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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업 IT업무 효율화는 ‘자동화’가 핵심이다”카일 벤슨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시니어 필드 프로덕트 매니저

[컴퓨터월드] 레드햇이 IT자동화 도구인 ‘앤서블(Ansible)’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다. 수천 대의 서버, 네트워크 장비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간단한 명령어들로 구성된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것만으로 특정 환경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앤서블’은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수천 개의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구성관리, 권한설정, 작업 흐름 조정,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수명관리 등과 같은 IT업무 자동화를 지원하는 앤서블은 네트워크, 서버 관리는 물론 보안 및 클라우드 호환, 데브옵스(DevOps) 등과 같은 혜택을 극대화해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카일 벤슨(Kyle Benson)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시니어 필드 프로덕트 매니저를 만나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이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에 대해 들어봤다.

   
▲ 카일 벤슨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시니어 필드 프로덕트 매니저


IT자동화를 위한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오늘날 기업들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성과를 내고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는 IT 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 IT가 비즈니스를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 성장을 위한 혁신의 도구가 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한층 더 복잡해진 IT에 더 적은 인원과 시간, 노력을 투자해 더 큰 효율을 내는 것이 지상과제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현실이랄 수 있다. 최근 IT에서 ‘자동화(Automation)’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2년 오픈소스 커뮤니티 프로젝트에서 출발, 레드햇이 2015년 인수하며 스폰서 중인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Red Hat Ansible Automation)’은 단일 언어(language) 기반의 간편한 IT 자동화 기술로, IT 조직 전체에서의 데브옵스(DevOps) 실현을 도와준다. 앤서블은 이미 사용 중인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툴을 위한 강력한 자동화 언어로서 기존 환경 및 프로세스가 갖고 있는 복잡성을 줄인다. 또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자 기업이 더 빠르고 효율적인 IT서비스를 개발할 때, 증가하는 복잡성과 반복적인 매뉴얼 작업 처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준다.

현재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워크인 ‘레드햇 앤서블 타워(Red Hat Ansible Tower)’와 핵심인 ‘레드햇 앤서블 엔진(Red Hat Ansible Engine)’이 결합된 제품으로, 인증 받은 파트너의 콘텐츠(contents)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면서도 IT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친 자동화 엔진을 기업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카일 벤슨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 시니어 필드 프로덕트 매니저는 “조직에 따라 바텀업(bottom-up) 또는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자동화하는 방식이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이러한 방식에 구애받지 않는 적합한 툴이며, 단순히 AI 등의 미래 지향적 기술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여러 업무의 효율성 및 속도를 높이는 툴이다”라고 소개했다.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엔터프라이즈 프레임워크인 ‘레드햇 앤서블 타워’와 핵심인 ‘레드햇 앤서블 엔진’이 결합된 제품이다.

한 단계 진화하는 자동화

‘앤서블’은 오픈소스 표준과 에이전트리스(agentless)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간편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자동화를 실현한다. 설정을 정의하거나 작업 순서를 설정할 수 있는 플레이북(Playbook)에 기반해 작동하며,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해 여러 IT 팀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용 관리 인터페이스인 ‘레드햇 앤서블 타워’는 레스트풀(RESTful) API를 통해 자동화를 제어하고, 관리하면서 보안을 확보할 수 있으며 기존 3.4.4 버전에서 5월 말 3.5 버전이 릴리즈됐다.

5월 말 진행된 ‘앤서블 콘텐트 콜렉션스(Ansible Content Collections)’ 이니셔티브를 통해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레드햇의 개발 스케줄을 기다릴 필요 없이 코어 런타임을 독립성을 갖고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들 역시 자체적으로 인증 받은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통제할 수 있다. 즉, 기존에는 앤서블 플랫폼의 신규 버전이 출시되는 6개월마다 한 번씩 콘텐츠가 릴리즈됐다면, 앞으로는 파트너가 원하는 때에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일 벤슨 매니저는 “앤서블 콘텐츠 컬렉션은 핵심적인 모델로서 일관성 있는 콘텐츠 구조를 갖게 된다. 기존 사용자들이 이미 사용하는 롤이나 플레이북 뿐만 아니라 서드파티 벤더들이 새로 도입하는 커스텀 모듈도 같이 병합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과 유저, 프로젝트단에서 유연하고 일관성 있게 버전 변화를 추적(tracking)하면서 콘텐츠를 배치(deploy)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션’은 IT 조직 내 여러 팀의 역량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도록 돕는다.

더불어 ‘오토메이션 인사이트(Automation Insight)’ 옵션도 새롭게 추가된다. 앤서블 타워와 오토메이션이 결합해 자동화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구독 모델에 추가 가능한 형태로 서비스 받을 수 있다.

카일 벤슨 매니저는 “이러한 기능들은 아직은 기초적인 것으로 우선은 연말, 그리고 향후 18개월까지에 걸쳐 확장될 것이다. 새로운 ‘앤서블 타워’ 릴리즈를 통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8(Red Hat Enterprise Linux 8)’을 지원할 것이며, 크리덴셜(credential)과 인증 관리도 더욱 추가될 예정”이라면서, “확장된 인증은 사이버아크(CyberArk)와 해시코프 볼트(Hashicorp Vault)와 연계될 수 있으며, 고객 입장에서는 인증 또는 폴리시 제어(control)를 앤서블 타워를 통해 잘 할 수 있게 되는 장점도 갖게 된다. 또한, 리눅스와 네트워크 벤더, 클라우드 파트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Microsoft Windows), 보안 제품 등 다른 플랫폼들을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앤서블 오퍼레이터 SDK(Ansible Operator SDK)’는 최근 레드햇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쿠버네티스(Kubernetes) 및 오픈시프트(OpenShift) 플랫폼에서 좀 더 쉽게 앤서블 자동화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작년 레드햇의 코어OS 인수를 통해 정의된 이 앤서블 모델은 스테이트풀(stateful)한 애플리케이션 모델 방식을 통해 기존에 고객들이 갖고 있는 플레이북과 자동화를 오픈시프트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다음은 카일 벤슨 매니저와의 인터뷰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고통스럽고 반복적인 작업 줄이는 것이 가장 큰 이점”

Q. 앤서블의 핵심 가치는 어디에 있나.

특정한 벤더나 환경에 대한 것이 아니라 IT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 자동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토리지나 네트워크 설정에 오랜 시간을 들이는 바람에 가상머신(VM) 하나를 생성하는 데 하루가 걸리는 역설적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앤서블을 통해 자동으로 작업하고 승인하면, 일괄적으로 모두 작업이 된다. 고통스럽고 반복적인 작업(toil)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 그리고 이렇게 남은 시간을 좀 더 복잡한 문제에서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 이슈인 주 52시간 근무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현재 커뮤니티에 2천여 개가 넘는 모듈이 존재하고, 레드햇에서도 기술을 지원하기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지원 가능한 모듈들이 확장되고 있다.


Q.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가는 것이 목표인가.

현재의 자동화 방식을 보면 자체적으로 프로세스를 정의한 다음 플레이북에 이를 정의하는데, 앞으로는 자동화를 위해 자체 플레이북을 개발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 물론 현재도 인증 받은 모듈이나 롤을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긴 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자체적으로 플레이북을 개발할 필요가 없도록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다.

또한 앤서블 엔진에서 레드햇 인증 콘텐츠 관리 개수를 줄이고, 퍼포먼스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큰 커뮤니티를 갖고 있어 콘텐츠에 기여하는 분들이 많다는 강점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앞으로 개발자 및 자동화 소비자를 대상으로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서블 콘텐트 콜렉션스’처럼 많은 개발자들이 자동화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국내에서 앤서블의 인기나 성과는 어떠한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오픈소스 기술 도입이 늘고 있는 상황이고, 앤서블 역시 마찬가지다. 사용자들이 프로그래머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자동화를 주저하는 이유들이 전문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다고 해서 주저하는 경우가 많지만, 평균적 IT지식을 가진 분이라면 한두 시간, 길게는 12시간 정도면 생산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연평균 비즈니스 성장은 200% 이상 예상한다. 지난해에도 그 정도를 이미 달성했고, 올해 역시 2배 성장을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나 인더스트리4.0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많아 뜨거운 관심 속에서 고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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