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범 에피코소프트웨어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그룹 이사

[컴퓨터월드]

▲ 전용범 에피코소프트웨어코리아 비즈니스 솔루션 그룹 이사

개요

혁신은 제조 기업들이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며, 제조 기업 정보 시스템의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하는 전사적 자원관리(ERP)가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 에피코(Epicor)와 같은 제조 기업 전문 글로벌 솔루션업체들이 모든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매 순간 새로운 도전과 변수를 확인하고, 검토하고, 대응해야 하는 이유이다.

제조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요인은 비즈니스의 급속한 성장과 글로벌 회사로의 확장의 필요성이 원인일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 납기, 원가, 품질, 일정계획 등과 같은 기업 내부 운영의 비효율성의 개선을 들 수 있다. 기업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혁신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기업들은 새로운 생산 방법과 변화하는 고객의 요구사항 그리고 진화하는 경영전략들에 대해 쉽게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수요예측에 기반해 제품을 생산하고 설비를 통한 반복,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는 전통적인 생산방법인 재고생산(Make-to-order)과 일부분에서 주문생산방식(Make-to-stock)을 기반으로 하는 업종들은 비교적 오래 전부터 MRP, MRP II, ERP, MES 등과 같은 정보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혁신을 이끌어 왔다.

세계적으는 물론 국내에서도 대표적인 재고생산방식인 소비재업종, 전기전자업종과 자동차 부품업종은 납기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수요계획을 통한 대량생산이 매우 중요하며 일정부문의 주문생산방식 역시 여기에 해당될 수 있다.

한편, 주문생산방식이라 하더라도 고객의 요청에 의해 제품을 신규로 설계하고, 주문받는 제품을 완벽히 표준화할 수 없으며, 자동화된 설비에 의한 반복생산 보다는 설비를 활용하거나 가공하는 숙련된 직원의 능력이 보다 중요하게 되는 등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끄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고객사의 잦은 설계/수주변경에 의해 생산/납품일정에 큰 영향을 주는 수주생산방식의 제조기업은 업무 프로세스 또는 정보시스템을 표준화하고, 시장에서 ERP와 같은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혁신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필요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해야 하는 등 전사 통합, 프로세스의 혁신을 이끄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수주생산방식 제조기업이 혁신을 위해 표준화된 ERP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5가지 주요 이슈와 이에 대한 에피코 ERP가 제시하는 해결방안에 대해서 설명한다.

ERP만이 아닌 또 다른 표준화된 혁신도구의 활용이 향후 펼쳐지게 될 스마트 팩토리, Industry 4.0 등 미래의 새로운 흐름에 주문생산업종 제조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주문생산방식 유형과 주요 업종

주문생산방식도 비즈니스 환경, 업무의 특성, 제품을 표준화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구분할 수 있다.

▲ 주문생산방식 유형별 프로세스 개요

1. 주문생산방식(Make-to-order, MTO)

여기에서 논의되는 주문생산방식(MTO)은 특정 고객으로부터 확정된 주문을 받을 때까지 생산(Built)하지 않는 제품을 위한 생산방식이다. 이 방식에서는 고객이 제품을 납품받기 위해서 추가적인 납기가 필요하지만, 시장에서 표준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유연한 요구가 허용된다.

대부분 기업은 하나의 특별한 제품을 소량으로 생산하기 위한 make-to-order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전형적으로 주문생산방식은 더 낮은 단계 조립품과의 표준과 커스텀의 조합이다. 확정된 주문이 고객으로부터 올 때부터 표준품 세트를 조립하는 주문조립방식(Assemble-to-order, ATO)도 주문생산방식의 범주에 속한다.
금속가공 및 플라스틱 사출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전기전자제조업, 자동차부품제조업이 대표적인 업종이다.

현재 주문생산업종에서 가장 활발하게 정보 기술을 활용해 전사 프로세스를 통합/표준화하고 혁신의 도구로써 ERP와 같은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2. 설계주문생산방식(Engineering-to-order, ETO)

설계주문생산방식은 제조기업에서 고객의 주문사양에 맞는 유일한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제조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 각각의 제품들은 유일한 품번, BOM과 라우팅이 요구된다. 여기에서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은 견적이라 할 수 있다.

해당 업종의 제품들은 복잡 정도에 따라 납기 기간이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까지로 다양하다.

표준화된 제품들과는 달리 고객이 설계와 제조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깊이 관여하고 있다. 설계변경이 곧 생산의 일부라 할 수 있다. 자재들은 재고용이 아니라 프로젝트, 계약, 고객에 특정되어 구매된다. 모든 실제원가는 프로젝트 또는 계약에 배분되고 견적에 의해 추적된다. 전형적으로 해당 업종에서는 생산이 끝난 제품이 고객 사이트에 설치된다. 대부분의 경우 사후서비스가 제품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속하게 된다.

이들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ETO 제조기업보다 큰 기업들이다. 의료장비제조, 반도체검사장비제조, 산업기계설비제조, 조선기자재제조업이 설계주문생산방식의 대표적인 업종이다.

일반적으로, ETO 환경의 제조기업은 재고생산 방식이나 일반적인 주문생산방식의 기업과 비교할 때 정보 기술을 통한 혁신에 상대적으로 늦다는 경향이 있다. ETO환경의 기업 규모, 견적방식, 잦은 설계변경, 진도관리등과 같은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의 어려움으로 자체 개발에 의해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점점 더 ERP와 같은 솔루션 방식의 접근방법에 대한 요구는 더 증대되고 있다.

3. 주문사양생산방식(Configure-to-order, CTO)

주문사양생산방식은 제품을 주문하는 바로 그 순간에 제품 사양의 구성을 정의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며 공급업체는 주문을 받자마자 주문사양에 따라 생산하는 방식이다.

주문사양생산방식 체계는 MTS와 MTO가 혼합되어 있다. 완제품이 ATO, 즉 조립주문방식인 반면에 반제품은 재고생산방식 간의 결합이다. 이러한 혼합 방식은 완제품 조립시간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각 반제품(구성품)의 생산/조달을 위한 납기가 더욱 더 중요한 환경의 제조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다.

개인용 컴퓨터(PC) 제조가 주문사양생산방식의 가장 적합한 예이다. 반제품(구성품) 수준의 재고유지를 통해서 고객의 주문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반면 제품을 인도하기 전까지 최종 조립을 지연함으로써 제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높은 수준의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구성품 재고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따라서 CTO방식의 생산방식은 대량 생산을 위한 커스터마이징과 납기 충족을 위한 신속한 대응 능력이 필요한 제품의 제조업종에 가장 이상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장비제조 시장에서 많은 기업들이 설계주문생산(Engineering-to-order)과 조립주문생산(Build-to-order)과 같은 산업의 표준 방식을 버리고 CTO 방식의 접근방법을 선택해 그들의 제품과 제조 프로세스들을 CTO방식에 맞게 재설계하고 적응하고 있다.

하지만, 기계장비 제조에서 CTO 방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잠재적이고 전략적인 이익이 중요하지만, 실제로 이를 뒷받침하는 ERP와 같은 표준화되고 패키지화된 전략적인 실행도구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주문생산방식 제조기업의 ERP 도입시 5가지 고려사항

여기에서는 전기전자부품업종과 자동차부품업종과 같은 일반적인 주문생산방식의 제조기업과는 달리 설계주문생산방식(ETO), 사양주문생산방식(CTO)이 특징인 제조기업에서 혁신의 도구로서의 표준 ERP 솔루션도입이 더딘 이유를 알아보고, 해당 업종에서 표준 ERP를 도입할 경우 고려해야할 5가지 사항에 대해서 알아본다.

일반적으로 ERP 솔루션은 전통적인 생산방식인 재고생산을 효율적으로 최적화하기 위해 구현되고 발전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ERP 솔루션의 대표적인 관리 목표는 고객의 납기보다는 계획에 의한 효율적인 생산 및 재고합리화 등의 전사 프로세스 통합 관리에 있다. 대표적으로 수요예측과 기준생산계획(MPS), 자재소요계획(MRP) 등을 통한 생산관리 및 재고관리가 중요한 이슈이다.

하지만 설계주문생산, 사양주문생산 등과 업종에서는 비표준화된 제품의 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 견적, 수주변경, 프로젝트/작업 일정관리 등과 같이 고객납기와 다양한 변경 사항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및 주문의 원가 추적성을 보다 중요하게 관리해야 한다. 전통적인 재고생산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ERP에서는 이러한 고려사항들을 비교적 중요시 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ERP 솔루션에서 이를 추가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해당 업종에서 고려되어야 할 많은 기능과 프로세스를 개발에 의존해야 하므로 자체 개발에 비해 패키지 ERP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이익이 상대적으로 적다고 할 수 있다.

주문생산방식인 자동차부품제조 업종은 고객의 발주확정에 의해서 생산을 진행하는 주문생산업종이지만, 고객의 주문 후 생산계획을 수립할 경우 납품 일정 준수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으므로, 일정기간 동안 고객의 수요를 예측하고 MRP등 생산계획을 세워서 일정수준의 안전재고를 확보해야 한다. 이처럼 고객의 납품일정에 대응할 수 있는 재고생산방식의 프로세스 및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다른 주문생산방식업종 보다는 먼저 ERP를 도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업종조차도 수주 연계 추적성, 작업 스케줄링 관리 등과 같은 작업현장의 부하조정과 같은 이슈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고려 또는 제삼의 솔루션의 통합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ETO, CTO 환경의 제조기업이 표준 ERP 솔루션을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5가지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다.

▲ ERP 솔루션 도입시 고려해야 할 5가지 사항

1. 해당 업종에 적합한 견적관리가 가능한가?

- 설계주문생산방식(ETO)의 업종에서 견적 프로세스는 다른 어떤 업종보다 복잡한 견적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고객 주문사양의 비표준화정도에 따라서 그 복잡성은 차이가 더 발생한다.

해당 업종에서 견적과 관련된 이슈는 견적의 정확성과 적시성이다. 명확한 근거에 의한 정확한 견적원가 등의 정보를 다른 경쟁사들보다 적시성있게 산출할 수 있어야 경쟁에서, 또한 향후 손익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 사양주문생산방식(CTO)의 업종에서 견적프로세스 또한 ETO 업종과 동일한 이슈를 공유하지만, CTO 방식에서는 추가적으로 고객의 주문사양에 대한 데이터를 시스템에서 표준화해 관리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견적 정보를 산출할 수 있어야 한다.

- 해당업종에서의 견적 프로세스는 상당히 복잡하며 견적 때마다 새로운 품목과 BOM 정보가 필요하다. 그리고 견적에서 수주로 연결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 생성된 정보들은 시스템에서 불필요한 정보로 쌓이게 되며 담당자의 업무편의성에 불필요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복잡한 견적정보산출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2. 전사적으로 통합된 주문(프로젝트) 일정 및 원가 관리가 가능한가?

- 해당업종에서 2번째 이슈는 주문품의 견적요청, 수주설계, 구매조달, 생산일정, 설치 및 납품 등 라이프사이클의 전 과정이 비교적 장기간에 걸쳐 수행되므로 각 단계별로 일정관리가 가시성(Visibility)있고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되는 많은 기업들은 동일한 주문 또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각 담당부서 별로 특정된 부문의 일정만을 별도로 관리하므로 비효율적이며, 전체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담당자 또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의 부족으로 생산일정, 납기가 지연되거나 불필요한 비용발생으로 손익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전체 프로젝트의 일정, 수주진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 또한, ETO와 CTO 환경에서는 특히 정확한 견적원가를 산출해야 한다. 프로젝트의 진행단계별로 가능한 신속하게 프로젝트 원가를 산출하고, 프로젝트 단위의 원가의 추적성을 제고하고, 견적원가와 프로젝트원가 및 실제 배부된 실제원가를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3. 설계 변경(Engineering change)과 관련한 전반적인 관리가 가능한가?

- 해당업종에서 빈번하고, 뒤늦은 설계변경요구는 그들의 업무 프로세스에 있어서 하나의 변수가 아니라 상수가 되어야 한다. 하지만 설계변경의 결과가 타부서 또는 타조직간에 통합되어있지 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설계변경 시 다중의 리비전을 관리하기 어려우며, 설계변경 시 실시간으로 협업이 어렵다. 이러한 업종에서의 수주주문은 BOM이나 라우팅과 같이 핵심적인 정보까지도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것들은 기존 전통적인 ERP 시스템에서는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들이다. 사실 특화된 ERP라 하더라도 이와 같은 비정형적인 설계변경에 대해서는 100% 시스템을 통해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설계변경이 효율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원가가 초과되고 납기가 지연되며 과잉재고 및 품질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설계변경과 기존의 자재소요계획 및 프로젝트 스케쥴과의 동기화가 어렵게 된다.

따라서, 설계 변경을 충분히 반영하고 설계변경의 영향이 관련 업무와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ERP시스템이 필요하다.

4. 코어 프로세스와 효율적으로 연계된 사후 서비스관리가 가능한가?

- ETO와 CTO와 같은 업종에서 납품완료 후 사후 서비스는 납품 전까지의 이력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 고객의 서비스 요청 중 일부는 과거의 납품이력과 관계없는 것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중요한 사후 서비스는 해당 주문품에 대한 이력을 파악하지 않고는 관리할 수가 없다.

이러한 이슈는 납품된 주문품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에 대한 프로젝트별 일정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객의 주문품에 대한 시작부터 사후 서비스 관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일관되게 연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5. 고객 및 내부직원의 자료 요구 및 분석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한가?

- ETO 및 CTO 업종의 경우 전체 주문생산과정에서 고객들이 표준화된 자료 이외에도 별도의 분석 자료를 빈번하게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수주진행단계나 생산일정관리 등과 관련해 표준화되지 않은 분석 자료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업종의 고객 대응부서나 IT 부서에서는 이러한 요구에 대해 새로운 분석자료를 구현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러한 업무와 고객 대응에 필요한 자료를 보다 쉽게 적시성있게 제공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에피코ERP를 통한 주문생산업종의 이슈 해결하기

지금까지 해당 업종에서의 5가지 주요이슈를 알아봤다. 실제 국내외 ERP솔루션 업체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적절히 대응해오고 있다.

여기에서는 글로벌 ERP인 에피코 ERP10의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주문생산업종의 주요 이슈들을 표준화된 ERP 솔루션을 통해서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 에피코ERP 전체 모듈 구성도

1. 에피코 ERP의 표준견적관리 시스템을 통한 이슈해결하기

- 에피코 ERP는 견적시점에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견적단가를 산출하기 위해 표준원가에 의한 견적원가를 산출한다.

BOM마스터에서 BOM을 등록할 때 자재소요량의 표준단가 뿐만 아니라 라우팅에서 활용되는 설비의 표준생산시수 및 표준간접비, 작업자의 표준노무비를 BOM 마스터에 함께 등록관리함으로써 표준의 BOM 원가를 견적 BOM으로 참조할 수 있다.

ETO와 같이 복잡한 설계 사양을 통한 견적 요청의 경우에도 해당 견적과 유사한 주문품의 BOM 마스터, 생산 BOM 정보, 견적 BOM 정보를 자동으로 참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대한 정확한 견적정보를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주문사양생산(CTO) 방식을 위해 에피코 ERP는 특정 표준모델품목에 구성품의 모든 사양을 등록(사양BOM)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견적 시 고객이 주문하는 사양에 맞게 자동으로 견적 BOM을 구성(Configurator)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의 주문사양에 대해서 사양 마스터를 관리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사양정보를 바탕으로 견적원가를 산출할 수 있고 견적 BOM을 연계해 설계부서 및 생산부서 등의 유관부서와 함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 담당자의 업무 효율을 위해 견적받는 주문품이 표준품목이 아닐 경우 품목코드를 마스터에 생성하지 않고도 임의의 코드를 입력하고 임의의 코드를 생산 및 납품 완료까지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주문생산업종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불필요한 마스터의 등록 및 업무비효율을 감소시키기 위함이다.

에피코에서는 이를 ‘Part-on-the-fly’라고 하며 견적을 위해 불필요한 품목마스터의 등록이 없이도 업무 시스템의 처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필요시 해당 임의 품목코드를 자동으로 품목마스터에 등록할 수 있다.

2. 에피코 ERP의 프로젝트관리 시스템을 통한 전사 통합 일정관리하기

- 에피코 ERP에서는 단일 시스템에 의한 전사 통합 일정을 관리하기 위해 모든 제조 프로세스와 연계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 WBS(WorkBreakdownstructure) 즉 순차적, 계층화된 업무일정단계관리 기능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단계별 일정 및 주요 업무에 대한 진도를 관리한다.

WBS에 견적, 주문, 작업일정, 생산실적, 설치, 납품 등의 실제 현업업무를 연계시켜 실업무와 일정관리를 연계성있게 관리할 수 있다.

- 프로젝트에 할당된 하나 또는 여러개의 작업지시에 대한 생산일정관리 및 APS(Advanced planning and scheduling)을 통해 작업장 전체의 생산능력을 고려한 해당 작업지시 및 리소스의 부하를 조정하여 진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 주문품의 납품에 의한 프로젝트 매출인식 등과 같은 일반적인 방식 뿐 아니라 해당 업종에서 특별히 요구되는 마일스톤에 의한 매출 처리 등의 장납기를 요하는 업종의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 빌링 기능을 지원한다.

- 프로젝트의 시간 및 비용관리 시스템을 통해 프로젝트 직접 비용을 원가에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다.

- 표준원가를 통해서 프로젝트 진행단계별로 원가를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며, 견적원가 vs 표준원가 vs 실제원가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프로젝트의 손익을 계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3. 에피코 ERP의 설계변경관리 기능을 통한 설계변경 업무 이슈 해결하기

- 에피코 ERP는 케이스관리, ECN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정성적인 버전별 설계변경 과정을 관리할 수 있다.

- 설계변경 워크플로우 및 승인과정을 ERP 시스템 내부의 엔지니어링 워크벤치에서 처리할 수 있다.

- 설계변경 BOM 정보를 자동으로 ERP의 BOM 마스터와 연동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버전별로 관련된 도면 및 문서를 저장,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하므로 제품수명주기관리(PLM)와 데이터 요구사항에 대한 관리 및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설계변경된 내역을 생산중인 작업에 직접 반영하고 변경된 내역에 대한 영향을 고려해 변경된 정보를 생산에 즉시 반영할 수 있다.

즉, 작업지시가 이미 진행중인 건에 대해서도 해당 작업지시를 취소하지 않고 해당 작업지시에 설계변경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

- 설계변경된 품목, 라우팅, 리소스 등의 리비전정보를 생산 작업지시 등 현장에 즉시 반영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설계변경 이후의 프로젝트 및 생산 작업 스케쥴링의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설계변경에 의한 원가의 변동 영향을 보다 쉽고 신속하게 파악하여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4. 에피코 ERP 의 서비스 관리 기능을 통한 고객 서비스 대응성 강화하기

- 고객의 서비스 요청에 대응해 기존의 프로젝트 및 납품이력 정보를 쉽게 참조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 수리할 제품의 BOM 및 사용 부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복잡한 제품의 분해수리(Overhaul) 또는 점검 요청에 대해서 서비스 요청한 제품의 BOM 및 생산일정 정보를 자동으로 참조해 서비스 작업지시 또는 서비스일정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에피코의 서비스관리에서는 서비스 종류를 유형별로 마스터관리할 수 있고, 실제 서비스 요청 등록시 해당 마스터상의 처리 방법 및 유무상 처리 등의 업무 유형별로 알맞은 후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5. 에피코ERP의 대시보드, 셀프 BI 기능을 통해 다양한 분석자료 취득하기

- 대시보드는 별도의 개발이 없이도 쉽게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를 취합하여 사용자가 분석하고자 하는 조회화면, 그래프화면 및 게이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 대시보드를 통해서 부서간의 협업이 필요한 다양한 분석화면을 구현함으로써 정보의 섬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업무비효율성을 제거할 수 있다.

- 현업사용자 수준에서 쉽게 대시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으며 시스템에 저장된 다양한 실시간 정보들을 쉽게 취합해 고객의 요구사항 및 내부 담당자들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주문생산환경과 관련된 제조기업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주문생산환경의 제조기업의 주요 이슈가 되는 업무만을 단순 지원하는 시스템이 아닌 전사 프로세스의 표준화를 고려해 해당 이슈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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