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상 (주)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

[컴퓨터월드] 국산 DBMS의 대표 주자라 할 수 있는 (주)티맥스데이터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티맥스데이터는 올해 들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는가 하면 내년부터는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으로 변신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티맥스데이터는 지난 6월 글로벌 톱 5 자동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현대기아차를 고객으로 확보하는가 하면, 1년여 전에는 브라질 최대 기관 가운에 하나인 연금관리공단 DB 전환사업을 수주해 지난 6월 완료시켰다.

국내외에서, 그것도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 및 완료했다는 것은 티베로 DBMS의 성능이 글로벌 제품을 뛰어넘을 만큼 우수성을 국내외로부터 검증받고 있음이다. 특히 국내 2위 그룹으로 손꼽히는 현대기아자동차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은 비정상이라 할 만큼 특정 글로벌 제품이 거의 장악하고 있는 국내 DBMS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획기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국산 DBMS인 티베로의 위상과 입지가 그만큼 높아졌음이 분명하다.

여기에 티맥스데이터는 2년 전인 지난 2017년 말, 글로벌 기업인 오라클 등에서 30여 년 가까이 DBMS 영업을 한 바 있는 이희상 전 SAP코리아 플랫폼 사업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희상 대표의 영입은 티베로 DBMS 영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현대기아차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도 그의 역량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평이다. 물론 이희상 대표는 우연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치지만, 그의 영업경험이나 그만의 축적된 노하우, 그리고 대인 관계는 가볍게만 볼 수 없을 것이다.

이희상 대표는 한국오라클에서 20여 년 가까이 DBMS 영업을 하면서 정부공공, 금융, 통신, 제조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영업을 한 유일한 인물이고, 이름만 들으면 다 알 수 있는 굵직굵직한 고객들을 확보하기도 한 대표적인 영업 베테랑으로 평가된다. 그런 인물을 영입한 티맥스데이터가 DBMS 비즈니스에 탄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지나친 겸손일 뿐이다. 참고로 티맥스데이터는 올해 매출규모가 전년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무튼 티맥스데이터는 내년 초 티베로 버전 8.0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 제품은 자사의 미들웨어인 제우스와 티베로를 통합시켜 개발한 ‘하이퍼-파스(Hyper-PaaS)’ 형태의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기존 티베로는 최대의 경쟁제품인 오라클을 대체 및 추격하는 데 중점을 둔 반면, 버전 8.0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주도할 또 하나의 야심작인 클라우드 DBMS라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글로벌 DBMS로 인정받기 시작한 티맥스데이터가 이희상 대표 체제에서 어떻게 성장 발전해 나가고,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신해 나갈지 시간을 두고 지켜 볼 일이다.

▲ 이희상 (주)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

“국내 DBMS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

“국내 DBMS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었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티맥스데이터가 국내 DBMS 시장에서 그 위상과 입지를 분명히 하는데 기여한 인물로 남고 싶었다.”

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 취임 배경에 대한 이희상 대표의 설명이다. 사실 그는 그동안 주로 글로벌 기업, 그것도 티맥스데이터와 최대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오라클에서 근무한 영업 베테랑이었다. 특히 그는 정부공공, 금융, 통신, 일반기업체 등 전 산업분야를 담당해 본 유일한 인물이자 최고의 실적까지 기록한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됐다.

사실 그가 티맥스데이터 대표이사 취임에 다소 의아해 할 뿐만 아니라 티맥스데이터 또한 그를 받아 줄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갖는 관계자들이 많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랬기 때문에 이희상 대표와 티맥스 박대연 회장 간 서로 통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이희상 대표만큼 최대 경쟁사인 오라클의 허와 실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은 드물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티베로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특히 국내 DBMS 산업에 기여한 인물로 남고 싶다는 이 대표의 강한 의지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는 게 티맥스데이터의 입장이었을 것이다.

사실 이희상 대표는 19년여 동안 한국오라클에 근무하면서 적지 않은 연봉으로 경제적인 여유를 가졌을지 모르지만 그의 자존심, 특히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기에는 편하지 못했었다는 게 그를 잘 아는 주변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그런 그였기에 한국오라클을 퇴직한 후 국산 DB 보안 전문기업인 신시웨이 대표로 취임한 바 있다.

신시웨이는 그의 후배들이 설립했고, 그들의 요청에 의해 취임했고, 취임 후 1년여 만에 배가성장을 시키는 등 그의 추진력과 리더십, 그리고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 영업은 다시 한 번 그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의 꿈, 즉 국내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보겠다는 강한 의지는 여러 가지 부득이한 사정으로 3년이 채 안 돼 포기하고 말았다. 이희상 대표가 “국내 DBMS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남고 싶다”고 남다른 의지와 사명감을 밝힌 배경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이희상 대표의 올해 나이는 만 55세이다. 그는 지난 1989년 첫 직장인 현대전자를 시작으로 펜타시스템,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그리고 국내 기업인 신시웨이 등에서 주로 DBMS와 관련된 영업을 해 왔다. 올해로 만 30년을 넘게 DBMS와 관련된 비즈니스를 해 온 인물은 이희상 대표가 유일할 것이다. 한 마디로 그 동안 축적해 온 영업 경험과 노하우를 제대로 발휘해 볼 때라는 것이다.


오라클을 넘어 이젠 글로벌로

- 티맥스데이터의 DBMS가 오라클과 맞 경쟁해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가.

“가능성이 충분하다. 오라클이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는 RAC(Real Application Clutster) 기술, 즉 서버 클러스터 전반에 걸쳐 단일 데이터베이스 배치를 지원하는 기술로 한 쪽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도 애플리케이션을 중단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메인프레임을 유닉스 서버로 다운사이징 할 때 가장 필요로 했던 기술 때문이다. 오라클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시장을 석권했다. 티맥스 역시 이와 유사한 TAC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다시 말해 이런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전 세계에 오라클과 티맥스데이터 밖에 없다.”

“따라서 대고객 기술지원 및 서비스 등에서 한국오라클보다 훨씬 유리한 입지에 있다. 즉 티맥스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어 장애 발생 시 즉각 지원할 수 있지만, 한국오라클은 국내 기술진들이 소스코드에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지원이 어렵다. 때문에 장애 발생 시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할 때가 많아 불편하다. 아무튼 티맥스데이터는 성능이든 기술지원이든 그 어느 부분에서도 오라클에 밀리지 않을 만큼 준비돼 있다.”


사실 국내 DBMS 시장은 특정 글로벌 기업인 미 오라클이 거의 다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국산 DBMS가 이 회사와의 경쟁이 가능한가? 라며 많은 관계자들이 의문을 제기해 왔다. 그러나 그런 의문은 이젠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인 현대자동차를 고객으로 확보한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반면 한국오라클은 고가 정책 및 일방적인 비즈니스 정책 등으로 국내 고객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체 제품을 도입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이다. 여기에 오라클 제품을 대체할 대체 제품들이 속속 개발돼 추격을 받고 있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티베로가 성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티맥스데이터는 특히 현대자동차를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티베로 DB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잘 살려 나간다면 국내 DBMS 시장의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성장 동력은 직원들의 열정과 사명감

- 뭐가 그렇게 자신 있나.

“일단 직원들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당초 생각보다 높다. 단적인 예로 10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밖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의외로 많다. 연구소장은 지난 2003년 티맥스데이터 설립 때부터 함께 한 인물이다. 한 마디로 독자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색이 없는 DBMS를 개발하고자 하는 열정과 의지가 남다르다. 티맥스데이터의 성장 동력이 바로 이런데 있다고 본다. 이런 조직에 제가 할 수 있는 역량을 보탠다면 시장 판도를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이희상 대표는 지난 2017년 12월 대표이사 취임 시 ‘프로페셔널 한 정신’을 많이 강조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직원들의 사명감과 열정, 여기에 프로 정신을 접목시키고, 기술지원과 연구소, 그리고 영업조직 등이 하나의 시스템처럼 유기적으로 대응한다면 대외 경쟁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게 이희상 대표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추진력과 리더십이 뛰어나고, 기획을 바탕으로 영업을 펼치는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그는 고객을 대할 때 있는 그대로 솔직 담백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때문인지 이 사장을 만난 고객들은 ‘갑’과 ‘을’이 아닌 동반자라는 느낌이 더 든다고 지적한다. 이 사장이 한국오라클에서 최고의 실력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손꼽힌 이유일 것이다. 현대자동차를 고객으로 확보한 배경도 그의 진정성에서 비롯됐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 현대자동차는 왜 오라클을 티베로 DB로 바꾸나.

“미래를 내다보는 CIO의 리더십이 가장 컸다고 본다. 그 이유는 기존 DBMS를 전면 바꾼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이 크다. 때문에 일반 직원들이 제안하기는 쉽지 않다. 잘못됐을 경우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CIO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본다. 첫째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ICT 비용에 대한 부담이다. 두 번째는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을 쓸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는 티베로 DB를 선정하면서 약 절반 가까운 비용(약 47%)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 비용을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에지컴퓨팅 등의 신규 투자에 사용할 것으로 알고 있다.”

“티맥스는 특히 원천 기술을 갖고 있어 장애 발생 시 고객 지원이 즉각 이뤄지는 데 반해 경쟁사인 오라클은 쉽지 않다. 오라클은 2000년 이후 소스코드를 오픈하지 않아 한국오라클의 엔지니어들이 처리할 수 없다. 여기에 비싼 가격도 한국 고객들의 변화 상황에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말 오라클과의 유지보수 계약을 해지하고, 제3의 유지보수 전문기업과 오라클의 절반 수준에 유지보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CIO들의 가장 큰 고민은 비용절감”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트렌드에 따른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만 하는데, 예산을 무리하게 높게 잡을 수 없어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을 도입할 수밖에 없다는 게 CIO들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한다. 티베로가 그 대안이라는 게 이희상 대표의 설명이다.

현대자동차 계기로 DB 시장판도 바뀔 것

- 티베로 DB는 오라클 제품을 그대로 복사했다는 좋지 않은 인식, 다시 말해 오라클이 특허소송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똑같다는 것은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것인데, 역설적으로 티베로 DB가 오라클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것 아닌가. 그러나 티베로는 많은 특허를 갖고 있고, 만약 그런 문제가 있었다면 진작 소송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티베로 DB는 수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고,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큰 기업들도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오라클이 그들 고객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어야만 하지 않았겠나. 브라질 연금관리공단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그런 인식은 잘못됐고, 악의적인 소문에 불과하다.”


- 티베로 DB 버전 6의 최대 장점은 무엇인가.

“티베로 버전 6은 지난 2016년 발표했는데, 대규모 데이터 지원 및 고성능 처리 등 효율성을 극대화한 아키텍처이다. 또한 프로세스 통합, 통신·입출력 속도 향상, 메모리활용효율 향상, SQL경합 최소화를 추구했다는 게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을 수정하지 않아도 서로 다른 DB를 통합운영이 가능하고, 테이블 내 ROW 접근권한을 사용자 별로 지정할 수 있고, 그리고 암호화된 데이터 외부변조 방지 및 국내외 암호화 알고리즘 지원하는 등 보안성이 뛰어나다.”

“티베로는 ‘티베로 액티브 클러스터(TAC, Tibero Active Cluster)’라는 무중단 DB 운영을 위한 필수 기술인 ‘액티브 클러스터링’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데이터의 정합성을 보장하고, 장애시 자동 페일오버(Fail-Over) 처리 등 기타 클러스터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여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시스템 운영할 수 있다.”


티맥스데이터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DB 제품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을 주도하기 위한 DB 솔루션 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 내년에 발표할 티베로 8은 6과 뭐가 다른가.

“기존 핵심 보유 기술인 ‘액티브 클러스터’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클라우드에서 무한대 확장이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티맥스의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는 DB의 가상화를 넘어서 테이블 가상화 개념을 적용해서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서 자유롭게 DB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세계 최초의 기술로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

“통합 빅데이터/AI 플랫폼인 ‘하이퍼데이터(HyperData)’는 데이터 중심의 분석 플랫폼과 AI 플랫폼을 통합해 제공한다. 현재의 데이터 분석 환경은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를 필요한 시점에 바로 제공받기 어렵다. 또한 데이터 분석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수많은 솔루션이 필요하고 IT 담당자는 이러한 솔루션의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기에 바쁘다. 하이퍼데이터를 이용하면 기업의 업무담당자는 필요한 데이터를 스스로 얻을 수 있고, 통계 및 온라인분석처리(OLAP), 시각화, 머신러닝, 딥러닝 등을 하나의 통합된 툴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엔드유저 컴퓨팅(End User Computing)이 가능한 통합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것들이 티베로 8의 주요 특징이다.”

▲ 티베로 8


‘탈(脫) 오라클’은 막을 수 없는 대세

-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가장 큰 차이는 어떤 부분인가.

“글로벌 기업은 간단하다. 목표가 분명하고, 그에 따라 인력을 증원하고 감원한다. 또한 단기적인 목표에 초점을 맞춘다. 연봉도 성과와 인센티브가 50 : 50으로 인센티브는 성과에 따라 달라진다. 성과가 없으면 인센티브는 그에 맞춰 한 푼도 못 가져갈 수 있다. 반면 국내 기업은 목표를 낮게 또는 높게 설정한다. 다소 유연한 편이다. 이와 무관하게 필요하다면 어렵더라도 미래 비전에 따라 과감한 투자도 한다.”


- 취임 후 어디에 역점을 뒀고, 그 성과는.

“티맥스데이터는 앞서 말씀 드린 대로 역사도 있고, 직원들의 열정도 강해 준비된 DBMS 전문기업이다. 해서 크게 조직을 바꾸거나 새로운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을 못 느꼈다. 해서 기존 시스템에 프로페셔널 정신을 주로 강조했고, 실질적으로 그런 정신을 접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을 대할 때 내가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고객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만족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는 자세이다.”


티맥스데이터는 이희상 대표 취임 후 지난해는 전년대비 수주는 50%, 매출은 20% 성장했고, 올해는 수주와 매출이 각각 80%와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티맥스데이터는 현대자동차를 고객으로 확보함에 따라 DBMS 전문기업으로서의 그 위상과 지위를 확고히 다졌다. 이와 맞물려 고객들의 탈 오라클 바람도 더욱 거세질 것임에 분명하다. 여기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도 티맥스데이터에게는 또 한 번의 도약 기회가 될 것이다.

국산 DBMS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남고 싶다는 이희상 대표의 작은 소망이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아니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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