

NiCloud는 웹 오피스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다자간 공동협업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소통과 협업을 위한 도구로 페이스북과 같이 게시물, 댓글 형태의 소통수단은 물론 팀간 본부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TF 가상협업공간을 제공한다. 소통협업 내용을 자동으로 저장함으로써 통합 검색 기능도 지원한다.

올해 ESN, 저장소, 웹오피스를 도입하는 등 NiCloud 시범구축을 거쳐 올 말 한국정보화 진흥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게 된다. 이후 내년에는 시범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 시범적용대상 공공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공항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국립공원공단 등 4개 기관이며 사용 예상 인원은 1천명이다. 내년에 서비스 내용도 개선된다. 클라우드 저장소 관리 기능과 관심 자료를 확인해 공유하고 필요한 자료를 맞춤형으로 추천받도록 하는 지능형 자료 분석·검색· 추천 서비스도 강화된다. 또한 직원들 간 소통을 위해 소셜기능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활용도를 향상시키고 소통 포털을 통해 기관 간 소통채널 강화 등 민관협업공간도 마련된다.

클라우드 저장소에 대한 기능도 강화된다. 사용자별, 그룹저장소별 사용이력관리 기능과 파일 메타정보 생성, 조회, 변경 관리 및 메타 정보를 이용한 파일 검색관리 기능이 강화된다. 업무 자료 공유 및 협업 요구에 따라 사용자별, 그룹별 통계가 가능하도록 사용패턴 관리기능도 향상된다.

민관협업강화를 위한 소통포털 기능도 향상된다. 공공기관 사용자 1,500여명에 대해 내외부 인터넷 망에서 타임라인방식의 소통 포탈 채널을 통해 소통 및 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플러그인 및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영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고 UC기반의 화상회의 서비스를 통해 기관 간 실시간 협업을 지원하게 된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현재 세계적인 기업들은 PaaS에 주목하고 여기에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아마존의 AWS, 구글의 GCP,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피보탈의 클라우드 파운드리, IBM의 Bluemix, 레드햇의 Open Shift, VM웨어의 VCloudAir 등 70개 이상의 기업이 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또한 PaaS 부가 기능을 통한 다양성이 증대되고 있다. IBM은 왓슨을 통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IoT 기능을 플랫폼에 도입하고 있으며, GE등은 제조와 클라우드를 접목한 PaaS를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랫폼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오픈 소스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 각광받고 있다. PaaS에 대한 SaaS의 종속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종속성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오픈 소스가 급부상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4년부터 내년 3월을 목표로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Open PaaS 개발에 들어갔다. 크로센트, BD, 클라우드포유,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한글과컴퓨터가 참여한 이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오픈소스 기반의 전자정부 클라우드 표준플랫폼을 위한 Open PaaS S/W 개발이다.

▲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

2014년 개발 1단계에서는 오픈소스 분석과 아키텍처 설계, 프로토타입 검증을 완료했고 2단계인 2015년에는 핵심 기능 개발과 시범 검증을 실시했다. 현재는 3단계인 개발관리 도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고도화 및 유지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베타 버전을 발표한데 이어 올 4월에는 GitHub 사이트에 소스코드 및 패키징 파일을 등록하고 파스-타(Paas-TA)라는 브랜드로 정식 1차 버전을 공개했다.

파스-타는 다양한 개발환경을 지원한다. 8가지 이상의 개발언어, 6개 이상의 프레임워크 및 4가지 이상의 런타임 환경, 확장성이 뛰어난 모듈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산 소프트웨어를 탑재, 국산 솔루션판매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파스-타는 또한 플랫폼 설치 가이드, 서비스 설치 가이드, 활용 가이드, 개발 언어별 애플리케이션 가이드, 플랫폼 개발 가이드 등 단계별로 총 23종의 한글 문서를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 오픈소스 전 기능을 분석·검증 개선해 상용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편리하고 확장 가능한 UI는 물론 PaaS 설치 자동화를 통한 다양한 IaaS 기반의 배포 편의성을 제공한다.

파스-타는 추상화 수준의 가상머신 설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개발환경을 손쉽게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개발에서 테스트, 운영까지 획일화된 환경을 제공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식할 수 있으며 미리 구성된 다양한 템플릿 구성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생성 및 관리 기능과 컨테이너 수동 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가상 머신과 서비스들의 주기적인 상태 체크를 통해 리소스 부족 시 자동으로 확장하고,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복구 하는 자동화된 서비스 스케일링 기능도 파스-타의 주요 기능이다. 파스-타는 기반 IaaS, PaaS 서비스, 컨테이너에 이르는 모든 PaaS 서비스의 구성요소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 기능 및 분석 기능도 제공한다. 파스-타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필요한 프레임워크 미들웨어 OS 등 표준화된 SW의 설치 및 구성을 자동화 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클라우드 관련 기업과 연구단체 등과 연동 인터페이스 표준 공동 연구, Open PaaS 기능 우선테스트, 협력의향기업 보유 SW 서비스 연동 가이드 개발 협력, 플랫폼 전문가 양성 교육 등 파스-타를 내세워 플랫폼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국내외 커뮤니티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한 고품질의 SW개발 밀 국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커뮤니티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기술로드맵을 공유하고, 글로벌 공개SW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오픈 플랫폼 개발자 커뮤니티를 설립하고 파스-타 개발자 교육을 추진하는 등 국내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내년 1월 파스-타 2.0 공식 버전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공공은 물론 민간 부분의 여러 기관에서 파스-타를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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