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구 인스웨이브시스템즈 W 사업팀장

▲ 정상구 인스웨이브시스템즈 W 사업팀장

[컴퓨터월드] 지난 1월 16일 정부는 2020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웹 사이트에서 액티브 엑스(Active-X)를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액티브 엑스를 설치하고 사용하는 불편함을 제거하겠다는 게 주요 발표 내용이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대표적인 30대 공공 웹 사이트에서 액티브 엑스를 제거할 계획이다. 30대 공공 웹 사이트는 국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공 사이트로 그 이용량이 90% 정도에 달한다. 정부의‘노(NO) 플러그 인’ 정책에 따라 공공 기관의 액티브 엑스 제거 사업은 계속해서 더욱 가속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 특히 액티브 엑스 제거를 위해 HTML5 방식을 채택하는 부분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웹 표준 전환을 위한 효율적인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웹 표준 전환을 위한 목적을 분명히 한다면 목적에 적합한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다.

10여년 이상 HTML5 웹 표준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HTML5 기반 웹 표준 UI/UX 플랫폼 ‘웹스퀘어5’와 같은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로 웹 표준 환경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웹 표준 전환에 대한 본질적인 목적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액티브 엑스 제거의 본질적인 목적을 파악하자

그 동안 공인인증서를 비롯해 비표준 기술인 액티브 엑스 제거에 대한 이슈는 수없이 많이 대두됐다.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인터넷 환경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이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항목이다. 구글이 2015년 9월 크롬 45버전에서 NPAPI를 퇴출시키고, MS도 엣지에서 액티브 엑스와 실버라이트의 설치를 제한했다. 어도비는 2020년에 ‘플래시’의 업데이트 및 배포를 중단하기로 2017년 7월 발표하고 공식 블로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웹 표준 기술로 HTML5을 제시했다. 이제 더 이상 글로벌 웹 환경에서 비표준 기술은 버틸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쇠퇴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면서 겪어야 하는 불편함, 그리고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이제는 없애야 하며 쇠퇴하고 있는 기술 환경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 된다.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는 본질적인 목적은 글로벌 기준의 인터넷 환경에 대응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모바일과 브라우저에서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기업과 기관은 액티브 엑스를 제거한 웹 표준 환경의 시스템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물론 액티브 엑스를 제거함으로써 불안정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고 정부 정책을 수용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고 웹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스템 구축에 대한 목표를 확실히 해야 한다. 시스템 구축의 목적과 사용자 대상, 시간과 비용 등을 사전에 파악해야만 전면적으로 개편할 것인지, 개발 생산성과 비용 절감 등을 고려하여 웹 표준 자동 전환 툴과 같은 도구를 활용할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웹 표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웹 표준 시스템 구축 목적과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파악하자

모든 시스템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를 잘 파악해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제대로 도출하는 것이다. 웹 표준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목적이 모바일 대응 등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함인지, 비표준 기술을 제거하는 것인지 그 목적을 제대로 파악해야만 웹 표준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화면 디자인과 UI/UX를 고려하자

개발된지 오래 된 시스템은 디자인의 변경이 필수적이다. 디자인을 변경한다면 그 요구 범위를 잘 파악하고, 최신 UI/UX 적용에 대한 요구사항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특히 온전한 반응형 웹 구현을 위해 상대좌표 기능 구현이 가능한지도 확인해야 한다.


기능을 웹 표준으로 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자

일단, 시스템을 웹 표준으로 구축하고자 하면 해당 시스템에서 비표준 기술로 구현 되던 기능들이 웹 표준에서도 온전히 구현 가능한지 확인하고, 구현 가능한 기술과 툴을 제대로 선택해야 한다. 오픈 소스는 물론 시중의 다양한 툴 중에 웹 표준을 제대로 구현하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이 검증 되고 개발 생산성과 편의성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웹 표준 환경에서도 성능과 보안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자

X-인터넷 기반의 시스템을 웹 표준으로 구축한 후에 시스템의 성능도 확인해야 한다.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페이지 전환의 속도 등은 실무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기능이 검증 된 툴을 선택해야 한다. 보안 부문도 마찬가지다.


개발 생산성을 위해 웹 표준 자동 전환 툴을 사용할 수도 있다

웹 표준 환경 구축 시, 기존 시스템의 내용을 그대로 사용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웹 표준 자동 전환 툴을 사용하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물론, 기존 AS-IS 시스템의 품질에 따라 전환율에는 차이가 있으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최종적으로는 전환율보다는 품질과 완성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디바이스 솔루션의 연동·관리 대책은 있는지 확인하자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게 되면 웹 표준에서 디바이스와 솔루션은 어떻게 연동할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 웹 표준 환경하에서 프린터, Push, 핀패드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의 연동을 가능하게 하고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을 활용할 수 있다. WGear와 같은 HTML5 기반의 통합 외부 연동 솔루션은 효율적인 연계 환경과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활용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HTML5 웹 표준 구축 경험은 물론 전문 솔루션과 컨설팅 능력을 갖춘 기업을 선택하자

HTML5 기술은 지난 10여년간 지속적이면서도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HTML5 웹 표준 기술의 발전 방향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웹 표준 구축 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웹 표준 전문 소프트웨어 보유로 안정적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수행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시스템 구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고객에게 적합한 컨설팅을 제공할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제 액티브 엑스와도 작별할 때가 되었다. 더 이상 제한된 기술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제약을 둘 수는 없다.

액티브 엑스를 제거하며 웹 표준 환경을 구축하고자 할 때, 주요 고려 사항 중 어떠한 사항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개발 방법에 대한 선택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해당 시스템을 웹 표준으로 구축해야 하는 목적에 대한 깊은 이해이다. 웹 표준 전환 자체의 생산성과 전환율에 중점을 둘 것인지, 전환 된 최종 시스템의 효율성과 비즈니스 품질, 서비스 향상에 역점을 둘 것인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웹 표준 전환 후의 시스템에 대한 목표가 확실할 때, 보다 효과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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