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젠트로,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 참가

[컴퓨터월드] 비젠트로(대표 김홍근)가 부산 벡스코에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된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 참가, 자사 최신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제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컨퍼런스’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기술 현황과 제조혁신3.0 트렌드를 소개 및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16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과 제품, 성공적으로 구축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공유하고, 스마트팩토리로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고객사들에게 최신 솔루션에 대한 정보 수집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한 확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도 들을 수 있다. 이번 부산·울산·경남 컨퍼런스는 지난 6월 서울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이은 후속 행사다.

▲ ‘2019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 설치된 비젠트로 부스

최신 IT 기술 내재화한 ‘디지털라이제이션 플랫폼’ 제시
비젠트로는 약 25여 년간 ERP·MES와 같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공급을 수행해온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업 운영의 핵심이 되는 솔루션들을 개발하며 국내외 1,800개에 달하는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프로젝트 성공 사례 중 전기/전자 업종 500여 개, 자동차 250여 개, 기계/금속 200여 개 등 제조업 분야가 전체의 53%를 차지하고 있어, 실제 제조 현장에 대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비젠트로는 이번 부산·울산·경남 컨퍼런스에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자사의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플랫폼’을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 상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인 ‘유니ERP(UNIERP)’, ‘유니MES(UNIMES)’, ‘유니BI(UNIBI)’, ‘유니포탈(UNIPORTAL)’ 등에 IoT·RPA·챗봇·애널리틱스와 같은 최신 기술들을 더해 성공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비젠트로는 기존에 전문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니ERP’·‘유니MES’와 같은 솔루션에 IoT·RPA 등의 최신 기술들을 내재화한다. 이는 해당 기술을 처음부터 개발해 독보적인 역량을 더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라, 자사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솔루션 상에서 API 등을 통해 해당 기술이 구현돼있는 서비스들을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기술들을 도입하기 위해 고가의 외산 솔루션들을 구매하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쉽고 저렴하게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최신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비젠트로 부스에서는 실제 제조산업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이 사용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해당 제품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저장하는 환경도 갖춰져 참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실제 제조산업 현장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들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직접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하고 적재적소에 자사의 솔루션들을 구현했다. 현장에 마련된 컨베이어벨트 위로 정상 및 불량 PCB(Printed Circuit Board) 제품이 움직이면 미리 설치된 카메라로 이를 확인 및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해당 카메라에는 고도화된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이 적용돼 있어 단순히 정상과 불량을 구분하는 것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불량의 종류와 원인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비젠트로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상에서 분석돼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가치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제조업 위기 개척할 스마트팩토리 전략 필요
이번 부산·울산·경남 스마트팩토리 컨퍼런스&엑스포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들의 강연을 통해 최신 기술과 도입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스마트팩토리 기술의 현주소를 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된 3일 동안 각각 2개 트랙으로 나뉘어 총 6개 트랙에서 약 30개의 전문 강연이 이어졌다.

비젠트로는 가장 많은 참관객들이 몰린 행사 첫 날 강연을 맡아 자사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18일 오후 연단에 오른 김병수 비젠트로 상무는 ‘지능화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공장 구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병수 상무는 “미·중 무역전쟁과 전 세계적인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또 다시 ‘제조업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스마트팩토리 관련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김병수 비젠트로 상무

김병수 상무는 전 세계에서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략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로 독일의 인터스트리 4.0(Industrial 4.0) 정책을 제시했다. 인더스트리 4.0은 독일이 자국 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 혁신적인 성장전략으로, 이는 스마트팩토리로 대표되는 최신 IT 기술의 접목으로 이뤄졌다.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제조업 혁신을 이뤄낸 사례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업 혁신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지원을 시작해, 오는 2022년까지 3만 개에 달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와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현재까지 약 7,800개에 달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추진됐다.

올해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가 5,00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추진 현황 및 도입 성과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소기업에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생산성 30% 향상과 불량률 43.5% 감소, 납기준수율 15.5% 증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이 7.7% 증가하고 평균 고용도 4.2% 증가해 제조업 전반의 경영 개선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에 따라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기업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하지만 조사 대상 기업의 약 79%는 여전히 기초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기술만 활용하고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대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경험과 노하우, 기술 등이 중소기업까지 확산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이 요구된다. 특히 제조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관련 신기술의 확산과 적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설비·센서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통합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김병수 상무는 기존 제조공장에 사용되던 공장 자동화와 스마트팩토리는 전혀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국내 많은 일반 제조공장에서는 이미 단위 공정별로 자동화가 이뤄져 있으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제조공장들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고 할 수는 없다. 기존에 구현돼있는 공장 자동화는 대개 각각의 공정을 제어하는 시스템들이 서로 유기적이지 않으며, 데이터 역시 개별적으로 수집해 전체적인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없다.

반면 스마트팩토리는 각각의 장비와 센서가 서로 연결된 통합 시스템을 지향하며, 각각의 공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상호 연계함으로써 모든 공정을 연결한 통합된 분석과 시각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는 공장 설비에 대한 제어를 보다 치밀하게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되며, 적극적인 현장 제어를 통해 업무 능률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비젠트로는 과거의 공장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팩토리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비젠트로의 플랫폼은 PLC, 로봇, AGV, RFID 등 현장에서 활용되는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쉽게 연동할 수 있으며, 자체 보유한 개발툴킷을 기반으로 IoT·챗봇·RPA·분석(Analytics) 등 최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지능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비젠트로의 IoT 플랫폼은 공장 내 다양한 설비 등으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시각화한다. 관리자는 ‘유니MES’ 등과 같은 비젠트로의 솔루션 상에서 공장 내 모든 설비의 설정값과 파라미터를 확인하고 트렌드 추적 및 이상감지를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제품 불량 요인을 감지하고 각 담당자에게 선제적인 알림을 제시할 수 있다. 실제로 사출전문업체 A사는 비젠트로의 IoT 플랫폼을 통해 50여 가지 항목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조현장의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일 생산성을 17% 향상시키고 불량률을 33%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재고일수 역시 평균 15일에서 12.5일로 17% 단축됐다.


4차 산업혁명 대비하는 최적의 스마트팩토리 구현
비젠트로의 챗봇 플랫폼은 현장 작업자들이 대화하듯이 손쉽게 장비를 제어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잡한 설정이나 화면 조작 없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 서버를 통해 모바일과 PC간 명령어를 전달시킴으로써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유기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구글의 챗봇 플랫폼 다이얼로그플로우(Dialogflow)를 연동할 수 있도록 플랫폼 내에서 관리 함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서 비젠트로의 플랫폼 상에서는 최근 모든 산업군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RPA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RPA 플랫폼에서는 기존에 단순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작업들을 AI 기반의 로봇이 대신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한다. 단순 작업들을 로봇이 대신함으로써 사람에 의한 실수(Human Error)가 감소하고 품질 개선을 이룰 수 있으며, 보다 복잡하고 높은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다. 비젠트로의 RPA 플랫폼은 ▲시나리오와 시나리오별 프로세스 및 속성을 정의할 수 있는 ‘봇 스튜디오(Bot Studio)’ ▲잡(job) 스케줄링과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봇 매니저(Bot Manager)’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분석 플랫폼은 다양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들을 손쉽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oT 플랫폼과 연계해 각 데이터 별로 최적화된 분석 알고리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와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공정과 불량품에 대한 데이터를 연계해 원인을 분석하거나, 제조설비에 대한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설비 고장을 예측하며 설비별 최적의 운영 환경을 도출함으로써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김병수 상무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 기회를 확대해야 하며, 이를 위한 스마트팩토리의 도입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비젠트로 디지털라이제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2022년까지 중소·중견 스마트팩토리 3만 개 공급을 목표로 국내 제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MES 부문 산업선도대상…스마트팩토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
한편 비젠트로는 이번 ‘국제 스마트팩토리 엑스포&컨퍼런스’의 부대 행사로 진행된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에서 MES 부문의 산업선도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는 국내 제조산업과 스마트팩토리 산업발전에 공로가 큰 인물과 기관, 제품 등을 발굴·시상하는 것으로, 제조산업 인프라 확대와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 위원회에서 진행한다.

MES 부문의 산업선도대상을 수상한 비젠트로의 ‘유니MES’는 제조 현장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분석·모니터링하는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제조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핵심 제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 비젠트로가 ‘스마트팩토리 어워드 코리아’에서 MES 부문 산업선도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비젠트로는 지난 2월 ‘2018 대한민국 SW기업경쟁력대상’에서 IT 솔루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김홍근 비젠트로 대표가 ‘제20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기술혁신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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