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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가 만난 사람] “x86 서버 제조로 매년 두 배 성장, 목표는 글로벌 시장”김화수 (주)넷아스기술 대표이사

[컴퓨터월드] 주식회사 넷아스기술(www.nettars.co.kr)은 설립 5년여 밖에 안 된 신생 기업이다. 그러나 짧은 역사에 비해 성장속도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넷아스기술은 지난 2013년 11월 설립, 지난해까지 매년 배가 성장을 하며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올해 역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두 배 이상 성장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넷아스기술은 x86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여기에 관련 SW를 탑재한 융합형 제품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넷아스기술이 자사만의 설계 기술로 제조한 ‘NM(Nettmicro) 서버’는 다중노드 방식을 채택, 즉 한 대의 서버에 복수의 노드를 장착할 수 있어 동일 공간에서 단일 노드 서버에 비해 성능이 훨씬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레드햇 스토리지 SW를 탑재한 하드웨어 일체형 서버의 경우, 레드햇 미 본사에서 테스트한 결과 글로벌 스토리지 제품인 E사 제품보다 성능(가상화 부문)이 더 적합하다는 평가도 받았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정부통합센터 ‘정보자원 기술기준’ 전체 시스템 구성에 대한 성능 테스트(처리량과 응답시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넷아스기술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한 배경이 바로 이런데 있었다.

고객들은 특히 “서버든 스토리지든 넷아스기술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은 장애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해결해 주는 서비스 정신이 가장 좋다”고 강조한다. 아무튼 넷아스기술은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년 후인 오는 2020년에 1,000억 원의 매출달성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새로운 비전까지 마련했다. 현재와 같은 성장세, 즉 올해 260억, 내년 560억 매출 달성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김화수(42세) 대표의 설명이다.

사실 국내 IT시장, 특히 서버 시장은 외국산이 주도를 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 국내 기술로 설계한 국산 서버는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신생기업인 넷아스기술의 가파른 성장세는 관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이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글로벌 기업인 ‘HPE’가 롤 모델이라고 밝힌 김화수 대표이사는 기술과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펼쳐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한다. 이미 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미국지사를 설립해 놓고 있다. 김화수 대표를 만나 본다.

   
▲ 김화수 (주)넷아스기술 대표이사


“나의 꿈은 글로벌 비즈니스로 매출 1조 달성”

“사실 독자적으로 기업을 설립해 비즈니스를 펼칠 생각은 못했다. 전 직장인 삼성SDS는 국내 최고의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되고 있었고, 그 곳에서 임원이 돼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게 꿈이었기 때문이다.”

김화수 대표는 삼성SDS가 첫 직장이었고, 그 곳에서 임원이 되는 꿈과 이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삼성SDS는 정부의 SW생태계 조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시행으로 공공SI사업 참여를 못하게 돼 김 대표는 이 회사를 퇴사했다고 한다. 해서 대학 시절부터 가졌던 꿈, 즉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펼치겠다는 꿈을 직접 실현해 보겠다는 생각으로 넷아스기술을 설립했다고 한다.

사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대학 -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RIT), 뉴욕 주 - 을 졸업한 만큼 배운 지식을 살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비즈니스를 펼쳐 보고 싶었다고 한다. 대학교 3학년 때(2001년)는 전공을 살려 학비를 벌기 위해 PC를 조립해 판매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당시 글로벌 기업인 D사가 막 PC 비즈니스를 시작할 무렵이었다. 학비를 벌기 위해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PC를 조립해 판매한 바 있는데, 그 때 D사의 공급가격이 개인 맞춤형이라는 이유로 낮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싸게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해서 높은 사양의 PC를 조립해 광고 전단지를 뿌려가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당시 온라인 게임의 흥행도 실적을 올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독자 설계 기술로 x86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김 대표의 그 때 경험은 삼성SDS 퇴사와 함께 직접 비즈니스를 펼쳐보겠다는 강한 의지로 되살아났다. 넷아스기술이 설립된 배경이다. 넷아스기술이라는 회사명은 김 대표가 직접 작명을 했고, ‘Nice Architects Technology’의 약자로 훌륭한 아키텍처 인력들이 최상의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김 대표는 그러나 처음부터 서버 제조를 주력으로 비즈니스를 펼치지는 못했다. 자금력이나 인력, 제조 환경 등의 기본 인프라시스템을 구축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삼성SDS에서 배우고 익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SI 사업에 주력했다. 그러나 제안서를 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

김 대표는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고객들을 직접 찾아가 의견을 들으며 떨어진 원인을 찾아내는가 하면 고객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는지도 파악했다. 결국 고객들은 “진정성 있는 서비스 정신과 신속한 기술지원”이라는 해답을 얻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후 넷아스기술은 ‘IT 인프라 구축’ 사업에 주력했다. 고객들이 필요로 할 경우 밤과 낮, 휴일도 가리지 않고 언제든 달려가 서비스를 지원해 줬다고 한다. 김 대표의 그 같은 서비스 정신은 ‘넷아스기술이 하면 다르다’는 평가까지 얻게 됐고, 설립 첫해에 4억 원이라는 매출실적까지 기록했다. 이어 매출은 매년 15억, 30억, 60억, 107억 등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43% 정도 더 높은 260억 원이 목표인데, 큰 변수가 없는 한 목표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 같은 성장은 김 대표가 학창 시절부터 갈망했던 제조, 즉 자신만의 독특한 설계 기술로 x86 서버와 스토리지를 제조해 공급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돼 매출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국내 서버 시장은 외국산이 주도를 하고 있고, 경쟁도 치열해 국내 기술로 설계한 국산 서버는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신생기업인 넷아스기술의 가파른 성장세는 관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이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김화수 대표는 넷아스기술을 1조 원 규모 이상의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라고 한다. 다소 허구적일지 모르지만, 그는 40대 초반으로 기운이 왕성하고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여기에 그의 열정과 강한 의지까지 더한다면 그렇게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았다.


5년 동안 매년 두 배 성장

- 신생 기업이고, 불황이고, 기존 경쟁사들도 많을 텐데 어떻게 배가 성장을 했는가.

“넷아스기술은 SI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인프라 구축 사업과 x86 서버 및 스토리지 개발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IT 시장 및 기술은 끊임없이 변한다. 해서 그 이상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시 말해 시장상황이나 고객요구 상황에 맞게 변화하지 않으면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다. 해서 인프라 구축사업의 경우 필요한 부분별 기술의 전문화를 추구했고, x86 서버와 스토리지의 경우 우리만의 설계 기술로 독자 제품을 개발했다.”

“물론 x86 서버는 보편화된 기술로써 인텔 칩을 탑재하기 때문에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 차별화를 추구할 수 있다. 자동차를 예로 든다면 글로벌 기업과 국내 모든 기업이 인텔이라는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변속기, 브레이크 등과 같은 좋은 부품을 누가 어느 차종에 사용하는 지가 제품의 품질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넷아스기술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및 기술 트렌드를 먼저 캐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나아갈 방향과 솔루션을 제시해 주고 있다.”

김 대표는 미국 뉴욕 주에 있는 로체스터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고 한다. 그는 유학 생활을 하면서 직접 제작한 PC를 판매할 정도로 컴퓨터 제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유학비를 벌기 위해 PC를 제조해 판매하면서 외국 기업들의 비즈니스 형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업가의 꿈은 그 때부터 시작됐고, 삼성SDS 퇴사 후 그 꿈이 되살아났던 것이다.

설립 초기에는 3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2명의 인원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달 말 현재 80명으로 급증했다. 넷아스기술은 또 지난 2016년 세종시와 부산광역시에 각각 지사를 설립했고, 지난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지사를 설립했다. 이들 지사는 아직 초기 단계라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고객 기술 및 영업지원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미국 지사는 서버 보드 설계 엔지니어이자 현지인으로 본인이 자원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미국 지사를 통해 기술 및 시장 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습득하고 국내에서 제작하는 서버의 각종 부품을 공급받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SW 기술력과 서비스로 승부

- 그렇다면 경쟁 제품 및 기업과 무엇이 다른가.

“넷아스기술은 크게 두 가지 비즈니스, 즉 제조와 SI 비즈니스이다. 제조의 경우 x86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디지털포렌식 서버를 독자 설계 기술로 제조하고 있다. 이들 서버에 레드햇이나 베리타스의 SW를 탑재시킨 융합제품도 제조하고 있다. SI 비즈니스는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제조의 경우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자동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인텔 칩을 기반으로 여기에 차별화 할 수 있는 부품을 고객에 맞춰 달리 사용해 제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넷아스기술의 야심작이라 할 수 있는 ‘NM(Nettmicro) 서버’는 다중노드 방식을 통해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 단일 노드 서버 100개가 들어가는 공간을 2U 2노드 서버 또는 2U 4노드 서버로 대체한다면, 각각 50개(2노드)와 25개(4노드)의 서버만으로 단일 노드(1노드) 서버 100개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어 그만큼 효율적이라고 할 수 있다. ”

“또 한 가지 넷아스기술의 야심작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포렌식 서버는 테라바이트(TB)의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 능력과 전산자료의 다각적인 분석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연속 국세청 사업을 수주한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포렌식 서버는 휴대할 수 있는 미니 서버(가로(245mm) x 세로(210mm) x 높이(240mm), 무게 6.8kg)로 국세청, 검찰, 경찰 등에서 세무조사 및 수사를 할 경우 피의자들의 각종 컴퓨터를 일일이 압수해 들고 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즉 디지털 포렌식 서버 한 대로 현장에 있는 PC 서버 몇 대의 파일을 동시에 다운 받을 수 있어 그만큼 조사 업무를 신속하고 편하게 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강조한다.

김 대표는 SI 비즈니스와 관련, “기존 SI 기업들이 하는 개발용역보다 인프라 장비 구축과 유지보수 위주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 시스템의 경우 넷아스기술이 보유하고 있는 OS 전환 및 클라우드 전환 등의 SW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관리 및 클라우드 시스템(U2L)을 구축 및 공급한다.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시스템도 이와 마찬가지로 대용량 처리에 걸맞은 GPU 서버를 별도 제작 공급하고 있다.”


- 넷아스기술이 공급하고 있는 서버와 스토리지는 국산이라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각종 부품은 외산이 아닌가.

“1980년대 ‘포니’라는 국산차가 등장해 흥행을 일으켰다. 당시 포니는 대부분의 부품을 해외에서 수입을 통해 조달했다. 이후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달로 지금의 국산차는 자체 엔진을 제작하는 수준에 이르렀고, 변속기와 같은 주요 부품들을 직접 제작하고 있다. 과거 주요 부품들을 수입했던 국내 자동차 산업은 이제 국가 경제를 지탱하는 효자 산업으로 성장했다.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수많은 하청업체들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이는 고용률 증대와 내수 강화로 이어졌다. 자동차 산업이 이렇게 성장한 배경에는 당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국산 제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기 때문이다. 포니는 부품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들여왔지만, 국산 제품이라는 이유로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서버, 스토리지 등 IT장비 산업은 해외로부터 부품들을 들여와 완성품을 제작하는 단계에 있다. 과거 조립 단계부터 시작한 자동차 산업이 국가를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IT장비 산업 역시 그렇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젠 CPU, 보드, 메모리, 디스크 같은 부품은 일반화 됐다. 다만 설계를 고객에 적합한 제품으로 어떻게 하느냐와 그런 기술을 확보하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 넷아스기술이 제조하는 서버는 CPU, 메인보드, 디스크, 메모리 등을 국내 제조사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아무튼 IT장비 산업도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미래 산업으로 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 고객들의 관심이 더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어디까지를 국산이라고 해야만 하느냐에 대한 논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주장대로 IT 장비의 각종 부품은 대중화된 게 많다. 따라서 설계와 조립, 여기에 독자적인 SW기술을 어떻게 접목시키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대기업들, 외산 위주 총판은 난센스

- 국내 일부 대기업들이 자체 생산보다는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글로벌 기업들의 하드웨어 서버 총판 및 리셀러를 하면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들과의 경쟁은 어떤가.

“x86 서버로 넘어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마진율 또한 크게 하락했다. 따라서 글로벌 제품들을 공급하는 대기업들의 총판이나 리셀러들의 영업상황도 어려워진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서버 제조업체들 역시 마찬가지라고 본다. 제조업이 활성화 되면 총판과 리셀러들도 판매여건이 좋아질 수 있다. 우리나라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IT기업들, 특히 대기업들이 많다고 본다. 그런데도 매출실적 올리기에 급급한 나머지 외국 기업에게만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국내 업체와 해외 업체 간의 기술적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 전산담당자인 고객들이 해외 기업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고객들이 국산 제품에 힘을 실어주면 국산 IT제조업체들이 활약할 기회가 많아지고, 총판과 리셀러들도 자연스럽게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산 IT 제조업의 성장은 나아가 대한민국 IT역량 강화, 경기 부양, 실업률 감소 등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오히려 대기업들이 외산보다 국산을 공급하는 총판이나 리셀러를 한다면 시장 자체가 선순환 구조로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


-넷아스기술만의 기업문화라면.

“한 박자 늦으면 망치고, 하루 늦으면 망한다는 게 사훈이다. 다시 말해 고객 서비스와 직결되는 내용으로 한 박자 빠른 템포로 고객들의 요구 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벤처 회사인 만큼 도전적이고 능동적인 분위기가 내재되어 있고, 구성원 각자가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본다.”

“일례로 영업 사원 가운데 한 직원은 스스로 공부를 꾸준히 해 서버를 직접 제작할 정도로 전문성을 갖추기도 했다. 일만 하자는 게 아니다. 충분한 보상체계도 갖추고 있다. 즉 ‘일한 만큼 받아 간다’는 마인드를 심어주기 위해 대기업에서 느낄만한 보상과 만족감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 마디로 벤처 기업의 도전 정신과 대기업의 보상 문화가 적절하게 녹아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내부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도란도란’ 제도를 만들어 팀별로 회의 및 회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 “진출이 한 박자 늦으면 망치고, 하루 늦으면 망한다”
넷아스기술의 사훈이라고 한다. 벤처 기업인 만큼 한 박자 빠른 템포로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라고 김화수 대표는 강조했다.

한편 김화수 대표는 미국 유학생활에서 고생한 경험이 지금의 자신감과 추진력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유학생활 중 갑작스러운 집안의 경제상황 악화로 더 이상 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어서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와 공장에서 육체노동 일까지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취업 비자가 없어 보수도 제대로 챙겨 받지 못한 경우도 많았고, 한 달 동안 계란으로 끼니를 때운 적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잘만 버티면 미래에는 더욱 좋은 날들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았다”며, “그런 희망은 현실로 다가와 조금씩 생활이 안정되었고,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찾게 됐다. 그 때 ‘모든 일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런 고생이 지금은 한 회사의 대표로서 활동하고 있다”며 술회했다. 그는 덧붙여 “분명한 것은 자신이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고 한 걸음씩 전진하다 보면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꿈이 아닌 현실로 실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의 그런 강한 의지는 매출 1조 원 달성목표가 그렇게 어렵지 않음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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