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2018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컨퍼런스 개최

[컴퓨터월드] 본지 컴퓨터월드/IT DAILY가 ‘2018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컨퍼런스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큰 폭의 성장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활력을 더하기 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국산 클라우드 솔루션 소개와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 4차 산업혁명 구현사례 중 하나인 스마트시티의 어제와 오늘을 조명해보는 시간이 함께 마련된 이번 컨퍼런스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 본지 컴퓨터월드/IT DAILY가 ‘2018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컨퍼런스를 지난달 23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오늘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기술 트렌드는 물론, 이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실제 활용사례들까지 모두 클라우드를 기본 플랫폼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제 클라우드는 오늘날 대다수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위해 반드시 도입과 활용을 고민하는 필수요소 중 하나가 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의 흐름을 따라잡아 새롭게 다가오는 산업혁명 시대에서 생존하고자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클라우드 도입 장려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클라우드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어떤 클라우드 솔루션이 어느 영역에서 사용되는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스마트시티와 관련해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어떤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본지 컴퓨터월드/IT DAILY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8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컨퍼런스를 개최, 클라우드 솔루션 및 스마트시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실제 스마트시티 구현을 돕고 있는 국내 전문가 및 기업들이 연단에 올랐으며, 기업·기관에서의 활용이 늘고 있는 음성인식 기반 클라우드 AI솔루션, 클라우드 그룹웨어, 클라우드 데스크톱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들이 소개됐다.


4차 산업혁명 실현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 한석희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 인트리 포럼 사무총장
첫 번째 기조연설로 행사를 시작한 한석희 한국 인더스트리4.0 협회 인트리 포럼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실현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스마트 제품, 스마트 서비스, 스마트 공장 응용’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클라우드의 관계를 알기 쉽게 소개했다. 발표를 통해 한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클라우드 플랫폼이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기여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먼저 한 사무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연결의 혁명’이라고 정의했다. “지옥이란 아무것도, 아무것과 연결되지 않은 곳”이라고 언급한 T.S 엘리엇을 인용, 모든 것이 연결되는 4차 산업혁명은 “잘 이뤄내기만 한다면 지옥에서 천국으로 다가가는 혁명이 될 수 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은 특히 기업에게 있어서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과정이다. 기업이 갖고 있던 제조, 제품, 서비스 등 역량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촉진 요소들이 더해짐으로써 기존 제품들이 디지털화되고, 연결되고 있으며, 결국 이를 바탕으로 제품들이 기존보다 스마트해지고 있다”면서 “즉, ‘디지털화’, ‘연결화’, ‘지능화’ 3가지 요소들이 선순환구조를 이루면서 자동차, 가전 등 제품뿐만 아니라 법률, 의료, 교육 등의 영역까지 모두 바꿔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석희 사무총장은 오늘날 구글, 테슬라, 도요타, 애플, 삼성전자 등의 기업들이 기존의 제품에 이러한 3요소를 적용해 ‘스마트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3요소가 적용됨으로써 자동차, 청소기, 자물쇠, 냉장고, 스피커 등의 제품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교통, 의료, 숙박, 건강, 법률 등의 ‘서비스’ 영역도 스마트해지고 있으며, 그 예로 스마트 톨게이트 등을 포함하는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우버, 에어비앤비, 카카오택시 등과 같은 새로운 기업들이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혁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산업 영역에서도 4차 산업혁명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GE, 지멘스, 보쉬, 로크웰오토메이션, 아마존 등과 같은 기업들이 기존에 영위해오던 사업들에 3요소를 적용하고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멘스의 독일 암베르그 공장, 보쉬 포이어바흐 공장, 폴크스바겐 조립공장 등 스마트팩토리 사례를 비롯해 아마존 상품창고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한 사무총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여와 역할은 기업 생존을 위한 기반,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IBM 등 소위 빅4가 65%를 점유하고 있지만,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첫 번째 변화로, 현재 사용자들이 스마트제품을 사용하면서 데이터를 만들고 제공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더 스마트한 서비스를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 있다”면서, “또한 두 번째로는 시간이 흐를수록 단위 비용이 줄어드는 반면 클라우드 컴퓨팅의 속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소유가 아닌 사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각종 서비스들의 연결과 보안문제의 충분한 노출 등이 클라우드라는 4차 산업혁명 촉진기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석희 사무총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10년 전 화두가 됐던 유비쿼터스가 이제야 실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어떤 좋은 솔루션들이 클라우드라는 무대에 등장해 경연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스마트시티 발전 전망과 클라우드 아키텍처

▲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원
이어 두 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원은 ‘스마트시티 발전 전망과 클라우드 아키텍처’라는 주제로 스마트시티의 발전과정과 국내외 사례, 그리고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의 역할 등에 대해 공유했다.

황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라는 개념은 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시티’가 지난 1994년 암스테르담 등에서 시도되면서 태동됐다. 이후 인터넷에 센서 기술이 더해지면서 인천 송도와 부산에 구축된 유시티(u-City)가 ‘스마트시티 2.0’ 사례로 떠올랐고, 2012년 이후에는 빅데이터라는 핵심 기술이 추가되면서 ‘스마트시티 3.0’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오늘날은 ‘스마트시티 4.0’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평가되며, 기존 인터넷·센서·빅데이터 기술에 AI와 로봇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5년 싱가포르 및 2016년 미국 피츠버그 콜롬버스 사례가 있다.

특히, 오늘날의 스마트시티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이라는 첨단 지능정보기술이 도시 운영과 각종 서비스에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도시를 말한다. 도로나 건물 등 물리적 요소보다 데이터 등 지식 자원이 더 중요하게 취급되며, 신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도시 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의 혁신이 용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첨단 기술에 기반해 보다 적은 비용으로 혁신과 도시문제 해결을 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시민이 도시발전을 주도할 수 있어야 스마트시티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도시가 이러한 스마트시티로 변화하면 교통·안전·환경·복지 등 고질적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감과 공공서비스 요금인하 등을 통해 기본 생활비가 대폭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 자율주행차, 로봇 등 미래 주력산업을 육성하는 터전으로 역할하게 되면서,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다시금 떠오르게 되며 시민과 시민, 시민과 도시 간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높아진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지방 쇠퇴도시나 빈곤지역 등 지역적 차별 문제를 해결해 도시양극화 등 지역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이어 스마트시티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스마트시티는 제품이 아니라, 플랫폼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다시 말해 스마트시티가 제품이라면 오늘 만든 스마트시티가 5년 후, 10년 후에는 더 이상 스마트시티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는 이러한 플랫폼이 있는 도시와 없는 도시 간의 경쟁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와이어드(Wired)에서는 ‘당신이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같은 대도시에 살지 않는다면, 아마 미래에도 자율주행차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즉,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드론 배달을 이용하려고 해도 3D 도시 지도라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폰 앱으로 꼽히는 ‘서울버스’ 앱 역시 서울시가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황 연구원은 사람들에게 현재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가 가장 잘 구축된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르셀로나 또는 싱가포르 등을 들고는 하지만, 의외로 전 세계적으로도 서울을 잘 구축된 스마트시티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버스 정류소에서 도착시간 및 빈자리를 안내하는 시스템에서 선진화된 스마트시티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버스 빈자리 인원을 체크할 때 타고 내리는 사람을 센서로 측정했지만, 지금은 교통카드 정보, 즉 데이터를 통해 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서울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황종성 연구원은 “한편으로 이러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근간이 되는 아키텍처가 클라우드로, 경제성·효율성·확장성·유연성을 확보하게 해준다”면서, “앞으로 한국이 스마트시티를 성공시키려면 도시나 지자체별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여러 도시를 묶는 연계형 클라우드를 만들어야 하며, 시민들에게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유틸리티로 무상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IoT/ESB,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전략

▲ 송세헌 메타빌드 SW연구센터 수석연구원
기조연설 이후 이어진 컨퍼런스 본 세션의 첫 번째 발표는 송세헌 메타빌드 SW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 ‘IoT/ESB,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송 연구원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개념변화, 국가·기관별 스마트시티의 정의, 스마트시티 기술요소 및 핵심 구성요소, 해외 정책사례, 최근 국내 스마트시티 구축동향 등 폭넓은 정보를 제공했다. 더불어 메타빌드의 ‘MESIM IoT 플랫폼’을 비롯해 ‘MESIM ESB(Enterprise Service Bus)’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사례 등을 공유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 모두가 참여하고 누리는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하는 ‘I-KOREA 4.0’이 그 비전으로, ▲지능(Intelligence) ▲혁신(Innovation) ▲통합·조정(Inclusiveness) ▲소통(Interaction) 등 4가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구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정부는 기존 시설관리 중심의 ‘유시티’ 수준에서 탈피, 새로운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도시재생 뉴딜’ 정책을 2022년까지 추진한다.

송세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요소를 ▲인프라 ▲데이터 ▲서비스 등 3가지로 구분했다. 또한 인프라의 경우 도시·ICT·공간정보 세 부문으로, 데이터는 사물인터넷과 데이터 공유, 서비스는 알고리즘과 도시 서비스로 각각 세분화된다.

송세헌 메타빌드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도 안양이나 인천 송도·영종·청라 등에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가 있다. 센서로부터 방범, 방재 등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해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사건 발생 시 유관기관에 데이터를 제출하고 있다”면서, “경북도청 신도시, 세종시 유시티, 아산 배방 유시티 등에서 메타빌드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MESIM 스마트시티’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술요소로서 자사 IoT 플랫폼인 ‘MESIM IoT 플랫폼’을 비롯, 기존 IT시스템의 기능들을 서비스로 생성, 등록해 유연하고 확장성 있게 이 기능들을 조립함으로써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들웨어 플랫폼 ‘MESIM ESB’ 기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다양한 사례와 전략도 선보였다.

그간 국내에서도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관련 서비스의 실증사업이 진행돼왔다. 교보생명의 경우 ‘스마트 보험금 청구’ 사업을 통해 병원-보험사-보험계약자 간의 모든 정보와 과정이 투명하게 기록되고 관리되는 블록체인 통합 인증을 이용, 보험금 청구를 자동화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에서도 ‘세대 간 전력거래 플랫폼’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송세헌 수석연구원은 “향후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다양하게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집·자동차·자전거 등 개인 소유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으로 필요한 사람과 공유하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비롯해, 사용자 신원정보 인증이나 문서공증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자동차 리스 시에도 보험사와 사용자, 리스회사 간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자동차 주행 거리계 위조 방지, 스마트 주차 서비스 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플랫폼 ‘M-포털 스위트’

 

▲ 박종규 인프라닉스 SC사업팀장

이어진 본 세션 두 번째 발표에서는 박종규 인프라닉스 SC사업팀장이 연단에 올라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플랫폼 M-포털 스위트’를 주제로 자사의 클라우드 역량을 소개했다.

현재 인프라닉스는 AWS, KT 유클라우드(ucloud), IBM 클라우드, 알리클라우드 등의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CSB(클라우드 서비스 브로커리지)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시스티어(Systeer)’라는 이름의 해당 서비스는 회사의 B2B 클라우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안을 강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또한, 인프라닉스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카페(SysCafe)’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시스티어 에코 파트너(Systeer Eco Partners)에게 쉽게 서비스를 개발 및 상품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브옵스(DevOps) 지원 PaaS(서비스형 플랫폼) 포털이다.

더불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인 ‘M-센터’로는 실제 고객 단말에서 IDC(인터넷데이터센터)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까지 이르는 구간은 물론, 애플리케이션단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모든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IT통합운영관리를 제공하는 ‘시스마스터 스위트(SysMaster Suite)’도 보유하고 있다.

이어 박종규 SC사업팀장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 플랫폼 솔루션으로 ‘M-포털 스위트(M-Portal Suite)’를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인프라닉스 ‘M-포털 스위트’는 ‘파스-타’를 기반으로 IaaS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운영관리 및 보안관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도구와 분석도구, 외부도구 연계 솔루션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어 신속성, 효율성, 확장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M-포털 스위트’는 손쉬운 가상머신 설정과 실행, 공통적으로 활용 가능한 개발도구 및 분석 서비스 지원과의 연계, 템플릿 기반의 빠른 개발환경 구성 등으로 편리한 클라우드 기반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편리하고 확장 가능한 UI, 공통 활용 도구 및 분석 서비스의 연계, 운영 현황 통합 모니터링 등을 통해 탄력적이고 안정적인 운영과 체계적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IaaS, 개발언어, 프레임워크, DB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며, IaaS부터 PaaS, SaaS까지 모든 영역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과금 미터링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개발·테스트·운영환경 간 높은 이식성, 오토스케일링 지원, 백업·복구 지원, 공통 활용이 가능한 데이터셋 제공, 사용자 및 운영자 관리 포털 지원 등도 특징이다.

박종규 인프라닉스 SC사업팀장은 “스마트시티는 제품이 아니다. 주요 기술요소인 클라우드 플랫폼조차 특정 솔루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 “인프라닉스는 ICT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서, 적절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활용전략

▲ 김종화 굿모닝아이텍 팀장
오전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종화 굿모닝아이텍 팀장이 ‘음성 기반의 인공지능 활용전략’을 주제로 최근 사업제휴를 체결한 솔루게이트의 음성인식 컨택센터 솔루션을 소개했다.

오늘날 국내 기업들의 컨택센터는 공공, 금융, 통신 등 전 산업분야에서 900여 개의 사업체가 운영하고 있다. 종사자 수만 해도 50만 명, 시장 규모 역시 20조 원에 달하며, 연간 약 7% 성장 중이다. 그러나 서비스의 많은 부분을 인력에 활용해 인건비 비중이 높고, 낮은 임금과 심리적 스트레스로 높은 이직률을 보이며, 상담 만족도는 높지만 상담원 부족으로 응답이 지연되고 실시간 관리가 어렵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특히 컨택센터 상담의 25%는 단순안내 및 문의사항이며, 30%는 반복적인 질문이다. 솔루게이트는 이에 음성 기반의 가상 상담, 즉 음성과 텍스트 분석 영역까지 포함하는 컨택센터 서비스를 만들었다.

김종화 팀장은 “음성인식(Speech to Text, STT) 기술은 그간 키워드 중심이었다. 디바이스를 키워드 기반으로 제어하는 것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자연어 기반의 실시간 음성인식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상 콜 상담이나 AI비서, IoT 디바이스와의 융합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S사 사례에서 보면, 음성인식률 1%의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사는 상담원 수가 2,150명, 일평균 콜 수는 34만 5천 건에 달한다. 이 중 연간 1%는 61만 2,500건이 된다. 즉, 연간 612,500명을 더 만족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이에 인식율 유지 및 상승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솔루게이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엔진에 자체 개발한 기술을 더해 STT 솔루션 ‘SGSAS(SoluGate Speech Analysis System)’을 보유하고 있다. ‘SGSAS’는 ▲RNN기반 음성인식엔진 ‘SGSAS CS(Client Server)’ ▲신뢰도분석엔진 SGSAS RA(Reliability Analyzer)’ ▲자동학습엔진 ‘SGSAS AML(Auto Machine Learning)’ 등 세 가지 핵심엔진으로 구성돼있다.

‘SGSAS’는 RNN(순환신경망) 기반의 데이터 전처리를 통해 기존 DNN(심층신경망) 기반 기술 대비 음성인식률을 높였으며, 특허 받은 신뢰도분석엔진으로 강화학습을 수행해 인식률 85% 이상을 확보했다. 여기에 역시 특허 받은 자동학습엔진을 이용해 추가 학습 시의 인식률 향상과 운영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솔루게이트와 굿모닝아이텍은 이러한 음성인식 솔루션을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스마트 컨택센터에서의 상담 자동화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물류나 택배기사들을 위한 AI비서 서비스 구축에도 나선다. 택배기사들의 경우 한 건을 배달하는 데 3분 정도 걸리는데, 배송 전 고객에게 전화·문자 연락을 하는 데 30초에서 1분의 시간을 쓰고 있다. 이를 AI비서로 대체하면 하루에 약 80건 정도의 배송을 더욱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종화 굿모닝아이텍 팀장은 “지난해 무인 고객상담을 구성하면서 약 25%를 자동 상담 체계로 전환했다. 올해에는 규칙 기반뿐만 아니라 AI까지 적용을 더욱 확대해 무인 상담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7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WS 기반 그룹웨어 SaaS 서비스

▲ 임장종 가온아이 부장
점심시간 후에는 임장종 가온아이 부장의 ‘AWS 기반 그룹웨어 SaaS 서비스’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먼저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AWS가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AWS 클라우드에 대한 소개가 진행됐다.

먼저 발표는 AWS 클라우드의 IaaS 측면을 중심으로 ▲논리적으로 정의한 가상 네트워크 방화벽, 라우터 스위치 서비스인 ‘VPC’ ▲CPU, 메모리만 갖춘 컴퓨트 서비스로 가상머신을 제공하는 ‘EC2’ ▲가상 HDD인 ‘EBS’ ▲인터넷 스토리지로서 웹 기반의 접근이 가능한 ‘S3’ ▲부하분산장치로 L4, L7 기능을 제공하는 ‘ELB’ ▲인터넷 게이트웨이 및 NAT 기능을 수행하는 ‘IGW’ 등으로 구분해 소개했다.

비용 측면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임 부장은 “AWS는 가상머신에 대한 기본 임대료를 통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므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5년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첫해에는 온프레미스보다 AWS 클라우드가 80% 정도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5년 동안 유지할 경우 약 4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면서, “또 여기에는 관리 인력이나 서비스 이용에 대한 비용이 빠져있으므로, 이걸 계산하면 클라우드가 더욱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기업은 과부하를 예상해 일정 이상의 버프를 넣어 서버 사이즈를 계산한다. 그러다 보면 오픈 시에 자원 낭비가 심하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서버 리소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원 낭비가 없는 게 큰 장점”이라며, “실제 고객사에서 보니 서버 리소스를 절반도 사용하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용량을 확 낮추고, 필요할 때 끌어다 쓰는 방식을 취했다. 결과적으로 서버 리소스를 약 60% 줄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부장은 서버 증설, 보안, 관제, 백업, 기간계시스템 연계, 마이그레이션, 빌링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임장종 부장은 “보안은 클라우드의 가장 큰 요소로, 많은 고객들이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다. 즉, 클라우드가 보안상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하지만 AWS는 ‘AWS실드’, ‘가드듀티’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클라우드에 대한 보안을 확실히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제는 AWS ‘클라우드 와치(Watch)’를 활용해 하드웨어(HW) 리소스를 모니터링하면서 SMS나 SNS를 통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낼 수도 있다. 백업은 스냅샷 기능을 통해 지원하고, 람다(Lamda)나 클라우드를 활용해 백업을 자동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개하고, “기간계 시스템 연계는 VPN 다이렉트 커넥트를 통해 복잡한 과정 없이 편리하게 연결하고 사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AWS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이기종간의 변환을 지원하며, 특히 오라클 DB의 경우 마이SQL(mySQL)이나 마리아DB(MariaDB) 등으로 마이그레이션해 쓸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빌링은 카드로만 가능하며, 예외적으로는 파트너사가 먼저 계산하고 나중에 고객에게 청구하는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이어 임장종 부장은 AWS상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사 그룹웨어 ‘ezEKP’ 및 KT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메카(Bizmeka)’를 소개했다. ‘ezEKP’는 닷넷(.NET)과 자바(Java)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닷넷 버전에서는 익스체인지(Exchange) 메일서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백오피스 제품인 ‘셰어포인트(Sharepoint)’ 및 ‘스카이프(Skype)’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자바 버전은 자체 개발한 메일 서버를 제공하며, 오픈 솔루션 기반으로 상용 라이선스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비즈메카’ 그룹웨어는 2001년 KT의 ‘엔텀오피스’를 확대해 출시한 제품으로, 초반에는 그룹웨어가 없는 고객이나 자사 그룹웨어에 불만이 많은 고객을 타깃으로 판매했다. 지금까지 누적 45만 명, 현재 8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임 부장은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가온아이는 120여개 이상의 정부 및 공공기관과 80여개 이상의 교육기관, 20여개 이상의 금융그룹, 270여개 이상의 일반기업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는 다양한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

▲ 이승택 틸론 부사장
마지막 세션으로는 이승택 틸론 부사장의 ‘클라우드 환경 구현을 위한 데스크톱 가상화’ 발표가 준비됐다. 틸론은 클라우드 환경 중 데스크톱 컴퓨팅과 관련한 모든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부사장은 NIPA(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조사를 인용,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16년 965억 달러에서 2020년까지 1,950억 달러로 약 2배가량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클라우드 시장 역시 2016년 1.19조 원에서 올해 2018년에는 1.97조 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택 부사장은 “클라우드와 VDI 트렌드를 보면, 레거시보다는 클라우드를 신규 구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해외 서비스를 위해 많이 활용하는 형태였으나, 법제화와 공공 클라우드 확산 등이 이뤄지면서 지금은 금융, 의료, 교육, 공공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클라우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에는 보안 문제를 들어 클라우드 도입을 꺼렸지만, ISMS 인증 등 다양한 보안 관련 인증이 마련되면서 클라우드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금은 오히려 보안 때문에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할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또한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구성을 통해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승택 부사장은 틸론의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가상화(VDI)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의 DaaS(서비스형 데스크톱, Desktop as a Service) 개념은 기존 VDI 기술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 사용자가 월 과금 형태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장점으로는 초기 대규모 구축비용 없이 저렴하게 VDI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과, 클라이언트 데스크톱에 대한 높은 보안성과 간편함, 유연성 등이 있다.

틸론은 지난 7~8년 간 개발을 이어온 ‘디스테이션(Dstation)’이라는 VD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스테이션’은 최근 2~3년 간 관공서 등에 보안을 위한 망분리용 VDI 솔루션으로 공급됐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DaaS 제품은 ‘디스테이션’ 8.0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틸론은 이와 함께 웹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관리 포털 ‘센터포스트(Center Post) 2.0’ 버전도 서비스하고 있으며, 고객사가 입맛에 맞게 활용 가능하도록 API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틸론은 VDI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개인용 하드웨어인 제로클라이언트 ‘제로플렉스’를 비롯해,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되는 VDI를 위한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데스크온(DeskON)’까지 클라우드 VDI를 위한 모든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끝으로 “틸론 ‘디스테이션’은 ATC 3.0 프로토콜을 통해 원격지에서 클라우드로 접속할 때에도 고품질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 사무환경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을 위한 GPU 리소스까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원하는 GDaaS(서비스형 그래픽데스크톱) 서비스도 제공한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로의 게이트웨이 서비스 반영, 매니지먼트 포털과 연결을 위한 손쉬운 API 및 라이브러리 제공, 시중에서 사용하는 모든 OS에서 바로 액세스해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디바이스 제공이 틸론 클라우드 VDI 서비스의 강점”이라고 강조하며 컨퍼런스 마지막 발표를 마무리했다.

 

< 설문 분석 >

본지 컴퓨터월드/IT DAILY가 개최한 ‘2018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솔루션 컨퍼런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국내 기업의 클라우드에 대한 생각 ▲클라우드 투자 확대 여부 ▲IT 업계의 최근 트렌드 등에 대해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올해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클라우드가 이슈가 되고 있다. 하지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아직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답해, 아직도 국내에서 클라우드 확산은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줬다.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26%였으며, ‘이미 도입했고, 추가로 도입을 추진하는 기업’은 17%로 조사됐다. ‘클라우드를 도입했으나 결과나 활용도가 좋지 못하다’는 응답은 5%로 나타났다.

▲ 어떤 클라우드를 도입했는지, 또는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가?

‘어떤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각각 38%와 32%로 조사됐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주로 SaaS에 집중돼 있음을 알 수 있다.

▲ 어떤 구성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는가?

‘어떤 구성으로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고 답해, 국내 사용자들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퍼블릭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는 1/3,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했거나 고려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인 것으로 조사됐다.

▲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도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클라우드 솔루션을 도입했거나 도입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약 44%는 ‘탄력적인 인프라 운영’, 약 35%는 ‘비용절감’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약 1/4은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적용기간 단축’이라고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최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관련 사업 추진’ 등의 답변도 있었다.

▲ 클라우드에 올해 투입하는 예산은 전년대비 어느 정도인가?

‘클라우드에 투입하려는 예산은 전년대비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약 59%를 차지했으며, ‘10~20% 증가’가 22%, ‘20% 이상 증가’가 8%로 나타났다. 국내 클라우드 투자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현 IT예산이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에 충분하다고 느끼는가?

‘현 IT예산이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에 충분하다고 느끼는가’에 대한 질문에 ‘매우 부족해 증액이 시급하다’라는 답변이 18%, ‘급하진 않지만 증액의 필요성이 있다’라는 답변이 57%를 차지했다. 클라우드에 투자되는 예산은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담당자 입장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수준인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는 5%에 불과했다.

▲ 국내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국내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5%가 ‘각종 규제 및 장벽 개선 등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34%는 ‘클라우드 도입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클라우드 도입 기업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라는 대답은 30%로 조사됐다. 클라우드 도입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기타의견으로는 ‘정부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도입 및 개방’, ‘한국 사회에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 극복’ 등의 답변도 있었다. 또한 ‘사내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 ‘클라우드를 제외한 현재 가장 관심있는 IT 트렌드’

마지막으로 ‘클라우드를 제외한 현재 가장 관심 있는 IT 트렌드’를 물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및 딥러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응답자가 35%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다. 빅데이터·BI(28%), 사물인터넷(22%), 블록체인(17%), 스마트시티(16%), 모바일(14%),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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