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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클라우드 전략의 패스트 트랙과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김형욱 리미니스트리트 한국지사장
   
▲ 김형욱 리미니스트리트 한국지사장

[컴퓨터월드] CIO들은 비용 절감, 확장성,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보다 신속하게 제공·지원할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이유로 클라우드 전환을 고려한다. 이에 따라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 공급업체 및 제품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IDC는 2023년까지 디지털 전환 지출이 IT 예산의 최대 50%를 차지할 것이며, 그 중 상당 부분이 클라우드 기술에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많은 CIO들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어떤 클라우드 기술에 투자해야 할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못한 채 결정을 강요당하기도 한다. 단지 ‘기술을 위한’ 클라우드 도입이 아니라, 실질적인 성장과 혁신에 부합하는지 검토해야 효과적으로 클라우드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클라우드 전환으로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투자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는 하이퍼스케일링을 위해 IT 인프라를 유연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하고,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클라우드 기술로 핵심 시스템(예: ERP)을 증강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검증된 전략은 클라우드 전환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의 독점 기술 스택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하고 미래의 성장과 혁신을 위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 전략의 핵심은 무엇일까?


클라우드로의 IT 인프라 전환, 플랫폼 선택이 중요
IT 인프라를 IaaS로 전환하는 것,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 전략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커스터마이징 옵션, 인터페이스 등을 호스팅 서비스로 이동하는 것이다. 기존 애플리케이션 라이선스 및 커스텀 코드 투자를 보존하며 동일한 기능 적합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유지하고 총 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을 타사 인프라에서 호스팅함으로써 누릴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구축한 모든 것을 더 저렴한 운영비용으로 더 빠른 하드웨어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가장 덜 복잡하고 비용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략일 수 있다. IaaS를 사용하면 기업에서 하드웨어를 소유하고 유지 보수하지 않아도 되므로 인프라를 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IaaS는 IT 부서에서 보다 유연하게 변화를 채택하고 더 빠르게 변화할 수 있는 민첩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현대화 역량을 높일 수 있다. 내부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훨씬 낮은 가격으로 비즈니스의 하이퍼 확장을 지원한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공급업체의 전용 IaaS를 사용하는 것은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 비즈니스 복잡성 수준에 적합한 동급 최강의 옵션을 지원하는 대신 공급업체의 기술 스택과 통합되거나 운영되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용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광고에 게시된 컴퓨팅 유닛별 IaaS 가격은 매력적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의 총 비용을 증가시키는 2차 비용, 예를 들면 스토리지 비용 등은 여기에 반영되지 않는다. 클라우드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다른 운영 요구사항을 고려하면 공급업체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하는데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

기존의 영구 라이선스 애플리케이션을 리프트 앤 시프트 방식으로 IaaS로 전환하는 경우 데이터베이스, 웹 및 운영 시스템 등의 특정 스킬을 보유해야 하는 부담이 낮아진다.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에서는 이러한 스킬과 관련된 많은 업무들이 자동화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부 운영 인력과 예산에 여유가 생겨 이를 우선순위가 높은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로 할당할 수 있다. IaaS 접근 방식을 채택할 때는 운영 및 지원 프로세스, 인력, 기술 및 예산을 검토해 변화가 필요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할/책임(R&R) 평가를 통해 변화에 대한 영향을 예측해야 한다.


클라우드 기술이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건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능이 풍부하고 안정적인 ERP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단행한다. ERP 구축 시 특정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구성 및 사용자 지정 기능들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성공적으로 구축된 맞춤형 ERP는 신뢰할 수 있고 견고한 운영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으며, 이 플랫폼은 기업에게 향후 수년간 지속적으로 ROI를 보장한다.

가트너의 2019년 CIO 아젠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중 3% 이하만이 ERP를 게임 체인저로 보고 있었다. 이러한 우선순위 변경은 CIO들의 비즈니스 중심 로드맵에서 ERP 투자 비중이 낮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ERP 공급업체의 정책과 지원 모델에 대한 지속적인 의존은 현상 유지 수준의 ERP 프로젝트, 즉 성장과 경쟁력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프로젝트에 예산, 자원, 시간을 소비하도록 강제한다.

ERP의 핵심 기능을 완전히 새로운 SaaS(Software-as-a-Service) 플랫폼, 즉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은 대부분의 기업에게 현명한 조치가 아니다. ERP 구축은 매우 복잡하기 때문에 ERP를 SaaS로 옮기는 것은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SaaS ERP는 기업이 성장과 혁신에 대한 비즈니스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낮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능성과 운영상의 문제를 극복해가는 과정의 솔루션이기 때문이다. 완성도가 낮고, 기능성 면에서 부족한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기회비용은 비즈니스에 중요한 클라우드 투자를 지연시키거나 누락시킬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예산과 인력을 비즈니스에 중요한 이니셔티브에 집중시키는 것이다. 클라우드 ERP는 몇 가지 시나리오, 예를 들어 소규모에서 중간 규모 조직 또는 덜 복잡한 수준의 환경에서는 타당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ERP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보존하고 혁신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서 클라우드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ERP 투자 보존을 위해서는 공급업체 주도의 로드맵을 피해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지원 비용을 줄이고 혁신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대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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